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오브 로스앤젤레스 2024: 예술과 문화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예술 축제, 예술 놀이공원의 귀환, 미국 최대 규모의 흑인 공공 예술 프로젝트 등 2024년 주요 예술 및 문화 이벤트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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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로스앤젤레스는 역사적으로 보나 전 세계적으로 보나 가장 창의적인 도시입니다.”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장 마이클 고반(Michael Govan)
PST ART: Art & Science Collide(예술과 과학의 충돌)
구 퍼시픽 스탠다드 타임(Pacific Standard Time), PST ART가 2024~2015년 버전으로 돌아옵니다. PST ART: 예술과 과학의 충돌은 2024년 9월 14일부터 2025년 2월 16일까지 남부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열립니다. 50개 이상의 전시에 800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참여해 전시, 공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과 과학의 과거와 현재를 탐험해 보세요. 기후 변화와 환경 정의부터 인공 지능과 대체 의학의 미래 등 다양한 주제를 선보입니다.
참여 문화 기구:
- 게티 센터
-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 오트리 박물관(Autry Museum)
- 더 브로드(The Broad)
- 캘리포니아 아프리카계 미국인 박물관(CAAM)
-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
- 크래프트 컨템포러리(Craft Contemporary)
- 그리피스 천문대
- 해머 미술관(Hammer Museum)
- 헌팅턴 도서관
- 현대 미술 협회(ICA)
- 제트추진연구소(JPL)
- 라브레아 타르 연못(La Brea Tar Pits)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 LA 공공 도서관
- 현대 미술관(MOCA)
- 쥬라기 기술 박물관(Museum of Jurassic Technology)
- 라틴 아메리카 미술관(MOLAA)
-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 로이 앤 에드나 디즈니/칼아트 극장(REDCAT: Roy and Edna Disney/CalArts Theater)
- 스커볼 문화 센터(Skirball Cultural Center)
- 빈센트 프라이스 미술관(Vincent Price Art Museum)
- 벤디 박물관(Wende Museum)
루나 루나: 잃어버린 판타지(Luna Luna: Forgotten Fantasy), 봄까지 전시
세계 최초의 예술 놀이공원 루나 루나가 6번가 고가 다리 바로 옆 웨어하우스 지구에서 화려한 전시와 함께 재탄생했습니다. 1987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처음 열린 루나 루나에서는 장미셸 바스키아, 키스 해링, 데이비드 호크니, 살바도르 달리 등 시대를 앞선 예술가들의 놀이기구, 게임, 어트랙션을 선보였습니다. 드레이크 재단의 재정 지원으로 전시를 위한 19가지의 탈것을 복원했습니다. 케니 샤프(Kenny Scharf)가 디자인한 형형색색의 플라잉 체어, 키스 해링의 회전목마, 소니아 들로네(Sonia Delaunay)가 디자인했던 놀이공원 입구, 마일스 데이비스의 ‘투투(Tutu)’가 흐르는 바스키아의 대관람차,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유리 미로가 있으며, 몰입형 예술 작품인 달리돔(Dalídom)은 블루칩 오케스트라의 음악이 흘러나오는, 거울로 된 지오데식 돔입니다.
루나 루나 웹사이트에서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전시 중인 복원 작품을 비롯해 1987년 전시에 참여한 예술가와 어트랙션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도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데스티네이션 크렌쇼(Destination Crenshaw)
2024년 초에 완공될 데스티네이션 크렌쇼에는 100명이 넘는 흑인 예술가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으로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흑인 공공 예술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로스앤젤레스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예술가들이 전 세계의 이름 있는 신진 예술가들을 위해 지속적인 프로젝트와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것입니다. 데스티네이션 크렌쇼는 예술 그 이상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차이나타운, 마리아치 플라자, 코리아타운 등 소수 민족 거주 지역과 유사하게 흑인 공동체의 문화적 존재감을 크렌쇼 대로 약 2.1킬로미터에 이르는 구간에 새기는 것이 목표입니다.
프로젝트 부지는 소규모 공원으로 꾸며 모임, 휴식, 소통의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의 치유, 시위, 축제의 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환경 형평성을 위해 데스티네이션 크렌쇼는 8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2,800제곱미터 규모의 지속 가능한 조경을 개발하여 대로변 숲을 새롭게 꾸밀 예정입니다.
프리즈 LA + 펠릭스 아트 페어(Frieze LA + Felix Art Fair)
프리즈 LA (2월 29일~3월 3일)
프리즈가 새로운 공공 공간, 새로운 포커스(Focus) 디렉터, 새로운 국내외 전시와 함께 산타 모니카 공항에서 5회 박람회를 엽니다. 2024년 박람회에는 21개국에서 95곳이 넘는 갤러리가 참가합니다. 이 중 약 절반이 그레이터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갤러리이며, 그중 13곳은 프리즈 LA에서 첫 전시를 선보입니다.
펠릭스 아트 페어 - 할리우드 루스벨트(Hollywood Roosevelt), 2월 28일~3월 3일
컬렉터인 딘 밸런타인(Dean Valentine)과 딜러인 앨 모란(Al Morán), 밀스 모란(Mills Morán)이 개최하는 펠릭스 아트 페어가 올해도 LA의 랜드마크인 할리우드 루스벨트에서 진행됩니다. 올해로 6주년을 맞는 펠릭스 페어는 예전에는 호텔 11층과 12층에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수영장과 두 갤러리에서 개최했습니다. 2024년에는 현지 갤러리부터 해외 갤러리까지 60곳의 갤러리에서 열립니다.
할리우드랜드 -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5월 19일 오픈)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5월 19일부터 열리는 할리우드랜드: 유대인 창립자들과 영화 본거지의 건설(Jewish Founders and the Making of a Movie Capital)는 20세기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시작된 영화 제작의 역사를 되짚으며 LA가 오늘날 세계 영화의 중심지가 된 과정과 이유를 알리는 전시입니다. 할리우드랜드는 부 큐레이터 다라 자페(Dara Jaffe)가 맡았으며,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의 최초이자 유일한 상설 전시입니다.
시간에 지남에 따라 발전하는 영화 산업의 풍경을 LA의 지형 변화와 함께 보여 주며 도시의 랜드마크를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 전시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을 구축한 유대인 창립자들을 조명하며, 미국 영화 산업의 탄생과 아메리칸 드림의 중심에 이민자의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주요 스튜디오의 기원과 독립 영화 제작 역사의 시작을 다루며 창의성에 관한 힘 있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동시에 영화 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합니다.
NHM 커먼스(NHM Commons)
2024년 여름에 문을 열 예정인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 NHM)의 NHM 커먼스는 7,500만 달러를 투자해 박물관의 엑스포지션 파크 본관 남서쪽 5,600제곱미터 규모의 공간을 개조, 증축한 개방형 건물로 이곳에는 웰컴 센터, 소매점이 늘어선 로비, 다목적 극장, 카페, 대형 커뮤니티 플라자 등이 조성됩니다. 개방형 NHM 커먼스 공간을 통해 박물관은 지역 사회 중심의 포용적인,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입장권 없이도 사람들이 모여 자연사박물관을 경험할 기회를 늘릴 예정입니다.
주디스 펄슈타인 웰컴 센터(Judith Perlstein Welcome Center)에는 바바라 카라스코(Barbara Carrasco)의 대표 작품인 벽화가 설치됩니다. 25미터에 달하는 높이의 이 벽화, 멕시코인의 눈으로 본 LA의 역사(L.A. History: A Mexican Perspective)는 레이나 데 로스 앤젤레스(Reina de Los Ángeles, 로스앤젤레스의 여왕)의 흐르는 머리카락을 엮어 도시의 역사를 묘사합니다.
웰컴 센터에 전시되는 그나탈리에(Gnatalie)는 몸길이가 22미터나 되는 긴 목 공룡, 디플로도쿠스(Diplodocus)입니다. 그나탈리에는 용각류이며 그 크기도 엄청나지만, 뼈가 발견된 채석장의 영향으로 뼈의 색상이 녹색으로 변했다는 점이 독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