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L.A.에서 꼭 해야 할 10가지

Photo courtesy of Renee Silverman, Flickr
Photo courtesy of Renee Silverman, Flickr

올여름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주 특별한 것을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다저 스타디움에서 즐기는 폴 매카트니 공연, 차이나타운에서의 멋진 야외 파티, 늦은 밤 미국에서 가장 높은 루프탑 바에서 음미하는 칵테일까지. L.A.에는 즐길 거리가 정말 다양합니다. 여름날의 기쁨을 더하는 L.A. 10대 명소에 대해 살펴보세요.

1.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를 할리우드에서!

영화 제작계의 전설 쿠엔틴 타란티노(Quentin Tarantino)의 최신작이 7월 26일에 개봉합니다. 60년대 L.A.를 배경으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마고 로비, 브래드 피트, 다코타 패닝이 연기한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Once Upon A Time In Hollywood)’는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힙니다. 아크라이트 할리우드(Arclight Hollywood: 예고편에 나온 시네라마 돔)에서 영화를 관람한 다음, 영화에 나온 ‘무쏘 앤 프랭크 그릴(Musso & Frank Grill)’에 들러 클래식 마티니나 진저 골드 러쉬(버번, 진저 리큐르, 레몬 주스를 혼합한 칵테일)를 음미해보세요.

2.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서 다크 아츠 앳 호그와트 캐슬과 쥬라기 월드 라이드 체험하기

지난 4월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Universal Studios Hollywood)에 생긴 ‘다크 아츠 앳 호그와트 캐슬 (Dark Arts at Hogwarts Castle) 쇼’에서 해리 포터의 판타지 세상을 만나보세요. 디멘터스(Dementors™)와 죽음을 먹는 자들(Death Eaters™), 심지어 엄청난 악당 볼드모트 경(Lord Voldemort™)까지 등장하며 스펙터클 어드벤처의 진수가 펼쳐집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에는 킹콩 360 3D, 심슨 라이드, 패스트 앤 퓨리어스 – 수퍼차지드(Fast & Furious – Supercharged) 등 어트랙션으로 가득합니다. 이 테마파크에서 가장 최신 어트랙션인 주라기 월드 더 라이드(Jurassic World™ ― The Ride)는 올여름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InterContinental DTLA Spire 73 fire pits
Spire 73 | Photo: InterContinental Los Angeles Downtown, Facebook

3.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야외 바에서 저녁 노을 감상하기

벌써 찾아온 여름은 인터컨티넨탈호텔  L.A. 다운타운(InterContinental Hotel Los Angeles Downtown) 73층에 위치한 스파이어 73 (Spire 73)에서 칵테일을 음미하는 계절이죠. 품격 있는 이 루프탑 테라스에서는 어느 곳에서나 도시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며 음료 또한 아주 특별합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도리안 그레이(진에 라임, 파인애플, 타라곤(달콤한 향기와 매콤하면서 쌉쌀한 맛의 향신료), 패션프루트, 루바브 비터(칵테일의 풍미를 돋우는 데 주로 쓰이는 허브)를 넣은 칵테일)와 테이블사이드 스모어를 즐기며 L.A.의 석양을 감상해보세요. 여름이 오면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 중 하나입니다.

참고: 1인당 입장료 10달러(매일), 금/토 저녁 8시 이후에는 1인당 입장료 20달러.

*호텔 투숙객에게는 입장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바틀을 구매하는 테이블 예약 손님들은 입장료가 면제됩니다. (식음료 최소한 주문 필요). 예약 사이트: 오픈테이블 (Open Table).

Proper Hotel DTLA Pool Rendering
Photo: Proper Hotel DTLA
The White Room | Photo: Arts District Firehouse Hotel
The White Room | Photo: Arts District Firehouse Hotel

4. L.A.에서 가장 매력적인 새내기 명소 탐방

다운타운 L.A.의 프로퍼 호텔은 148개 객실, 2개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이곳을 대표하는 루프탑 바와 수영장을 부대시설로 하여 올여름 개장할 예정입니다. 풀사이드에서 L.A. 시내를 배경으로 칵테일과 음료를 마신 다음 아트 디스트릭트를 거닐며 새롭게 문을 연 9개 객실의 파이어하우스 호텔(Firehouse Hotel)도 들러보세요. 이곳의 화이트룸(The White Room)은 객실 면적이 52 제곱 미터에 달하는 스위트룸으로 여름철에 머무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편안하게 몸을 감싸는 소파에 앉아 큼직한 두 개의 유리창에 비추는 햇살을 즐기세요.

Paul McCartney "Freshen Up" Tour at Dodger Stadium
Paul McCartney "Freshen Up" Tour at Dodger Stadium

5. 다저 스타디움에서 즐기는 폴 매카트니 콘서트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와 함께 노래를 불러보세요. 폴 매카트니 경은 7월 13일 장장 3시간에 걸쳐 비틀즈의 인기 곡을 노래하며 관객들을 추억에 젖게 할 겁니다. 다저 스타디움은 L.A. 시내와 샌 가브리엘 산맥의 멋진 전경으로 야외 콘서트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맛있는 식사 메뉴도 있는데, 헬시카트(The Healthy Cart)에서 퀴노아 샐러드를 드시거나 버즈 앤 버거스(Buds & Burgers)에서 포토벨로 버섯 버거를 안주 삼아 맥주를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6.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에서 웨스트코스트 레이서를 타며 한계에 도전하기

전세계 스릴 어드벤처의 중심이라고 불리는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Six Flags Magic Mountain)은 ‘수퍼맨: 라이드 오브 스틸’, ‘조커스 징크스 앤 마인드 이레이저’와 같은 클래식 스릴 라이더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레이스카를 테마로 새롭게 탄생한 롤러코스터인 ‘웨스트 코스트 레이서’는 그 무엇보다도 짜릿한 희열을 선사할 겁니다. 2인이 나란히 앉아 시속 88Km까지 속도가 올라가는 이 독특한 라이드는 L.A. 관광 리스트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Providence tableside shrimp
Photo: Providence, Facebook

7. 이번 다인L.A. 기간, 사랑하는 이에게 인생 최고의 식사를 선물해보세요

7월 1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다인L.A. 여름 행사를 통해 L.A.에서 가장 로맨틱한 레스토랑이나 오랜 전통의 맛집을 체험해보세요. 새로운 테이스팅 메뉴를 맛보고 프로비던스(Providence), 스파고(Spago)와 같이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최고의 데이트를 즐기세요.

8. 차이나타운 섬머 나잇 아래서 즐기는 파티

차이나타운 섬머 나잇(Chinatown Summer Nights) 시즌에서 가장 크고 가장 멋진 거리의 파티에 함께하세요. 6월 8일과 7월 13일, 8월 10일 차이나타운에는 푸드트럭, 수제 맥주, KCRW 소속 DJ들과 L.A. 위클리 라이브 뮤직 스테이지(L.A. Weekly Live Music Stage)가 후원하는 현지 밴드의 공연을 즐기기 위해 인파가 몰립니다. 칵테일 쇼와 미술공예 공방 체험, 빈티지 의류, 주얼리 쇼핑 등 즐거운 액티비티로 가득하니 기대하세요.

Venice Canal Historic District
Venice Canal Historic District  |  Photo: Yuri Hasegawa

9. 메트로 자전거를 타고 베니스비치 만끽하기

베니스비치에서 메트로 공유 자전거(Metro Bike Share)로 바다 바람을 가르며 달려보세요. 24시간 대여료가 5달러밖에 되지 않아 브로드워크(Broadwalk), 머슬비치(Muscle Beach), 베니스 운하(Venice Canals) 등의 현지 핫플레이스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오면 새롭게 오픈한 ‘유어스 트룰리(Yours Truly)’를 꼭 방문해보세요. 71어보브(71Above) 출신 셰프 바탄 압가얀(Vartan Abgaryan)이 스트로베리 해리사, 호두, 두카(허브와 넛, 스파이스 믹스의 한 종류), 새싹채소로 맛을 더한 ‘크리스피 옥토퍼스(Crispy Octopus)’와 같은 캘리포니아식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Photo: Annenberg Community Beach House, Facebook
Photo: Annenberg Community Beach House, Facebook

10. 산타 모니카의 유서 깊은 수영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면 바다 풍경이 보이는 시원한 수영장에서 더위를 날려버리세요. 대리석 데크의 수영장이 있는 아넨버그 커뮤니티 비치 하우스(Annenberg Community Beach House)는 원래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유명 영화배우 매리언 데이비스(Marion Davis)를 위해 건축한 110개 방을 갖춘 저택의 일부였습니다. 산타 모니카에 있는 이 맨션은 현재 테니스장, 비치발리볼, 어린이 놀이터, 바다를 바라보는 거대한 수영장과 같은 시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두 시간 물놀이를 한 다음 구내 카페에서 서핑보드를 빌려 해변으로 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