
여러분은 큰 도시 가로등을 좋아하지만 마음만큼은 여전히 ‘시골 아이’입니다. 때문에 깅엄(gingham) 무늬 베개와 소박한 농장풍 데코레이션이 있는 L.A. 남부 지역에 위치한 파머스 도터 호텔(Farmer’s Daughter Hotel)을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시골 감성이 있는 부티크 호텔(투박한 데님 침대보, 격자무늬 커튼, 작은 동물 조각상들을 떠올려보세요)로, 1960년대 스트립 모텔이었던 이곳은 90년대에 유행에 밝은 파머스 도터로 새롭게 거듭났으며, MLK 스튜디오(MLK Studio)의 멕 조아나이즈(Meg Joannides) 덕분에 2017년 개보수 작업을 거쳐 새로워졌습니다.
여러분은 펜들톤 담요와 함께 잠에서 일어나 여전히 찰리즈 테론(Charlize Theron)을 꿈꿀 것입니다.(전설에 따르면 처음 L.A.에 왔을 때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이곳에 머물렀습니다)

여러분이 호텔 레스토랑 ‘타르트’에 가려고 하는데 옷을 입은 채로 풀장에 뛰어들면 브런치 50% 할인을 받는다고 누군가 알려줍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파자마를 입은 채로 아래로 내려가서 매력적인 고무오리들 가운데로 다이빙합니다. 부르봉 메이플 시럽과 타바스코 버터를 듬뿍 바른 허쉬 퍼피스, 새우, 그리츠, 그리고 후라이드 치킨과 와플의 맛 좋은 구성 덕분에 옷이 흠뻑 젖어도 그만한 값어치가 있게 됩니다.

뜰에서는 무료 파머스 도터 자전거를 타고 나가기 전 달콤한 차 몇 잔을 즐기며 머뭅니다.

여러분은 굳이 멀리 갈 필요 없이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에 참여하는 일생일대의 꿈을 이루게 되면서 잊혀지지 않을 ‘내려오라!’는 문구를 듣게 될 겁니다. 2017년 45주년을 맞는 TV 역사상 최장수 게임쇼는 호텔 길 건너편 CBS 텔레비전 시티에서 촬영됩니다. 파머스 도터는 크게 이기고자 하는 게스트들을 위한 프라이스 이즈 라이트 클리닉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더 그로브 알 프레스코 쇼핑센터와 근처 오리지널 파머스 마켓(100명 이상의 벤더들과 같이 1934년 이후 오픈, 마릴린 먼로는 1953년 마이클의 치즈케잌 ‘미스 치즈케잌’이었음)은 원스톱 쇼핑, 다이닝, 엔터테인먼트 체험을 제공합니다.

약 2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는 서부 지역에서 가장 큰 미술관인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은 크리스 버든(Chris Burden)이 만든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좋은 유명한 ‘어반 라이트’ 주위를 뛰어 놀 수 있도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어둠 속에서 350만 개 이상의 화석이 발굴된 라 브레 타르 피츠(La Brea Tar Pits)에 잠시 들러보면 해는 이미 지기 시작하고 있을 것인데, 이는 바로 ‘해피아워’를 의미합니다.

타르트에서 시골풍을 사랑하는 마음은 9달러짜리 랍스터 타코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곳에서는 오후 4시에서 7시까지 할인된 가격에 식음료가 제공됩니다.
아침에 파자마 차림으로 다이빙하는 여러분의 인상적인 모습을 지켜본 새 친구들과 축구와 탁구 몇 게임을 하고 나서 밤에는 핫초코 한 잔과 당신이 좋아하는 플래너리 오코너(Flannery O’Connor) 소설을 들고 실내 흔들의자에 앉아 긴장을 풀고 쉽니다. 이곳은 할머니네 현관만큼은 아니겠지만 그에 맞먹는 곳입니다. 잘 자요, 모두들.
Farmer's Daughter Hotel
115 S Fairfax Ave
Los Angeles, CA 90036
(323) 937-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