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스한 로스앤젤레스 바 탐방하기

귀신이 들린 듯한 바에서 양주와 칵테일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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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Rabbit Rose | Photo by Jakob Layman, courtesy of Houston Hospitality

로스앤젤레스는 화려한 밤문화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귀신들이 즐기는 으스스한 밤문화에 대해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귀신과 술 한잔 하는 곳으로는 L.A.가 단연 최고입니다. 신비로운 도시 구석구석마다 파티를 즐기는 혼령들이 나이트클럽과 바를 배회합니다. L.A.에서 귀신과 함께 술을 한 잔 마실 수 있는 가장 으스스한 장소를 몇 군데 소개합니다.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GHOULA(L.A. 도시의 유령 사냥꾼)의 설립자인 리차드 캐러딘(Richard Carradine)이 술과 유령을 주제로 쓴 책 스피릿츠 위드 스프릿츠(Spirits with Spirits)를 참고하세요.

Gothic Bar at Clifton's Republic
Gothic Bar at Clifton's Republic

클리프턴스 리퍼블릭

클리프턴스 리퍼블릭(Clifton's Republic, 648 S Broadway, Los Angeles, CA 90014)의 역사는 대공황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클리포드 클린턴(Clifford Clinton)은 '음식값은 내고 싶은 만큼, 그리고 돈을 낼 수 없다고 해도 아무도 배고픈 채로 쫓아낼 수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카페테리아 체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클린턴에게 어두운 면이 있었습니다. 평생을 함께 산 배우자가 자신에게 너무 집착해 카페테리아에 자신의 유해를 뿌리게 한 것입니다. 81년이 된 이 식당이 최근 재오픈을 위해 복원(으스스한 디즈니 숲 테마, 박제 동물 등 포함)했을 때 직원들은 끊임없이 재즈 시대에 살았던 그녀의 영혼을 보았고 심지어 사진까지 찍었다고 합니다.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HMS Bounty | Photo courtesy of Santa Dog, Flickr

H.M.S. 바운티

게이로드 아파트(Gaylord Apartments)의 일층에 위치한 H.M.S. 바운티(H.M.S. BOUNTY, 3357 Wilshire Blvd, Los Angeles, CA 90010)에는 게이로드 윌셔(Gaylord Wilshire)가 1920년대 선박을 테마로 한 만든 바가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윌셔 블리버드는 바로 게이로드 윌셔의 이름을 딴 것입니다. 고급 주택화 열풍의 초창기 시절 게이로드 윌셔는 주로 살해당한 시체가 버려졌던 장소인 시티 덤프 위에 미라클 마일(Miracle Mile)을 만들었습니다. 바운티의 여자 화장실을 가려는 사람에게 경고합니다. 콧대높은 부동산 개발업자 유령이 여러분을 째려보는 느낌이 들 지도 몰라요!

 

The bar at Musso & Frank Grill in Hollywood
The bar at Musso & Frank Grill  |  Photo: Yuri Hasegawa

무소 & 프랭크 그릴

할리우드에서 가장 오래된 레스토랑인 무소 & 프랭크 그릴(Musso & Grank Grill, 6667 Hollywood Blvd, Los Angeles, CA 90028)은 2019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0년 가까이 문을 연 장소에는 많은 유령이 모여있습니다. 유명인 사후세계에서 무소는 여전히 가 볼만한 장소입니다. 에롤 플린, 오손 웰스 및 진 할로우의 유령이 각자의 집을 배회하다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 식당에서 발견된다고 하니까요. 마티니와 플란넬 케이크로 유명한 이 유서깊은 레스토랑에 아직도 충성 고객으로 남아있는 인물 중 하나는 찰리 채플린입니다. 단골 손님들은 채플린이 수년간 매일 식사를 해 항상 그를 위한 자리를 준비해 두었던 창문 바로 옆 ‘올드 룸 1번’에 편히 앉아 있는 모습을 아직도 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Snow White Cafe

스노우 화이트 카페

스노우 화이트 카페(Snow White Cafe, 6769 Hollywood Blvd, Los Angeles, CA, 90028)는 유령이 맥주 한잔 하러 들를 정도로 할리우드에서 무서운 장소는 아니지만, 가장 난해한 곳 중 하나는 맞습니다. 1946년에 문을 연 스노우 화이트 카페는 문 위에 오리지널 백설공주 애니메이션 작가들이 그린 벽화가 있고, ‘손님을 기쁘게 해드렸기를 바랍니다(We hope we have pleased you)’라는 글귀와 함께 이상한 전설이 떠돕니다. 어떤 사람은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자주 들렀던 월트 디즈니 자신을 포함한 디즈니 직원의 감사의 선물이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이런 설화가 무섭게 느껴지지 않다면. 초자연적인 움직임이 있는 카페 옆 할리우드 왁스 박물관(Hollywood Wax Museum)은 어떤가요?

The main bar of the Formosa Cafe at night
Main bar of the Formosa Cafe | Photo by Maxim Shapovalov

포모사 카페

1925년 오픈한 랜드마크 포모사 카페(Formosa Cafe)는 원래 수명을 다해 폐기 처분된 L.A. 레드 카 트롤리였습니다. 길 건너 스튜디오(현재 더 랏The Lot으로 바뀜) 덕분에 포모사는 마릴린 먼로엘비스 프레슬리부터 니콜라스 케이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 이르기까지 많은 유명인사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영화 LA 컨피덴셜 등을 촬영한) 포모사의 빈티지 인테리어는 현재 현대적으로 업그레이드했지만 이곳을 배회하는 유령은 여전합니다. 바텐더에 따르면, 밤 늦게 이곳에 혼자 있을 때 누군가가 시나트라의 노래 ‘뉴욕 뉴욕’ 부분을 반복적으로 연주한다고 합니다.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Residuals Tavern, Facebook

레지듀얼스 태번

L.A.의 가장 무서운 이야기는 주로(당연히) 할리우드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스튜디오 시티에 위치한 레지듀얼스 태번(Residuals Tavern, 11042 Ventura Blvd, Studio City, CA 91604)은 1986년 ‘Re$iduals’라는 상호로 오픈했습니다. 이는 배우가 TV 프로의 재방송으로 받는 수표가 항상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를 나타냅니다. 이 곳은 삼류배우들의 구미에 맞는 곳인지 꼭 커리어에 실패한 유령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다락방 좁은 공간에서 한 배우 유령의 소곤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에 대해 계속 캐물어도, 일하는 직원과 주인은 침묵을 유지합니다.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Duke's Mai Tai | Photo courtesy of Duke's Malibu, Facebook

베어풋 바 – 듀크스 말리부

2016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듀크스 말리부(Duke's Malibu, 21150 Pacific Coast Hwy, Malibu, CA 90265)는 하와이 출신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대판 서핑의 아버지인 듀크 카하나모쿠(Duke Kahanamoku)의 이름을 딴 6개의 하와이풍 식당 가운데 한 곳입니다. 베어풋 바(The Barefoot Bar)는 바다가 보이는 전망과 듀크스 마이 타이(Duke's Mai Tai), 사우스 스웰 마가리타(South Swell Margarita), 라바 플로우(Lava Flow)와 같은 다양한 테마의 술을 제공합니다. 해안에 자리잡은 이 곳은 1915년 라스 플로레스 인(Las Flores Inn)으로 오픈했고 그리스 이민자인 ‘캡틴’ 크리스 폴로스(Chris Polos)가 1944년 인수한 후 실제 바다사자가 들어있는 수족관을 완비한 ‘말리부 시 라이온(Malibu Sea Lion)’이라는 이름으로 바꿨습니다. 폴로스는 식당 위 아파트에서 살았고 1986년 99세의 일기로 사망할 때까지 매일 거기서 일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폴로스 영혼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Basement Tavern, Facebook

베이스먼트 태번

1892년 원래 오션 대로(Ocean Boulevard)에서 산타모니카 초창기 가족이 살았던 한 목사 사택( 더 빅토리안 The Victorian) 1973년 메인 스트리트의 헤리티지 스퀘어로 이동했습니다. 마지막 관리인은 델리아(Delia)라는 할머니였는데요. 델리아가 어떤 사람인지, 이 집을 옮길때 어디로 사라졌는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델리아가 결코 떠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더 빅토리안의 아래층에 위치한 베이스먼트 태번(Basement Tavern, 2640 Main St. Santa Monica 90405)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도 중 한 사람입니다. 베이스먼트 태번은 델리아의 영혼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계속 델리아스 엘릭서(Delia’s Elixir)’판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