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2020년 주목 포인트: 문화 예술

프리즈 로스앤젤레스(Frieze Los Angeles)가 매진 행렬로 성황리에 종료된 첫 전시회에 이어 올해 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영화 촬영의 성지 파라마운트 픽처스 스튜디오(Paramount Pictures Studios)에 돌아왔습니다. 스튜디오의 상징적인 옥외 촬영지에서 이루어지는 토크 콘서트, 영화 상영, 아티스트의 프로젝트 소개와 더불어 신인 및 기성 예술가들이 창작한 L.A.와 세계 현대미술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파라마운트에서 3일간 열리는 전시회에 이어, 새로운 전시회와 특별 행사가 열리는 프리즈 위크 LA(Frieze Week L.A., 2월 10일~16일)가 개최됩니다. 더 브로드(The Broad),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MOC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등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이 행사에 참여합니다. L.A. 유수의 갤러리들은 프리즈 위크 기간 동안 작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특별 전시전을 선보입니다.

입장권은 프리즈 LA 웹사이트에서 지금 판매 중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MOCA) 그랜드 애비뉴와 MOCA의 게펜 컨템포러리(Geffen Contemporary at MOCA)가 1월 11일 토요일부터 무료로 전면 개방됩니다. 이번 무료 개방은 캐롤린 파워스(Carolyn Powers) 현대미술관 이사회장이 2019년 5월 미술관 건립 40주년을 맞이해 MOCA에 기부한 천만 달러로 인해 성사된 것입니다.

시린 네샷: 다시 태양을 맞이하며(Shirin Neshat: I Will Greet the Sun Again)는 세계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아티스트인 시린 네샷의 30 여 년간 작품 활동 중 가장 큰 전시회입니다. 이란의 시인 포루그 파로흐자드(Forugh Farrokhzad)의 시에서 제목을 따온 이 전시회는 230여 점의 사진과 8편의 비디오 작품을 통해 망명, 이주와 정체성이라는 주제를 아름다움, 역동적인 창작 형태, 시적 우아함이라는 시각으로 조명하며 네샷의 예술적 여정을 탐구합니다. 그녀의 초기 사진작품 시리즈인 알라의 여성(Women of Allah)으로 시작하는 이번 전시회는 황홀(Rapture), 격변(Turbulent), 통로(Passage) 등의 상징적인 영상 작품 및 열왕기(The Book of King), 내 눈이 쉬는 곳(The Home of My Eyes), 꿈의 나라(Land of Dreams) 등의 기념비적인 설치미술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 세계에 데뷔할 사진 설치미술, 새로운 사진 시리즈 및 몰입형 영상 2편도 선보입니다.

트레센디언트: 경계선상의 영웅들(Transcendients: Heroes at Borders)은 사실과 허구의 경계선에서 차별, 편견, 불평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이들의 편에 서서 투쟁하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전시회입니다. 이 멀티미디어 전시회의 관람객들은 희미한 안개 사이로 투시되는 비디오 프로젝션, 입체적인 사진, 참여형 전시물 등을 통해 로스앤젤레스와 미국 전역 그리고 자신의 생활 속에서 만나는 영웅들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며 찬사를 보낼 기회를 갖습니다. 전시회에서 다룬 영웅들은 L.A.는 물론 그 외의 지역사회와 이웃들에 대한 광범위한 활동을 통해 잘 알려져 있지만 상대적으로 칭송받지 못했던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신비롭고 섬뜩하며 기이한 괴물들에 대해 호기심을 느낍니다. 이러한 괴물들이 강렬하고 숨막히는 짜릿함을 주는 공포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영화에서 인기를 끄는 상징적 괴물 중 상당수는 과학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올해 4월 19일까지 열리는 공포의 자연사(Natural History of Horror)에서는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 미이라, 검은 산호초의 괴물(Creature from the Black Lagoon)의 과학과 역사, 영화 제작 기술 등을 조명합니다. 관람객들은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of Museum)의 소장품 17점과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고전 영화의 괴물들과 마주하게 되며, 희귀한 영화 소품, 명장면, 체험관, 견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공포의 자연사  전시관 입장은 자연사박물관 유료 입장권에 포함되며, 박물관 회원들에게는 무료입니다.

엑스포지션 파크(Exposition Park)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미국계 아프리카인 박물관(California African American Museum)에는 놓쳐서는 안 될 3개의 전시전이 3월 1일까지 열립니다. 티모시 워싱턴: 시티즌/십(Timothy Washington: Citizen/Ship)은 L.A.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첫 번째 설치미술 프로젝트로 강렬하지만 재미 있는 작품으로 미국의 애국심을 판타지와 SF가 가미된 ‘아프로퓨쳐리스틱(Afrofuturistic)’ 기법으로 표현해냅니다.

메이킹 마미: 흑인 여성의 캐리커처(Making Mammy: A Caricature of Black Womanhood, 1840–1940)에서는 노예제도의 잔혹함을 누그러뜨려 표현하고 미 남부의 내부적, 경제적, 정치적 이익을 위해 ‘마미’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진 과정을 살펴봅니다.

크로스 컬러스: 20세기 블랙 패션(Cross Colours: Black Fashion in the 20th Century)은 획기적인 어반 의류 브랜드인 크로스 컬러스가 대중문화에 어떻게 자리잡고, 패션이 역사를 어떻게 새로이 구분 짓는지 살펴보며 빈티지 의류, 미디어 영상, 희귀한 소재들을 처음으로 전시합니다.

2월 13일부터 4월 12일까지 하우저 앤 워스(Hauser & Wirth)에서 전시되는 워킹 더 스페이스: 공간 환경, 1948 – 1968(Walking the Space: Spatial Environments, 1948 – 1968)은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의 획기적인 공간 환경(Ambienti Spaziali)에 대한 첫 종합전의 미국 데뷔전입니다. 폰타나의 첫 번째 공간 작품을 시작으로 연대기별로 구성된 이 전시회는 1948년부터 1968년까지의 독립적 설치물을 통해 그림의 제한된 면을 너머 끊임없이 확장하는 모습으로 이 아티스트의 ‘공간을 열고 우주를 연결한다는 새로운 차원을 창조’하기 위한 예술 작품에 대한 획기적인 접근방식을 보여줍니다.

프리즈 로스앤젤레스 2020와 함께, 하우저 앤 워스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스위스 아티스트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의 첫 번째 L.A. 개인전 소토보스코(Sottobosco)를 개최합니다. 전시 기간인 2월 13일부터 4월 12일까지 네오클래시컬 사우스 갤러리(Neoclassical South Gallery)는 기념비적인 설치미술 작품, 벽화, 조각 등이 이 갤러리 특유의 환경과 어우러져 화려한 색체와 초현실적인 개성의 공간으로 변모합니다.

미 서부에서 활동하는 10여 명의 일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제23회 연례 마스터즈 오브 더 아메리칸 웨스트(23rd Annual Masters of the American West) 전시전은 오트리 미 서부 박물관(Autry Museum of the American West)에서 열리는 명망 있는 전시전이자 예술품 판매전으로 미국에서 인정받는 예술가들의 그림과 조각품을 선보입니다. 마스터즈의 판매 수익금은 오트리 박물관의 활발한 교육 프로그램과 소장품 보존 등에 쓰입니다.

애드 퓨얼(Add Fuel)은 포르투갈 출신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디오고 마차도(Diogo Machado)의 예명으로 그의 최신작은 서브리미널 프로젝트(Subliminal Projects)라는 제목으로 4월 25일부터 5월 23일까지 전시됩니다. 마차도의 작품 세계는 유약을 발라 만든 포르투갈 세라믹 타일 등의 전통 타일 디자인을 새롭게 해석해 응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둡니다. 전통과 현대적 요소를 혼합한 그의 선 기반 디자인과 형판을 기반으로 하는 스트리트 아트는 정교함의 결정체입니다. 트롱프뢰유(trompe-l’œil)와 같은 대칭적 반복과 착시 기법이 잘 어우러진 테셀레이션(tesselations)의 조합을 바탕으로 하는 그의 멀티 레이어 패턴 구성은 관람자의 인식과 다양한 해석에 따라 시적 리듬을 이끌어냅니다. 그는 2006 년부터 개인전 및 그룹전에서 작품을 전시해왔으며 세계적인 도시 예술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트 + 프랙티스(Art + Practice)와 해머 미술관(Hammer Museum)이 컬렉티브 컨스텔레이션: 에일린 해리스 노턴 컬렉션전(Collective Constellation: Selections from The Eileen Harris Norton Collection)을 진행합니다. 2월 8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컬렉티브 컨스텔레이션은 자선가이자 미술품 수집가인 A+P(아트+프랙티스)의 공동 창립자 에일린 헤리스 노턴(Eileen Harris Norton)의 개인 소장 미술품에서 유색인종 여성의 작품을 엄선해 선보입니다. 그녀는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을 조명하는 것으로 시작해 30여년 간 현대 미술품을 수집하고 예술인들을 지원해왔습니다.

컬렉티브 컨스텔레이션은 예술사의 방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다양한 세대와 민족 그룹의 선구자적 예술인들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컨스텔레이션(Constellation)을 별들이 모여 성운을 만들고 서로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모티브로 한 컬렉티브 컨스텔레이션은 독특한 예술품 전시를 통해 현대 미술에 있어 유색인종 여성들의 중추적 역할을 잘 보여줍니다.

유명 아티스트 애니시 카푸어(Anish Kapoor)의 6번째 개인전이 1월 11일부터 2월 16일까지 리젠 프로젝트(Regen Projects)에 마련됩니다. 이 전시회의 중심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기념비적 미술품 더블 S-커브(Double S-Curbe)입니다. 2006년 리젠 프로젝트에서 최초로 전시된 단일 작품에서 발전된 이 조각품은 오목한 면과 볼록한 면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갤러리의 중앙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거울처럼 고도의 광택을 띤 표면은 고체와 액체의 느낌을 동시에 자아내고 주변을 비추며 현실과 공간과의 관계에 혼돈을 일으키는 환상을 연출합니다.

2020년 가장 기대되는 주요 문화 행사 중 하나는 아카데미 뮤지엄 오브 모션 픽처스(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의 개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영화의 과거, 현재 및 미래를 기리기 위해 지어졌으며 범위와 규모 면에서도 최초의 기록을 세우는 박물관입니다. 아카데미 박물관의 개관 전시회에는 전설적인 영화감독 미야자키 하야오(Hayao Miyazaki)의 회고전과 꿈이 만들어지는 공간: 영화 속으로 떠나는 여행(Where Dreams Are Made: A Journey Inside the Movies)이라는 장기 전시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서 2월 9일부터 5월 17일까지 전시되는 웨얼 더 트루스 라이즈(Where theTruth Lies)는 명나라 화가 구영(Qiu Yung)의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선보이는 전시전입니다. 이 전시전에는 구영의 걸작 이외에도 그의 선배와 스승, 딸 구주(Qiu Zhu), 그리고 16세기 초부터 20세기 중반에 활약한 여러 화가들의 훌륭한 작품을 전시합니다.

베라 루터: 카메라 속 박물관(Vera Lutter: Museum in the Camera) (3월 29일~7월 19일)은 예술 작가 베라 루터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 2년 상주하던 시절 암실상자 카메라로 촬영한 LACMA 캠퍼스의 기품 있고 비현실적인 사진들을 전시합니다.

1987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사랑받는 유명 일본 아티스트 나라 요시토모(Yoshitomo Nara)는 그가 오랫동안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음악’을 통해 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대표작이 될 미스 포레스트(Miss Forest) (4월 5일~8월 2일)는 약 8미터 높이의 청동 조각 설치 미술품으로, 윌셔 대로(Wilshire Boulevard)를 장식할 예정입니다.

LACMA에서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6월 7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시되는 느리게 회전하는 이야기(Slowly Turning Narrative, 1992)는 비디오 예술의 선구자인 빌 비올라(Bill Viola)가 공간 전체에 투영한 비디오 설치 작품입니다.

올해 6월까지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Petersen Automotive Museum)에 전시되는 할리우드 드림 머신: 사이언스 픽션 & 판타지 자동차(Hollywood Dream Machines: Vehicles of Science Fiction and Fantasy)는 20여 편의 영화와 TV 시리즈에 등장한 상징적 차량 50여 대를 선보이는 이 분야 세계 최대의 전시회입니다. 반이상향, 유토피아, 공상과학의 세계를 생생하게 연출한 소품과 설계도, 차량 모델을 보며 스타워즈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블레이드러너 속 세상을 체험보세요.

크래프트 컨템포러리(Craft Contemporary)의 두 번째 점토 공예 비엔날레 행사인 더 바디, 디 오브젝트, 디 아더(The Body, The Object, The Other) (1월 5일~5월 10일)는 사람의 인체를 소재와 개념적 실현의 출발점으로 사용하는 현대 도자기 기법을 연구합니다. 이 전시회는 기존에 자리잡은 표현의 개념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신예 및 기성 예술가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재시리 아비찬다니: 화환을 쓴 어린이(Jaishri Abichandani: Flower-Headed Children) (5월 31일~9월 13일)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이 아티스트 겸 큐레이터의 첫 번째 미술관 종합전입니다. 그녀의 작품은 전통 종교의 도해법과 서술 방식을 오늘날의 반인종주의자와 페미니스트, 퀴어, 정치적으로 급진적인 가능성 등에 접목시켰습니다.

L.A.를 주무대로 활동하는 카즈키 타키자와(Kazuki Takizawa)는 내적 현실을 탐구하고 정신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유리를 소재로 활용합니다. 자신의 첫 번째 미술관 개인전인 토모시비(Tomoshibi: 램프 또는 작은 빛을 의미하는 일본어)에서 카즈키 타키자와는 조명과 그림자가 작품의 핵심적인 요인이 되는 어두운 갤러리 안을 자신의 정교한 유리그릇 및 설치 미술작품으로 수놓을 것입니다.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캐시 쿠퍼(Cathy Cooper)도 조각과 코스튬을 넘나드는 새로운 작품 시리즈인 극속 등장인물들(Dramatis Personae) (5월 31일~9월 13일)을 전시합니다.

데이빗 코단스키 갤러리(David Kordansky Gallery)는 L.A.를 무대로 활동하는 로렌 할시(Lauren Halsey)의 신작 전시전을 개최합니다. 조각 회화 설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전은 갤러리에서 열리는 로렌 할시의 첫번째 조각 회화 전시전으로 로스앤젤레스 사우스 센트럴 지역을 몽환적인 모습으로 묘사합니다. 할시는 이 최신 작품에서도 다양한 기념비, 기념물, 공공 장소를 탐구하고 있으며 특히 흑인 및 라틴계 상점들이 처해 있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과 경제적 이동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미켈란젤로: 거장의 생각(Michelangelo: Mind of the Master) (2월 25일~6월 7일)은 시스티나 성당(Sistine Chapel) 천장화, 메디치 예배당(Medici Chapel) 묘, 최후의 심판(The Last Judgment) 등 찬사를 받는 작품의 디자인을 포함한 이 거장의 도면 20여 점을 통해 화가이자 조각가, 건축가인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을 탐구합니다.

1873년에 도입된 백금 인화 공정은 사진을 회화의 한 분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습니다. 인 포커스: 백금 인화 사진(In Focus: Platinum Photographs) (1월 21일~3월 31일)은 게티 뮤지엄(Getty Museum)의 소장품을 통해 백금으로 구현한 가장 인상적인 인화물과 이와 밀접한 팔라디움 공정(palladium processes)에 대해 보여줍니다.

카날레토, 고갱, 루벤스, 반 고흐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티스트 온더 무브: 여정과 그림(Artists on the Move: Journeys and Drawings) (2월 11~5월 3일)은 “예술가들이 고향을 떠난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이 자신의 여정을 기록하기 위해 그림이라는 매체를 어떻게 사용했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 탐구합니다.

파블로 피카소와의 관계로 인해 그늘에 가려졌던 도라 마르(Dora Maar)는 사실 독립적인 아티스트였습니다. 4월 21일부터 7월 26일까지 열리는 도라 마르 전시전은 1930년대 초부터 2차 세계 대전 후에 만들어진 작품과 거리 사진에이르기까지의 그녀의 커리어를 살펴봅니다.

인 포커스: 선거 전야(In Focus: Election Eve) (6월 16일~11월 8일)는 윌리엄 에그 스턴의 선거 전야(William Eggleston’s Election Eve)의 모습을 담아내면서 미국이 1976년 대통령 선거 준비를 마친 때의 사진첩 2권을 과거와 현재의 민주화 과정에 대해 회상하게 하는 사진들과 함께 전시합니다.

중세 시대의 권력과 정의 그리고 독재(Power, Justice, and Tyranny in the Middle Ages) (6월 23일~9월 13일)는 여성과 빈곤층 그리고 그 밖의 “소외 계층”의 빈곤한 지역을 강조한 그림 수사본에 표출되어 있는 사회적, 법적 계층을 살펴봅니다.

윌리엄 블레이크: 비저너리(William Blake: Visionary) (7월 21일~10월 11일)는 주요 국제 임대 전시회로 예술가이자 시인인 윌리엄 블레이크의 상상력을 가장 대표적인 작품을 통해 탐구합니다.

이모젠 커닝햄: 회고전(Imogen Cunningham: A Retrospective) (9월 15일~2021년 1월 10일)은 35년 만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주요 회고전으로, 찬사를 받는 사진작가의 통찰력 있는 자화상과 우아한 꽃, 식물, 가슴을 울리는 거리 사진, 파격적인 누드 사진을 전시합니다.

영구 소작품에서 중세 채색 삽화의 걸작품을 엄선한 시간의 초월: 중세 시간의 책(Transcending Time: The Medieval Book of Hours) (10월 6일~2021년 3월 28일)은 이 시대 독자들의 일상 생활과 고급 필사본의 소재, 그리고 번영을 누린 중세 후반기 서적 시장에 대해 소개합니다.

스타트렉이 방영되기 시작한 지 5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시리즈는 전 세계적인 영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렉: 새로운 세계에 대한 탐험(Star Trek: Exploring New Worlds) (4월 30일~9월 6일)은 몰입형 전시회로서, 100여 점의 희귀한 구조물과 공예품, 촬영 세트, 소품, 최첨단의 예술 사진과 대화형 비디오 체험을 통해 스타트렉이 문화와 예술, 기술에 미친 영향을 소개합니다.

“그녀와 같은 것으로 주문할게요": 유데인 델리(I’ll Have What She’s Having”: Jewish Deli) (4월 30일~9월 6일)는 미국 유대인들이 음식에 대한 경험을 통해 어떻게 전통을 유입하고 문화에 적응하고 공동체를 형성했는지 살펴봅니다. "그녀와 같은 것으로 주문할게요"는 델리가 이민자들을 위한 전문 식당에서 전국적인 사랑을 받는 음식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통해 지난 한 세기 동안 이 음식이 유대계 미국인들의 음식 문화의 초석이된 과정을 짚어봅니다.

해머 미술관은 미술관과 식물원이 함께 있는 헌팅턴 도서관, 미술관, 식물원(Huntington Library, Art Museum, and Botanical Gardens)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머 미술관이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비엔날레의 5번째 에디션인 메이드 인 L.A. 2020(Made in LA 2020)을 개최합니다. 6월 7일부터 8월 30일까지 열리는 메이드 인 LA 2020은 두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어 L.A.지역의 관람객들이 로스앤젤레스 두 지역에서 하나의 현대 미술 전시회를 경험할 기회를 선사합니다. 메이드 인 LA 2020은 수 많은 L.A. 출신 아티스트를 배출할 예정이며, 그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다양한 설치 미술과 비디오, 영화, 조각, 공연, 회화를 선보입니다.

메이드 인 LA 2020이 진행되는 동안 해머 미술관 회원들과 관람객들은 헌팅턴 도서관에서 메이드 인 LA 2020을 모두 볼 수 있는 무료 입장권을 받게 됩니다. 전시 기간 중에 두 곳 모두에서 공동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전시회 시작일 전에 추후 공지할 예정입니다.

퍼시픽 팰리세이드(Pacific Palisades)의 게티 빌라(Getty Villa)에서 3월 18일부터 7월 27일까지 전시되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시작(Mesopotamia: Civilization Begins)은 기원전 3,200년 생겨난 최초의 도시에서부터 기원전 331년 알렉산드로스 3세가 바빌론을 정복한 시기까지 무려 3,000년의 역사를 조명합니다. 메소포타니아는 장 폴 게티 뮤지엄(J. Paul Getty Museum)과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함께 기획했습니다.

고전 고대의 예술과 문학에 대한 열정은 플랑드르(Flemish)의 역동적인 화가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루벤스: 고대 지중해 미술전(Rubens: Picturing Antiquity) (10월 21일~2021년 1월 11일)은 루벤스 자신이 소장했던 아름다운 보석을 포함해 이 화가의 활기찬 그림과 유화, 기념비적인 그림과 희귀한 고대 유물을 그린 그림들을 한자리에서 전시합니다.

해머 미술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최되는메이드 인 LA 2020(6월 7일~8월 30일)은 수 많은 L.A. 출신 아티스트를 배출할 예정이며, 그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다양한 설치 미술과 비디오, 영화, 조각, 공연, 회화를 선보입니다.

퓰리처(Pulitzer) 수상자이자 작가인 힐튼 알스(Hilton Als)가 연출한 현대 미술가 리넷 이아돔 보아케(Lynette Yiadom-Boakye)의 가상 캐릭터에 대한 다섯 편의 고찰(1월 25일~5월 11일)은 헌팅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18세기 영국 초상화와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라이프라인/타임라인(Lifelines/Timelines) (3월 14~6월 15일)은 헌팅턴의 100년 역사상 주요 순간을 분재 향나무의 연령과 비교해가며 탐구합니다.

일본 정원(Japanese Garden) 남측 입구 부근에 자리한 리타 알버커키의 설치미술 레드 어스(Red Earth) (3월 21일~7월 6일)는 밝은 레드색 염료로 칠한 가로 약 1.8미터, 세로 약 1.2미터 넓이의 바위와 그 주위를 둘러싼 대나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왓 나우 파트2(What Now, Part 2) (5월 2일~8월 24일)는 헌팅턴 도서관의 100여 점의 수집품을 통해 인간의 경험을 문서로 남기는 것에 있어 헌팅턴이 기여한 역할에 대해 살펴봅니다.

현대 중국 서예를 전시하는 가든 오브 워드(A Garden of Words) (5월 30일~2021년 1월 4일)는 중국 정원의 새로운 미술관인 마음이 쉬어가는 스튜디오(Studio for Lodging the Mind)의 첫 전시회입니다.

칼라스케이프(Colorscapes) (6월 20일~9월 28일)는 대형 설치전으로 아브라함 고틀로프 베르너(Abraham Gottlob Werner)의 1814년도 서적인 색상의 명명법(Nomenclature of Colours)을 조명했습니다. 이 서적은 찰스 다윈이 왕립해군 군함 비글(H.M.S. Beagle)에서 항해 중 자신이 발견한 것들의 색상을 표현하는데 사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스트 플러스 웨스트(East Plus West) (9월 19일~2021년 1월 25일)는 아라벨라 헌팅턴(Arabella Huntington)이 소장했던 여러 프랑스 도자기를 샌프란시스코의 리전 오브 아너(Legion of Honor) 미술관에서 헌팅턴으로 옮겨 전시합니다.

17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영국 미술의 발전을 짚어보는 영국의 100대 그림 (100 Great British Drawings) (11월 14일~2021년 2월 1일)은 헌팅턴의 희귀 소장품을 선보입니다.

오스카 오이와(Oscar Oiwa)는 1월 1일부터 4월 26일까지 열리는 잠자는 세상의 꿈(Dreams of a Sleeping World)에서 자신의 360도 초현실적 그림으로 관람객들을 초대해 “우리 마음 속에 웅크리고 있던 주먹을 활짝 피도록” 바꿔줍니다. 이 전시회는 USC 퍼시픽 아시아 박물관(USC PAM)에 맞게 창작된 새로운 몰입형 공간과 오이와의 잘 알려진 대형 예술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5월13일부터 6월 7일까지 전시되는 우리 여기에: L.A.의 예술과 아시아인들의 목소리(We Are Here: Art and Asian Voices in L.A)는 로스앤젤레스를 터전으로 생활하는 아시아 태평양 유산을 배경으로 한 7명의 현대 여성 아티스트를 조명합니다. 이러한 아티스트들은 그들의 삶과 가족의 역사에 대한 교감과 영감을 바탕으로 관람객들이 자신의 경험과 유산에 대해 생각해보 수 있도록 하는 매력적인 예술 작품을 창작합니다. 이들의 작품에는 우리가 집이라 부르는 커뮤니티에 목소리를 내는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화법이 담겨 있습니다. 이 전시전의 의도는 관람객들이 경계에 걸친 연계성을 발견하고 아시아 예술의 방대함과 정교함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그림, 사진, 비디오 등의 다양한 미디어가 전시되며, 아티스트의 비디오는 갤러리 공간의 벽에 투사됩니다. 갤러리 전체에 작은 화면에 각 아티스트에 대한 미니 다큐가 상영되며 이 다큐는 USC 퍼시픽 아시아 박물관이 제작을 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