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은 미국 시에서 소유한 공원 중 10번째로 큰 공원이자 북미에서 가장 큰 도시공원 중 하나로 면적이 4,300에이커에 이릅니다. 원래 스페인 무상 토지인 랜초 로스 펠리스(Rancho Los Feliz)의 일부였던 그리피스 공원은 이 곳을 소유했던 웨일스 출신의 사업가이자 자선사업가였던 ‘그리피스 J. 그리피스’ 대령의 이름을 따서 지었습니다. 1896년 그리피스 대령은 5평방마일의 랜초 로스 펠리스 땅을 LA에 기증했습니다.그리피스가 선물로 준 땅에 추가 부지 기증이 있었고, 여기에 시가 구매한 땅과 민간 소유를 국유지로 반환한 땅을 더해 그리피스 공원은 현재 규모로 확장되었습니다. 그리피스 공원 최고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소개합니다.
L.A. 동물원 & 식물원
1966년 설립한 L.A. 동물원 & 식물원은 133에이커에 달하는 동물원에 29종의 멸종 위기종을 포함, 250종의 1,100마리 동물이 살고 있습니다. 식물원에는 여러 정원이 가꾸어져 있고 800여종의 7,400여 그루 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L.A. 시가 소유 및 운영하고 있는 동물원은 매년 15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동물원의 하이라이트는 LAIR(살아있는 양서류, 무척추동물 및 파충류), 아시아 코끼리, 캠포 고릴라 보호지(Campo Gorilla Reserve) 및 탐 맨키위즈 컨서베이션 회전목마(Tom Mankiewicz Conservation Carousel)입니다. LA 동물원은 캘리포니아 콘도르(대형 독수리)를 전시하고 있지 않지만 콘도르 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새로 개관한 ‘미주 대륙의 우림(Rainforest of the Americas)’ 전시관은 ‘모든 것은 집이 있다’는 주제로 관람객을 사로잡습니다. 열대 다우림 공간을 천천히 걸으면서 솜머리 비단 원숭이가 나무 꼭대기에서 놀고 있는 것을 보거나 큰부리새, 맥 등을 가까이에서 만나보세요.
그리피스 천문대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는 1935년 문을 연 이후 LA의 위대한 문화적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리피스 천문대는 로스 펠리스 위 할리우드 산 남쪽 경사로에 있어 태평양에서 다운타운에 이르기까지 L.A. 최고의 전망을 제공합니다. 그리피스 천문대의 사명은 “모든 사람이 별을 관찰하고 사색하며 이해하도록 이끄는 것”이라고 합니다. 환상적인 전시회 외에도 천체투영관(Samuel Oschin Planetarium), 레너드 니모이 이벤트 호라이즌(Leonard Nimoy Event Horizon) 극장, 자이스 망원경과 고틀리브 환승 통로(Gottlieb Transit Corridor) 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그리피스 천문대는 LA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 촬영지로 손꼽힙니다. 아마 제임스 딘 주연의 영화 <이유없는 반항>의 촬영지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제임스 딘의 기념 흉상이 천문대 부지 서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사인
최근탄생 90주년을 기념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은 L.A. 하면 바로 떠오르는 L.A.의 상징입니다. 높이 45피트, 길이 350피트의 할리우드 사인은 최근 비영리 기관인 할리우드 사인 트러스트에 의해 복구되었습니다. 2010년 휴 헤프너(Hugh Hefner)가 90만 달러를 기부한 덕분에 1,250만 달러 기금 목표가 달성되었고 할리우드 사인 주변지역을 부동산 개발업자들로부터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할리우드 사인 주변의 138에이커 땅이 그리피스 공원의 일부가 되었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사를 막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거리 하이킹 장소에서 위에서 내려다 본 눈부신 경치에 이르기까지 할리우드 사인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를 탐색해보세요.
그릭 씨어터
그리피스 공원 안에 나무로 둘러쌓인 그림같은 장소에 자리잡은 그릭 씨어터(The Greek Theatre)는 LA 최고의 야외 공연장에 속합니다. 1929년 문을 연 역사적인 그릭 씨어터는 팝에서 록 및 클래식과 레게 음악에 이르기까지 엔터테인먼트 거장들의 공연이 열렸습니다. 5,900석 규모의 그릭 씨어터는 시야가 탁트인 좌석 배치와 첨단 음향시설의 결합으로 친밀한 콘서트 분위기를 만듭니다. 그릭 씨어터는 폴스타(Pollstar) 잡지로부터 여러 번 ‘북미 최고의 소규모 야외 장소’로 선정되었습니다.
오트리 미 서부 박물관
2013년 설립 25주년을 맞이한 오트리 미 서부 박물관(Autry Museum of the American West)은 전설적인 가수 겸 무비 스타인 진 오트리(Gene Autry)와 그의 부인 재키가 컨트리 가수이자 배우인 몬테 헤일(Monte Hale)과 그의 부인 조안과 함께 공동으로 설립했습니다. 1988년 오트리 박물관 개장으로 서부의 유산을 전시 및 이해하고 미국과 세계에 미친 영향을 알리기 위해 박물관을 세워야겠다는 진 오트리의 꿈이 마침내 이루어졌습니다. 매년 열리는 ‘미 서부 거장(Masters of the American West)’ 미술 전시회와 전시품 판매는 오트리 박물관의 가장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입니다.
트래블 타운 뮤지엄
1952년 문을 연 트래블 타운 뮤지엄(Travel Town Museum)은 그리피스 공원 북서쪽 모퉁이에 위치해 있는 박물관으로 1880년에서 1930년대에 이르기까지 주로 미 서부 철도 교통의 역사에 초점을 맞추면서 남부 캘리포니아와 LA 지역의 철도 운송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철도 박물관(Railroad Museum) 구역에는 실물 크기의 43개 철도 엔진, 객차 및 기타 바퀴로 움직이는 차량 등이 있습니다. 한 때 진 오트리가 소유했던 소형 열차인 ‘멜로디 랜치 스페셜(Melody Ranch Special)’은 승객들을 태우고 박물관 주변을 2개의 순환 코스로 돌아봅니다. 트래블 타운은 수 세대에 걸쳐 가족 피크닉과 바비큐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장비를 빌릴 수 있으니 박물관에 연락해 보세요.
선셋 랜치 할리우드
그리피스 공원을 독특한 방식으로 둘러보고 싶다면 L.A. 대도시권 유일의 말 목장인 선셋 랜치 할리우드(Sunset Ranch Hollywood)에 가보세요. 선셋 랜치는 가이드 인솔 하에 말을 타고 하이킹하기, 말에 올라타기, 강습 등 다양한 서비스와 액티비티를 제공합니다. 그리피스 공원으로 말을 타고 1시간 하이킹하는 코스는 할리우드 사인의 멋진 경관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리피스 공원 정상으로 가는 2시간 하이킹 코스는 L.A.의 뛰어난 경관이 360도로 펼쳐집니다. 기타 하이킹 상품에는 런치 라이드, 선셋 디너 라이드, BBQ 라이드, 키즈 파티 등이 있습니다.
스폭스 & 스터프
그리피스 파크 레인저 스테이션 옆에 위치한 스폭스 & 스터프 (Spokes ‘N Stuff)는 시간 당 8달러 또는 종일 25달러의 요금으로 자전거를 빌려줍니다. 2인용 자전거, 차대를 낮춘 자전거, 카트(Go Karts), 4륜마차(Surrey) 등을 빌릴 수 있습니다. 빌린 자전거는 포장된 도로에서만 이용 가능합니다. 스폭스 & 스터프는 미국 현충일(Memorial Day)에서 노동절까지는 월요일~금요일 문을 열고, 연중 내내 주말에 문을 엽니다.
그리피스 파크 포니 라이드
그리피스 공원의 로스 펠리스 입구에 위치한 그리피스 파크 포니 라이드(Griffith Park Pony Ride)는 1948년 이후 수 세대에 걸쳐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회전목마인 ‘포니 스위프(Pony Sweep)’를 비롯해 슬로우 포니스(Slow Ponies), 미디움 포니스(Medium Ponies), 빅 포니스(Big Ponies) 등 아이들의 나이, 키 및 경험에 따라 조랑말을 탈 수 있는 여러 상품이 있습니다. 조랑말은 1살~13살의 어린이만 탈 수 있는데 몸무게가 100파운드(약 45kg)를 넘어서는 안됩니다. 어른은 몸무게가 100파운드 미만이라고 해도 탈 수 없습니다. 대신 나이나 몸무게와 상관없이 모든 가족이 마차를 탈 수 있습니다. 조랑말과 마차를 타는 요금은 1인당 4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