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최고의 영화 상영관

1922년 투탕카멘 왕릉이 발견되기 불과 몇 주 전, 찰스 E. 토버먼과 시드 그로먼이 당시에는 이집트 극장(Egyptian Theatre)이었던 그로먼 이집트 극장(Grauman’s Chinese Theatre)을 개관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온 세상에 이집트 열풍이 불었고, 미국 곳곳에 이집트를 테마로 하는 극장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들은 대단히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할 수 있었죠.

할리우드대로에 세워진 미국 최초의 원조 대형 이집트풍 영화관은 1,300만 달러 규모의 대수선 공사를 마치고 1998년 세실 B. 드밀의 ‘십계(The Ten Commandments)’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 아메리칸 시네마테크(American Cinematheque)는 이집트 극장에서 including 대면 시상식과 대담, 영화 회고전, 호화 영화 시사회, 초기 상영회, Beyond Fest와 Noir City: Hollywood 등의 영화제를 포함한 수천 개의 영화 관련 행사를 주최해오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아메리칸 시네마테크(American Cinematheque)와 넷플릭스(Netflix)가 이집트 극장이 11월 9일 다시 문을 연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극장은 3년 동안의 보수를 마치고 1922년 당시의 웅장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첫 상영작은 더 킬러(The Killer)이며 그 후에는 이 영화의 감독을 맡은 데이비드 핀처 감독과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집트 극장은 1889년부터 1950년대까지 사용되었던 니트레이트 필름을 영사할 수 있는 미국 5개 영화관 중 하나일 뿐 아니라 35mm, 70mm 및 디지털 형식 영화도 영사할 수 있는 설비도 갖추고 있어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영화관이 되었습니다.

2021년 9월 개관한 이 30만 제곱피트(약 0.03㎢) 규모의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는 프리츠커상(Pritzker Prize) 수상자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디자인한 1,300만여 개의 소품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내 최신식 극장들은 돌비(Dolby)의 전폭적인 투자를 받고 있다고 하죠. 966석 규모의 데이빗 게픈 극장(David Geffen Theater)은 주요 영화 행사, 공익 프로그램, 라이브 공연, 시사회, 각종 특별 행사가 열리는 대형 연회장입니다. 이 극장에서는 질산염, 35mm, 70mm, 그리고 돌비 비전(Dolby Vision) 기술을 지원하는 레이저 프로젝션 등 여러 형태로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도입하여 몰입감 있는 영화 감상을 선사하죠. 게펜 극장 무대에는 60명의 관현악단을 수용할 수 있으며, 좌석 배치를 바꾸어 사운드 부스를 설치하거나 조명을 이용해 런웨이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테드 만 극장(Ted Mann Theater)은 사반 빌딩(Saban Building)에 자리 잡은 277석 규모의 극장으로, 아늑하고 우아한 아트 하우스와 같은 분위기의 극장에서 오스카 수상작, 가족 영화, 희귀 사료적인 영화 등 선별된 영화들의 상영회와 특별 프로그램을 매일 진행합니다.

유명 극장 프랜차이즈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Alamo Drafthouse)의 첫 번째 지점은 LA 시내의 더 블록(The Bloc)에 있습니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는 리클라이너 좌석이 있는 12개의 상영관에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디오 볼텍스(Video Vortex)는 탭에서 직접 따라주는 45종의 맥주, 텍스멕스(Tex-Mex, 텍사스풍과 멕시코풍을 섞은 요리)와 요리 메뉴를 맛보고, 빈티지한 아케이드 게임과 보드게임을 하며 놀고, 무엇보다도 40,000장이 넘는 블루레이 및 DVD 무료 대여가 가능한(일주일에 2개, 3개 이상부터는 추가분당 2.99달러) 다목적 풀바(full bar) 라운지입니다.

대표 칵테일 메뉴로는 피스트풀 오브 버번 올드 패션드(Fistful of Bourbon Old Fashioned), 그리고 클래식 프렌치 75(French 75)를 각색하여 드룸샨보 건파우더(Drumshanbo Gunpowder) 진에 JAB MiXOLOGY 라벤더 오렌지 차를 우린 이탈리쿠스(Italicus) 리큐르를 섞고, 레몬 주스와 기니기 프로세코(Guinigi Prosecco) 와인을 첨가한 이탈리안 75(Italian 75)가 있습니다.

알라모 무비 파티(Alamo's Movie Parties)는 재치 있는 소품, 영화 테마 음료 등을 즐길 수 있는 로키 호러(Rocky Horror) 스타일의 쌍방향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최근에 진행된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파티에서는 숀(배우 사이먼 페그)이 스크린에서 좀비를 때릴 때 풍선 크리켓 배트로 함께 때리고, 숀의 명찰도 기념품으로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영화 스튜디오들이 시사회를 위해 리걸 시네마 L.A. 라이브(Regal L.A. LIVE)의 스타디움 14(Stadium 14)를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곳의 좌석이 무려 800석이나 되는 미국에서 가장 큰 스타디움 상영관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또한, 이곳에는 4DX를 포함한 13개의 상영관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4DX 상영관에서는 주인공이 자동차로 추격할 때 좌석이 차를 따라 이리저리 기울어지거나, 폭포 옆을 지날 때 옅은 안개가 나와 마치 영화 속에 들어 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말하자면 4DX는 영화관과 테마 공원 놀이기구를 합쳐놓은 것과 같죠. 단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카운터에서 오레오 추로스를 먹어 보세요.

투어 입장권을 판매하는 영화 상영관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리고 TCL 차이니스 시어터 IMAX(TCL Chinese Theatre IMAX)만큼 깊은 역사를 가진 가장 유명한 영화관도 많지 않죠.

TCL은 1927년 그로먼 차이니스 시어터(Grauman’s Chinese Theatre)라는 이름으로 개관한 곳으로, 세실 B. 드밀의 ‘왕중왕(The King of Kings)’의 시사회가 열렸던 곳입니다. 그 뒤 이곳은 세 번의 아카데미 시상식과 갖가지 특별 행사 외에도, 수많은 영화 시사회가 열리는 LA 대표 상영관이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IMAX 상영관에서 97×47피트(29.57×14.33m)나 되는 거대한 스크린으로 최신 블록버스터 신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TCL 차이니즈 IMAX와 TCL 차이니즈 6에서는 매년 봄 터너 클래식 영화제(Turner Classic Film Festival)가 열립니다.

중국식 정자를 본뜬 디자인 외에도 200명에 달하는 유명인사들의 손자국, 발자국, 서명을 아로새겨 놓은 그 유명한 포코트 오브 더 스타(Forecourt of the Stars)도 이 영화관만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마릴린 먼로부터 톰 행크스, 베티 그레이블의 다리, 지미 듀런트의 코, 그리고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3인방의 지팡이까지 할리우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과 작품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본래 1926년 연극용 극장으로 개관한 웅장한 엘 캐피탄 영화관(El Capitan Theatre)은 1991년부터 디즈니 영화의 고향이라고 불리었던 곳으로, 한때 재건 공사를 거쳐 옛날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이곳은 ‘인간 로케티어(The Rocketeer)’의 시사회가 진행되었던 곳입니다. 마블, 루카스 필름, 픽사가 모두 디즈니에 편입된 이후로는 더 다양한 장르와 세계관의 영화들이 시사회를 열었습니다.

엘 캐피탄에서는 시사회, 최신작 개봉, 팬 특별 행사뿐만 아니라 감각포괄(Sensory Inclusive, 감각적 필요가 있는 관객을 배려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상영회와 개방 자막(Open Caption) 상영회도 진행됩니다. 일부 특별한 작품들과 휴일 테마 상영회에서는 상영 전 무대 행사와 수집품 전시회도 열립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 무대 밑에서 올라오는 엘 캐피탄의 장엄한 월리처 오르간(Wurlitzer organ)은 원래 1929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폭스 극장(Fox Theatre)에 설치되었던 것입니다. ‘월리처의 강력한 작품들 중 가장 강력한’ 이 오르간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수십만 명의 관객의 심금을 울려온 악기입니다.

유니버설 시티워크 할리우드(Universal CityWalk Hollywood)는 2016년 12월 수천 달러를 투자하여 AMC 극장(AMC Theatre)을 완전히 새로운 최신식 유니버설 영화 상영관으로 개편하여 대중에 공개했습니다. 마침 개관식이 휴일이어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Rogue One: A Stars Wars Story)’ 등 블록버스터 개봉작을 보러 오는 관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유니버설 시네마에서는 할리우드 시사회실의 느낌을 살린 고급스러운 전동 리클라이너 의자에 앉아 영화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광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의 상영 장비들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18개의 상영관에는 크리스티 RGB 레이저 프로젝션이 있어 선명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고, 몰입감을 높여줄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서라운드 음향 기술과 크리스티 Vive(Christie Vive) 스피커, 그리고 천공 스크린을 채택하여 모든 방향에서 음향이 관객을 감쌉니다. 7층짜리 IMAX 상영관에는 차세대 4K 레이저 프로젝션과 12채널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하여, 그 어떤 곳보다도 뛰어난 영화 관람 경험을 선사합니다. 영화 상영 전후에 한잔하기에 좋은 디렉터스 라운지 칵테일 바(Director’s Lounge Cocktail Bar)도 있고, 무엇보다 라운지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료는 2층 상영관에 반입할 수 있으니 더 좋죠.

뉴 베벌리 극장(The New Beverly Cinema)은 로스앤젤레스 영화관 중 가장 다사다난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한때 사탕 제조업자가 살던 집이었다가 슬랩시 맥시스(Slapsy Maxie’s)라는 나이트클럽을 거쳐 성인 전용 영화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2007년 12월 오스카상을 받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이 건물을 매입하여 뉴 베벌리 극장을 지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타란티노 감독은 “내가 살아 있고 돈이 남아 있다면 뉴 베벌리에서 35mm 필름으로 2회 연속 상영회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타란티노 감독은 2014년 9월부터 영화 상영 편성을 맡았습니다. 35mm 및 16mm 필름 대부분은 대부분 타란티노 감독의 소장품이라고 합니다.

1985년 패티 폴링어와 캐시 토버가 차린 비디엇츠는 대여할 수 있는 50,000장이 넘는 방대한 영화 컬렉션을 보유하고 영화광들이 편하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LA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비디엇츠가 2017년 2월 문을 닫자, 영화 컬렉션의 미래는 불투명해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2016년부터 비영리 재단인 비디엇츠 재단의 전무를 맡아온 매기 매케이(Maggie Mackay)의 자본금 캠페인 노력 덕분에 비디엇츠가 재기하는 데 필요한 2백만 달러를 모을 수 있었습니다.

2023년 6월 비디엇츠는 이글 록(Eagle Rock)에 있는 유구한 역사의 이글 극장(Eagle Theatre)에서 개업식을 열었습니다. 새로이 문을 연 1,022제곱미터(11,000 square-foot)의 영화관에는 271개 좌석이 있는 영화관, MUBI 마이크로시네마(Microcinema), 맥주와 와인을 제공하는 바가 있고, 물론 유명한 비디오점도 입점해 있지요. 이제는 DVD, 블루레이, 비디오를 포함해 과거보다 더 많은 60,000장의 영화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버라이어티(Variety)지에서는 비디엇츠의 월간 행사로 레퍼토리 작품, 신작 독립 영화, 고전 영화,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교육 및 보존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주간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프로그램 파트너로는 밥 베이커 마리오네트 극장(Bob Baker Marionette Theater), IFC 미드나잇 & 셔더(IFC Midnight & Shudder), KCRW, 아웃페스트(Outfest), UCLA 필름 & 텔레비전 아카이브(UCLA Film & Television Archive), 위민 인 필름(Women in Film)이 참여합니다.

로스 펠리스의 유서 깊은 비스타 극장(Vista Theatre)이 3년간의 보수 공사를 마치고 11월 17일(금) 일라이 로스(Eli Roth) 감독의 신작 홀리데이 공포 영화, ‘추수감사절(Thanksgiving)’로 공식 재개관합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나폴레옹(Napoleon)’은 11월 22일부터 70mm 필름으로 상영됩니다. 2021년에 비스타 극장을 매입해 극장주가 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11월 11일에 35mm 영화 ‘트루 로맨스(True Romance)’(전석 매진)를 상영합니다.

이번 보수 공사에는 최첨단 35mm, 70mm 필름 영사기를 비롯해 향상된 오디오 시스템이 포함됐으며, 스타일리시한 복고풍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끝없는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타란티노가 소유한 또 다른 극장, 뉴 베버리 시네마(new beverly cinema)와 달리 비스타 극장에서는 개봉작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할리우드대로에서 북쪽으로 세 블록 떨어진 버몬트거리에 자리 잡은 로스 펠리스 극장(Los Feliz Theatre)은 1935년 단일 스크린 극장으로 개관했다가 이후 1993년 3개로 확장했습니다. 현재 이 극장은 관리하는 빈티지 시네마(Vintage Cinemas)가 소유하고 있으며, 2번과 3번 상영관의 편성도 맡고 있습니다. 144개의 좌석으로 3개 상영관 중 가장 큰 1번 상영관은 아메리칸 시네마테크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페어팩스 지구 사일런트 무비 극장(Silent Movie Theatre)이 있던 자리에 들어선 브레인 데드 스튜디오(Brain Dead Studios)는 무성영화부터 현대 영화까지 다방면의 영화를 다루는 레퍼토리(repertory, 한 극단이 여러 연극을 교대로 공연하는 것) 예술영화관입니다. 상영 달력에는 주로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새(The Birds)’, ‘포르코 로소(Porco Rosso)’, ‘죠스(Jaws)’, ‘개 같은 내 인생(My Life as a Dog)’)과 ‘타임 오브 더 시즌(Time of the Season)’(‘스프링 브레이커스(Spring Breakers)’, ‘웻 핫 아메리칸 썸머(Wet Hot American Summer)’, ‘미드소마(Midsommar)’, ‘아이스 스톰(Ice Storm)’) 등 매달 정하는 주제에 맞게 선별한 영화들이 꽉 들어차 있습니다.

또한, 위층에는 스튜디오에서 선별한 도서를 판매하는 서점이, 뒤편 정원 테라스에는 슬래머스 카페(Slammers Cafe)가 있습니다. 무료 Wi-Fi가 제공되는 에스프레소 바에서 헤비 워터 커피(Heavy Water Coffee) 로스팅 싱글 오리진 원두 커피, 차, 갓 구운 페스트리, 그리고 핫도그와 나초와 같은 가판대 단골 메뉴 요리를 만나 보세요.

웨스트우드 해머 박물관(Hammer Museum)에 있는 빌리 와일더 극장은 UCLA 필름 & 텔레비전 아카이브(UCLA Film & Television Archive) 공공 프로그램의 본부가 있는 곳입니다. 와일더 극장은 100년 동안 제작된 영화 작품의 원본을 영사할 수 있는 미국의 몇 안 되는 영화관 중 하나입니다. 초창기 가변 속도 영사 기법을 사용했던 무성 영화부터 최첨단 디지털 영화까지 폭넓은 상영 기술을 갖춘 극장입니다.

해머 박물관(Hammer Museum) 맞은편 윌셔대로에 위치한 IPIC 웨스트우드(IPIC Westwood)는 6개 상영관에서 IPIC 프랜차이즈의 전매특허인 어둠 속 식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프리미엄 플러스 좌석을 구매하면, 가운데에 테이블이 놓여 있는 2인용 가죽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모든 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단추만 누르면 IPIC 서빙 직원들이 닌자처럼 쥐도새도 모르게 나타나 음식 배달 외에도 담요와 같은 편의용품을 제공하여 방해받지 않고 영화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영화 시작 전후에 더 턱 룸(The Tuck Room)에서 든든한 펍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수제 칵테일로 목을 축여 보세요.

연간 골드 멤버십에 가입하면 지정 음식과 음료 10% 할인, 생일 당일 프리미엄 플러스 관람권 1매 제공, 신규 개봉작 IPIC 상영관 우선 이용권, 특별 상영회 초대장, IPIC Access 포인트(1포인트/1달러 결제당)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플래티넘 및 플래티넘 엘리트 멤버십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LA를 대표하는 서부의 뉴어트 극장(Nuart Theatre)은 오랫동안 유명인사 초청회, 스타 및 영화 제작자와의 질의응답 토크쇼와 더불어 독립 영화, 외국어 영화, 다큐멘터리, 복원 고전작 상영회가 진행되어온 상영관입니다. 단일 스크린 상영관에는 4K DLP 디지털 프로젝션, 그리고 7.1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35mm 프로젝션을 채택했습니다.

아직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명작 ‘록키 호러 픽처 쇼(The Rocky Horror Picture Show)’(1975년)에서는 팀 커리가 다소 관능적이지만 사랑스럽기도 한 ‘트랜실베니아의 트랜스젠더판’ 프랭크 N. 퍼터 박사 역을, 박사의 손님 브래드와 재닛 역을 맡은 수전 서랜든과 배리 보스트윅, 미트로프가 오토바이 폭주족 역을, 작가 리처드 오브라이언이 꼽추 집사 리프래프 역을 맡습니다.

개봉한 지 50년이 되었음에도, ‘록키 호러 픽처 쇼’는 오랜 팬과 처음 접하는 관객 모두에게 최고의 쌍방향 영화 체험이 될 것입니다. 뉴어트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라이브 섀도 캐스팅과 함께 ‘록키 호러 픽처 쇼’를 상영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과거로 떠나 볼까요?

1940년 몬타나거리에 문을 연 에어로 극장(Aero Theatre)은 산타모니카에 본부를 둔 항공기 제조회사 더글러스 에어크래프트(Douglas Aircraft Company)가 임직원들을 위해 세운 곳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보전위원회(Los Angeles Conservancy)에 따르면, 2차 세계 대전 당시 에어로(항공 산업의 공을 높이 산다는 의미)에서는 더글러스 에어크래프트에 3교대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로하기 위해 영화를 상시로 상영했다고 합니다.

R.M. 울퍼트가 설계한 스트림라인 모던(Streamline Moderne) 양식의 영화관 건물은 이후 리모델링 공사를 거치고 2005년 아메리칸 시네마테크가 맡아 재개관했습니다. 에어로 극장은 이후 새로운 프로젝션 장비와 음향 장비, 그리고 시설물 보강을 위해 2019년과 2021년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깜짝 시사회, 회고전, 리메이크작 상영회, 복원작 상영회, 영화 제작자와의 대담, 연례 올나인 호러톤(All-Night Horrorthon) 등 아메리칸 시네마테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