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티키 바에서 즐기는 끝없는 여름

L.A. 최고의 티키 바를 만나보세요

"The Loyal Order of the Drooling Bastard" at Tonga Hut Tiki Lounge

"The Loyal Order of the Drooling Bastard" | Photo: Tonga Hut Tiki Lounge, Facebook


돈스 비치컴버(Don's Beachcomber) 본점이 1933년 문을 열자, 할리우드는 건축, 패션, 영화에 반영된 폴리네시아풍 티키(Tiki) 문화의 공식적인 근원지가 되었습니다. 돈 비치(Donn Beach, 별칭: 어니스트 레이먼드 보몬트 간트(Ernest Raymond Beaumont Gantt))가 해변을 샅샅이 뒤져 찾은 아이템들로 인테리어를 장식했으며, 이후 ‘돈 더 비치컴버(Don the Beachcomber)’로 알려지게 된 이 바는 독특한 풍미의 이국적 럼주를 판매했습니다. 그가 고안한 티키 컨셉과 수많은 유사한 컨셉들에 의해 나타난 ‘섬으로의 도피주의’는 디스코 시대에 접어들며 퇴색되기 전까지 수십 년간 유행했습니다.

티키가 최근 되살아난 것은 수제 시럽과 신선한 주스로 만든 정교한 열대재료 혼합 칵테일의 잠재력을 인정한 수제 칵테일과 관련된 트렌드 덕분입니다. 새로운 세대의 바텐더들이 이 트렌드를 이끌면서, L.A.에서 티키 유행이 다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급스런 과일 장식과 작은 종이 우산보다 더 여름 분위기를 내는 것도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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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Tonga Hut Tiki Lounge

통가 헛



L.A.에서 영업 중인 티키 바 중 가장 오래된 통가 헛(Tonga Hut)은 1958년 오픈 후 북부 할리우드의 폴리네시아 팝 문화 파라다이스의 원조로 되돌아왔습니다. 통가헛은 ‘로얄 오더 오브 더 드룰링 배스타드(Loyal Order of the Drooling Bastard, 자세한 내용은 바텐더에게 물어보세요!)’의 본거지이며, 럼 럼 클럽(Rhum Rum Club)에서는 한 달에 한 번 럼주 시음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매월 둘째 주 일요일에 선보이는 이벤트 선데이 서프 스톰프(Sunday Surf Stomp)에서 서핑음악 연주 그룹 더 글래스고우 티키 셰이커즈(The Glasgow Tiki Shakers)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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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i-Ti | Photo by Johnny Barajas

티키-티



1961년 문을 연 실버 레이크(Silver Lake)의 전설적인 티키 바 티키-티(Tiki-Ti)는 열대 과일주와 오랜 하와이 관련 주류 덕분에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 티키 바는 동네 바일뿐 아니라, 티키 애호가들의 순례지이기도 합니다. 티키-티는 ‘돈 더 비치컴버’의 창립 바텐더 회원들 중 한 명인 레이 부헨(Ray Buhen)이 창립했습니다. 부헨은 여러 티키 바에서 일한 경력이 있으며, 그의 대표 레시피들을 활용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반짝이는 조명의 따뜻한 빛 아래에서 분수 소리를 들으며(사람들로 붐벼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요) 전설들과 현지인들이 벽에 남긴 경이로운 글들을 읽어보세요.

Photo courtesy of LONO Hollywood
Photo courtesy of LONO Hollywood

로노 할리우드



할리우드 대로(Hollywood Boulevard)에 위치한 로노(LONO)는 2017년 6월 오픈하며 세련된 폴리네시아풍 분위기를 티키 근원지인 L.A.에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엄브렐라 호스피탈리티(Umbrella Hospitality: L.A. 맛집 멜로즈 엄브렐라 컴퍼니(Melrose Umbrella Company)를 들여옴)가 이 세련된 공간을 운영합니다. 이곳은 유리와 버드나무 램프로 조명을 비추며, 바나나와 야자나무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하와이 다산과 음악의 신의 이름을 딴 ‘로노’는 해상 무늬를 넣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정통 칵테일 중심의 칵테일 메뉴로 이뤄져 있습니다. L.A.의 여름 밤에 맞는 안마당 아래 넓은 공간에서 좀비, 하와이안 스타일의 안주, DJ가 플레이하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색다른 칵테일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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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ific Seas at Clifton's Republic | Photo by Wolfgang Delgado

퍼시픽 씨즈 - 클리프턴스 리퍼블릭



많은 사랑을 받던 클리프턴스 카페테리아(현 클리프턴스 리퍼블릭, Clifton's Republic)를 인수한 뒤, 개발자 앤드류 메이에란(Andrew Meieran)은 이 독특한 공간 안에 다양한 테마의 바를 오픈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를 들여 이 웅장한 공간의 개보수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16년 가을 새롭게 문을 연 퍼시픽 씨즈(Pacific Seas)는 열대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마음껏 놀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거울로 된 문과 3층으로 이어지는 숨은 계단을 통해 갈 수 있는 퍼시픽 씨즈에는 바후카(Bahooka)와 트레이더 빅스(Trader Vic’s) 등 영업을 중단한 술집들에서 가져온 빈티지 티키 제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퍼시픽 씨즈로의 여정은 눈과 혀 모두를 즐겁게 합니다. 이곳에 들러 최고의 칵테일을 한잔하시되, 드레스 코드를 기억하세요. 하와이안 셔츠와 같은 복장을 추천합니다!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영업하는 이곳에 대한 자세한 정보, 라이브 밴드와 DJ, 폴리네시아 공연단 일정 등은 인스타그램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Feeling blue on Tiki Tuesday | Photo: Sonny's Hideaway, Facebook
Feeling blue on Tiki Tuesday | Photo: Sonny's Hideaway, Facebook

티키 튜즈데이 - 소니스 하이드어웨이



하이랜드 파크는 칵테일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요크에 위치한 소니즈 하이드어웨이(Sonny's Hideaway)는 이곳의 놓칠 수 없는 장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매주 화요일 티키 튜즈데이(Tiki Tuesday)는 밴드의 진기한 음악 연주와 럼주, 티키 의상으로 가득합니다. 시그니처 드링크 메뉴와 파인애플 스팸 버거(Pineapple Spam Burger)와 같은 '티키 먹거리(Tiki Eats)’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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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i No | Photo by Dale Dudeck

티키 노



노호 아트 디스트릭트(NoHo Arts District)의 중심에 위치한 티키 노(Tiki No)는 섬마을에서 볼 법한 자연스러운 초가지붕과 대나무를 활용한 3세대 티키 디자이너계의 전설, ‘밤부 벤’ 바스햄(Bamboo Ben Bassham)이 구축한 인테리어로 이뤄져 있습니다. 2005년부터 정통 및 오리지널 칵테일을 고루 제공해온 티키 노에서는 일주일간 밤마다 라이브 음악, 가라오케, 해피아워(Happy Hour) 등을 진행합니다. 매년 6월 21일 하지(summer solstice) 기념 행사와 7월 10일 피냐 콜라다 데이(Piña Colada Day)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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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Kahuna Tiki

카후나 티키



2014년 오픈한 카후나 티키(Kahuna Tiki)는 노스 할리우드(NoHo)에 위치한 하와이 분위기로 가득한 레스토랑입니다. 등나무, 티키 횃불, 서핑 보드로 가득한 카후나는 스시와 푸푸스(pupus: 하와이안식 에피타이저 요리를 통칭하는 말) 등 다양한 하와이풍 메뉴를 제공합니다. 이 바에서는 맥주와 와인만 취급하기 때문에 바텐더가 와이키키 와이프아웃(Waikiki Wipeout)과 마쿠아케인 뮬(Makuakane Mule)과 같은 칵테일을 럼주 없이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매주 일요일 카후나는 댄스 공연, 라이브 음악, 풍족한 음식으로 가득한 진정한 폴리네시아식 루아우(luau, 행사)가 열립니다.

다몬스



열대벽화에 둘러싸인 빈티지 부스에 앉아 훌륭한 스테이크와 맛 좋은 치치(Chi Chi)를 드시고 싶다면, 글렌데일의 다몬스 스테이크 하우스(Damon's Steak House)가 바로 그곳입니다. 1937년에 문을 연 다몬스는 푸른빛 음료, 코코넛 쉬림프와 야자수 같은 가짜 열대 아이템들이 있는 레스토랑으로, 오리지널 티키를 대표하는 전통 레스토랑입니다. 매력적이고 진기한 다몬스는 마이타이(Mai Tais)와 두 번 구운 감자 요리 등 다양한 추억의  메뉴들을 제공합니다.

Purple Orchid Tiki Lounge | Instagram by @enchantedtikibar
Purple Orchid Tiki Lounge | Instagram by @enchantedtikibar

퍼플 오키드



이전 엘 세군도(El Segundo) 소재 동네 다이브 바였던 퍼플 오키드(Purple Orchid)는 2001년 주인이 바뀌면서 티키바로 변신했습니다. 이곳의 화장실 벽면에는 역사학자 스벤 커스텐(Sven Kirsten)의 ‘북 오브 티키(Book of Tiki)’로 꾸며져 있습니다. 퍼플 오키드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프렌치 좀비(French Zombie)’를 근처 LA 국제공항에서 들어오는 목 마른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며, 가게 안 작은 무대에서는 이 동네를 지나는 서퍼 밴드, 가라지 록 밴드들의 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Bar manager Yael Vengroff makes the Cabana Club at The Spare Room
Yael Vengroff serves up the Cabana Club at The Spare Room | Photo: @eugeneshoots, Instagram

이브닝 오브 티키 - 더 스페어 룸



역사적인 호텔 할리우드 루즈벨트(Hollywood Roosevelt)의 메자닌에 위치한 더 스페어 룸(The Spare Room)에는 빈티지 볼링 레인과 혼잡한 할리우드 블러바드에서 벗어나 약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게임공간이 있습니다. 매년 여름, 전 세계에서 초청한 바텐더들이 선보이는 이브닝 오브 티키(An Evening of Tiki)가 개최되며, 카바나 클럽(Canaba Club)과 같은 유명 팀의 스페셜 메뉴를 포함한 다양한 특별 티키 메뉴를 선보입니다. 

티키 나이트 앳 더 이집션 시어터



쇼핑을 하고, 티키 메뉴를 맛보며 동시에 영화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의 역사적인 이집션 씨어터(Egyptian Theatre)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시네마테크(American Cinematheque)의 티키 나이트(Tiki Night)는 티키 시장, 라이브 공연, 특별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볼거리를 오후에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