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달러를 투자한 인튜이트 돔(Intuit Dome)이 개장하며 로스앤젤레스는 잉글우드 지역의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과 기아 포럼(Kia Forum)에 이어 또 다른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 및 이벤트 장소를 갖게 됐습니다. 8월 15일과 16일, 그래미 상에 빛나는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콘서트와 함께 성대한 축제의 막이 오릅니다.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의 새 홈구장은 다양한 최첨단 기능과 편의 시설을 자랑할 뿐 아니라 특별한 공공 예술 프로그램도 선보입니다. LA의 최신 경기장인 인튜이트 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세요.
인튜이트 돔 경험해 보기
1만 8,000석 규모의 인튜이트 돔은 클리퍼스 팬들과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NBA 경기장 중 가장 넓은 앞뒤 좌석 간격
‘더 월(The Wall)’ - 원정팀 벤치에 인접한 51열의 연속 좌석
헤일로 보드(The Halo Board) - 4,000제곱미터가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양면 헤일로 디스플레이
더 플라자(The Plaza) - 공개 이벤트와 커뮤니티 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7,450제곱미터 규모의 야외 광장에는 두 개의 바, 레스토랑, 465제곱미터 넓이의 기념품 상점 등 편의 시설이 있으며, 중앙에는 너비 21미터가 넘는 스크린을 갖춘 풀사이즈 정규 농구 코트가 마련돼 있습니다.
브루노 마스의 개장 축하 콘서트에 이어 9월에는 4번의 어셔 공연, 위저(10월 11일), 빌리 조엘(10월 12일), 데이비드 길모어(10월 25일), 신디 로퍼(11월 23일)의 콘서트, UCLA 대 곤자가 경기(12월 28일) 등 다양한 이벤트 일정이 확정돼 있습니다.
대중교통 연계 셔틀 서비스
인튜이트 돔은 브루노 마스 콘서트 날을 시작으로 모든 공연 관람객에게 무료 대중교통 연계 셔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형 셔틀버스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전역의 주요 위치 다섯 곳에서 인튜이트 돔까지 팬들을 수송합니다. 이스트 개러지(East Garage) 1층에 있는 인튜이트 돔 모빌리티 허브(Intuit Dome Mobility Hub)에서 하차해 공연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무료 셔틀 서비스는 입장권을 소지한 분들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통해 셔틀버스 좌석을 미리 잡아 두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대중교통 연계 셔틀 위치:
다운타운 LA – 유니언 스테이션
컬버 시티 - 메트로 E 라인 엑스포/세풀베다 스테이션
사우스 베이/가데나 - 하버 게이트웨이 환승 센터
우드랜드 힐스 - 피어스 컬리지
엘 몬테 - LA 메트로 스테이션
셔틀버스 승차권은 ‘LA 클리퍼스 + 인튜이트 돔(LA Clippers + Intuit Dome)’ 모바일 앱의 ‘방문 계획(Plan Your Visit)’ 섹션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인튜이트 돔 웹사이트에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 시 왕복 교통편이 예약되므로 돌아가는 교통편을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됩니다.
주차 후 주황색 ‘인튜이트 돔 대중교통 연계 셔틀 서비스’ 방향 표지판을 찾으세요. 셔틀버스는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공연 시작 시각까지 대중교통 연계 셔틀 승차장에서 출발합니다. 공연이 끝난 후 셔틀버스는 예정된 시간에 인튜이트 돔 모빌리티 허브에서 출발합니다. 앱에서 셔틀버스 위치와 출발 장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튜이트 돔 예술 프로젝트
2024년 7월, 헤일로 스포츠 앤 엔터테인먼트(Halo Sports & Entertainment)의 최고경영자 질리언 주커(Gillian Zucker)는 인튜이트 돔 방문객을 맞이할 벽화, 디지털 설치물, 조형물 등 6점의 공공 예술 작품을 공개했습니다. 일곱 번째 작품이 될 찰스 게인즈(Charles Gaines)의 작품은 추후에 공개됩니다.
질리어 주커는 “인튜이트 돔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공간입니다. 예술에 조예가 깊든 관람 경험이 적든, 누구에게나 매력적인 공공 예술 컬렉션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8월에 인튜이트 돔이 개장하면 이 놀라운 예술가들의 특별한 작품을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정말 기대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LA 클리퍼스는 맥아더 재단(MacArthur Foundation)의 ‘영재상(genius grant)’을 수상한 후드 디자인 스튜디오(Hood Design Studio)의 창업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월터 J. 후드(Walter J. Hood)에게 인튜이트 돔 부지의 조경 디자인을, 세계적인 패션 사진작가이자 영화 제작자인 글렌 러치퍼드(Glen Luchford)에게 경기장 내부에 설치할 선수들의 초상화 사진을, 시각 예술가 조나스 우드(Jonas Wood)에게는 LA 클리퍼스 시티 에디션 유니폼과 코트 디자인을 의뢰했습니다. 인튜이트 돔은 개장 행사의 일환으로 현대미술관(MOCA)에서 대여한 캐서린 오피(Catherine Opie)의 사진 작품을 전시하며, 이는 커뮤니티의 의미를 되새길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문화 놀이터]는 LA의 다양한 문화를 기념하며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입니다.” ~ 마이클 마센버그(Michael Massenburg)
마이클 마센버그 - ‘문화 놀이터’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나 LA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현재 잉글우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클 마센버그(Michael Massenburg)는 인근의 와츠 타워(Watts Towers)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방문객과 인튜이트 돔을 지나는 수많은 운전자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작품은 강철 패널에 법랑유로 프린트한 높이 7.62미터, 너비 10.48미터 규모의 유쾌한 벽화, 바로 마센버그의 ‘문화 놀이터(Cultural Playground)’입니다. '문화 놀이터'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가장 심오한 활동 두 가지는 예술과 스포츠”라는 작가의 신념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벽화에는 잉글우드의 역사적인 폭스 극장(Fox Theatre), 차이나타운의 홍등 광장, 도시공원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농구, 테니스, 축구 선수, 가수, 음악가, 댄서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글렌 카이노 - ‘돛’
인튜이트 돔 정문에 설치된 LA 출신 작가 글렌 카이노(Glenn Kaino)의 ‘돛(Sails)’은 콘크리트, 도색한 강철, 나무로 만든 18.3미터 높이의 대형 조형물로, 해양 무역로를 통해 세계를 연결했던 클리퍼선(쾌속 범선)을 연상시킬 뿐 아니라 홈 팀의 이름을 이용한 언어유희도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돛’ 부분은 백보드와 후프를 형상화한 것으로 전 세계 정규 농구 코트와 간이 농구 코트의 형태가 영감의 원천이 됐습니다.
제니퍼 스타인캠프 - ‘스우시’
인튜이트 돔이 통째로 제니퍼 스타인캠프(Jennifer Steinkamp)의 디지털 작품인 ‘스우시(Swoosh)’의 캔버스로 변신합니다. 다섯 편의 애니메이션이 돔의 외관에 움직임과 변화를 만들어 내는데, 건축물의 기하학적 패널을 유연하게 감싸며 흐르는 이 이미지들은 바람, 중력과 같은 자연의 힘을 표현한 것입니다. 스타인캠프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외관 전체를 뒤덮음으로써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클리퍼스가 경기에서 이기면 돔 전체가 열광의 도가니로 달아오를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리빙 아레나’라는 작품은 LA 클리퍼스의 다채로운 역사와 팀이 로스앤젤레스 교감하는 다양한 활동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입니다. 그같은 데이터를 안료 삼아 인공 지능 기술과 인간의 창의성이 활발하게 협업하는 모습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 레픽 아나돌
레픽 아나돌 - ‘리빙 아레나’
야외 커뮤니티 농구 코트 뒤편, 돔의 광장 가장자리에는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의 새 디지털 작품, ‘리빙 아레나(Living Arena)’가 높이 약 12미터, 너비 21미터에 이르는 LED 스크린에 전시돼 있습니다. 최첨단 인공 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이 작품은 매혹적이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데이터 내러티브를 네 개의 장에 걸쳐 표현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꿈(Urban Dreams)’ - LA국제공항 등 전 세계 공항의 항공편 정보를 보여줌
‘자연의 꿈(Nature Dreams)’에서는 풍향, 온도, 습도 등 잉글우드 지역의 실시간 날씨 데이터를 표시함
‘문화의 꿈(Culture Dreams)’ - 역사에 길이 남을 LA 클리퍼스 경기의 선수 데이터를 추적해서 알려줌
‘캘리포니아 풍경(California Landscape)’ - 캘리포니아주 소재 국립공원의 이미지를 선보임
패트릭 마르티네즈 -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
‘리빙 아레나’ 광장 건너편에 설치된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Same Boat)’는 패서디나 출신 작가, 패트릭 마르티네즈(Patrick Martinez)의 네온 조형물입니다. LA와 전 세계 소규모 상점의 네온사인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이 작품은 민권 운동가였던 고 휘트니 영(Whitney M. Young)의 “우리는 각자 다른 배를 타고 왔을지 몰라도 지금은 한배를 타고 있다”라는 선언을 재현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제목 역시 글렌 카이노의 '돛'처럼 클리퍼스라는 팀명을 자연스레 떠오르게 합니다.
신경미 – ‘스프링 투 라이프’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 옆 벽면에 위치한 신경미(Kyungmi Shin)의 ‘스프링 투 라이프(Spring to Life)’는 한때 통바족 사람들과 그들의 경작하던 땅을 지탱했으나 지금은 사라진 사우스 LA의 수원지, 센티넬라 스프링스(Centinela Springs)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스테인드글라스 모자이크 작품입니다. 과거와 오늘의 LA를 연결하는 내러티브를 창조한 신경미 작가는 센티넬라 스프링스의 이미지 위에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고인이 된 제리 웨스트(Jerry West) 등 농구 선수들의 실루엣을 겹쳐 놓음으로써 새 경기장이 들어선 터에 새겨진 인간 경험의 층위를 암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