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리틀 도쿄(Little Tokyo) 여행

LA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인기 있는 문화 지구를 탐험해 보세요


1880년대에 시작된 리틀 도쿄는 남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일본계 미국인의 다양한 문화 및 시민 활동의 중심지입니다. 리틀 도쿄는 약 5개 블록으로 이뤄진 다운타운 LA 지역입니다. 서쪽으로는 로스앤젤레스 스트리트(Los Angeles Street), 동쪽으로는 알라메다 스트리트(Alameda Street), 남쪽으로는 3번가, 북쪽으로는 1번가로 둘러싸여 있으며, 1번가 북쪽과 알라메다 스트리트 서쪽 블록도 포함합니다.

미국 내 공식 재팬타운 세 곳 중 한 곳인 리틀 도쿄에서는 매년 니세이 위크(Nisei Week) 축제가 열리며, 1995년에는 국립역사유적지구(National Historic Landmark District)로 지정됐습니다.

문화 명소부터 레스토랑과 바까지, LA에서 가장 역사가 길고 인기가 많은 다문화 지역으로 꼽히는 리틀 도쿄를 도보로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Kyoto Gardens at DoubleTree by Hilton Hotel Los Angeles Downtown in Little Tokyo
Kyoto Gardens at DoubleTree by Hilton Hotel Los Angeles Downtown  |  Photo: Yuri Hasegawa

더블트리 바이 힐튼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DOUBLETREE BY HILTON HOTEL LOS ANGELES DOWNTOWN)



리틀 도쿄 여행에서의 숙소는 품격 있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입니다. 리틀 도쿄 중심에 자리한 이 호텔은 일본풍의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평화로운 루프 탑 교토 가든(Kyoto Gardens)이 특징입니다. 루프 탑 정원과 여러 스위트 룸에서는 숨 막히게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모든 객실에는 HBO를 시청할 수 있는 42인치 LCD 평면 HDTV와 커다란 저자극성 다운 베개가 구비된 더블트리의 스위트 드림스(Sweet Dreams) 플러시 탑 침대가 있습니다. 호텔 내 저스티스 어반 태번(Justice Urban Tavern)에서는 현지 식재료로 만든 수제 맥주와 안줏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안마당에 있는 랑데부 라운지(Rendezvous Lounge)에는 풀서비스 바, 간단한 안주 메뉴, 스포츠 경기를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 HDTV가 있습니다. 레스토랑, 상점, 일본 서점, 아시안 슈퍼마켓이 있는 웰러 코트 쇼핑센터(Weller Court Shopping Center)가 호텔과 인접해 있어 편리합니다.

Matcha Roti and Donuts at Cafe Dulce in Little Tokyo
Matcha Roti and Donuts at Cafe Dulce | Instagram: @ttinaheartyou

카페 둘체(CAFE DULCE)



재패니즈 빌리지 플라자(Japanese Village Plaza)에 있는 카페 둘체에서 활기찬 아침을 시작해 보세요. 카페인 음료로는 라밀 커피와 차(LAMILL Coffee & Tea), 베트남식 아이스커피, 홍콩식 밀크티, 유기농 마살라 차이 라테 등의 스페셜 티 음료가 있습니다. 커피에 곁들이기에 좋은 말차 로티와 말차 도넛은 인기 메뉴입니다. 아침에 갓 구운 따뜻한 빵이 가장 맛있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들르더라도 금방 구운 다양한 페이스트리, 케이크, 타르트, 엄선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Chocolate Emoji at Okayama Kobo in the Miyako Hotel
Chocolate Emoji at Okayama Kobo | Instagram: @okayamakobousa

오카야마 코보 베이커리 카페(OKAYAMA KOBO BAKERY & CAFÉ)



또 다른 아침 옵션으로는 1번가 미야코 호텔(Miyako Hotel)의 오카야마 코보 베이커리 카페가 있습니다. LA에 본사를 둔 그라운드워크 커피(Groundwork Coffee)를 사용하는 오카야마 코보에서는 첨가제나 방부제 없이 100% 홋카이도산 밀가루로 만들어 구운 따끈따끈한 수제 빵과 페이스트리를 제공합니다.

코보쿠마(Kobokuma, 바닐라빈 커스터드 크림을 채운 곰 모양 빵)와 초콜릿 이모지(Chocolate Emoji, 다크초콜릿과 바닐라빈 커스터드 크림을 채운 부드럽고 달콤한 번)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엽습니다. 감칠맛을 원한다면, 매콤한 명란젓과 해초를 얹은 멘타이 솔트 & 버터 롤(Mentai Salt & Butter Roll), 빵가루를 묻혀 튀긴 빵에 일본식 야채 카레를 넣은 카레빵, 일본식 돼지고기 소시지, 케첩, 머스터드, 일본 마요네즈와 체다 치즈를 넣은 핫도그 파니니를 추천합니다.

"Kaiju vs Heroes" at the Japanese American National Museum
"Kaiju vs Heroes" Print by Brian McCarty | Photo: JANM

일본계 미국인 국립 박물관(JAPANESE AMERICAN NATIONAL MUSEUM)



이제 에너지를 어느정도 충전했으면, 1번가를 건너 일본계 미국인 국립 박물관(JANM)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이 박물관은 전시회, 공공 프로그램, 수상 경력에 빛나는 박물관 상점과 자료 전시관을 통해 일본계 미국인의 경험을 소개하고 공유함으로써 미국의 인종적, 문화적 다양성을 탐구하는 데 헌신하여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공통점:공동체의 심장(Common Ground: The Heart of Community)은 1800년대 1세대 개척자들의 초기 시대부터 제2차 세계 대전 수감과 전후 정착에 이르는 일본계 미국인의 역사를 기록한 수백 점의 물품, 문서와 사진을 전시하는 상설 전시입니다. 

Sashimi Lunch Special at Sushi Gen in Little Tokyo
Sashimi Lunch Special at Sushi Gen | Instagram: @vy_music

스시 겐 레스토랑(SUSHI GEN RESTAURANT)



LA 최고의 스시를 맛보고 싶다면 2번가 혼다 플라자(Honda Plaza) 상점가에 있는 스시 겐에 가보세요. 오전 11시가 되기 전부터 이미 손님들은 그 유명하다는 사시미 런치 스페셜을 먹기 위해 줄을 섭니다.

가격은 23달러로 된장국, 따뜻한 두부 요리, 초절임, 밥 한 공기, 커다란 접시에 담긴 회가 나옵니다. 회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대개 참치, 방어, 매운 참치나 참치 뱃살, 문어, 구운 생선 등이 포함됩니다. 런치 스페셜은 스시 바가 아닌 테이블에서만 드실 수 있으니 알아두세요. 점심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합니다.

Spicy Tonkotsu Ramen at Men Oh Tokushima Ramen in Little Tokyo
Spicy Tonkotsu Ramen at Men Oh Tokushima Ramen | Instagram: @nommydumps

멘 오 도쿠시마 라멘(MEN OH TOKUSHIMA RAMEN)



초밥보다 좀 더 든든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멘 오 도쿠시마 라멘 혼다 플라자 지점을 들러 보세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도쿠시마 라멘은 흑돼지 뼈와 간장으로 만든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국물이 일품입니다. 푸짐한 라멘 그릇에는 삼겹살볶음, 돼지고기구이, 죽순, 반숙 계란장, 파가 들어갑니다. 매콤한 미소볼(miso ball), 차슈, 얇게 자른 김, 실고추, 양배추, 반숙 계란장, 숙주가 들어간 시그니처 육수에 꼬불꼬불한 면을 넣은 스파이시 돈코츠 라멘(Spicy Tonkotsu Ramen)을 먹으면 온몸에 온기가 돕니다.

 

우동이 당긴다면 1번가의 마루가메 몬조(Marugame Monzo)를 추천합니다. 자리를 잘 잡으면 요리사가 바로 눈앞에서 도톰한 면을 뽑아내는 모습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Tenshin Chahan Ankake at Kouraku in Little Tokyo
Tenshin Chahan Ankake at Kouraku | Instagram: @thirstyinla

코우라쿠(KOURAKU)



1976년에 영업을 시작한 코우라쿠는 미국 최초의 라멘집으로 유명합니다. 1986년, 리틀 도쿄의 한 식당을 인수한 고 야마우치 히로시(Hiroshi Yamauchi) 는 돼지고기 볶음밥에 새우 오믈렛을 얹어 그레이비소스를 뿌린 텐신 차항 앙카케(Tenshin Chahan Ankake) 같은 일본인의 소울푸드로 퇴근하는 손님들을 모았습니다.

이제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지 않으니 점심 시간에 방문해 귀여운 서빙 로봇 벨라봇에게 코우라쿠 스페셜 라멘, 가츠동 같은 인기 메뉴를 주문해보세요. 키티 로봇이 주문한 음식을 서빙하는데, 쟁반을 집어 들 때 조심하라고 이야기해 줍니다. 얼마나 귀엽고 친절한지 모릅니다!

12-Piece Wagashi Mix at Fugetsu-Do in Little Tokyo
12-Piece Wagashi Mix | Photo: Fugetsu-Do

후게츠도(FUGETSU-DO)



점심 식사를 마쳤으면 가족이 대를 이러 120년 이상 운영해 온 떡 전문점 후게츠도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차례입니다. 전통 떡, 땅콩버터 떡, 코레이 초콜릿 모찌(Korey's Chocolate Mochi, 사자 아들의 이름을 차용), 간편하게 집어 먹을 수 있는 크기의 무지개 당고(Rainbow Dango) 등 창의적인 메뉴가 준비돼 있습니다. 12조각 화과자 세트(The 12-Piece Wagashi Mix)는 팥앙금과 겉면의 식감을 다양하게 섞은 모둠 세트입니다. 후게츠도에는 달콤하고 짭짤한 스낵도 다양합니다.

Hoodies at Japangeles in Little Tokyo
Hoodies at Japangeles | Instagram: @japangeles

재팬젤레스(JAPANGELES)



2009년, 로스앤젤레스 출신 일본인 로이 쿠로야나기(Roy Kuroyanagi)가 창업한 재팬젤레스는 리틀 도쿄의 가판대에서 운영하다가 2017년 8월, 재패니즈 빌리지 플라자(Japanese Village Plaza)에 매장을 냈습니다. LA에서 디자인하고 프린트하는 재팬젤레스의 스트리트 패션 라인은 후지산, 게이샤, 분재, 마네키네코(앞발로 사람을 부르는 고양이) 등 일본의 전통 아이콘에 오늘날 남부 캘리포니아의 미감을 더한 결합한 제품으로 구성됩니다.  온라인 상점이 없으므로 리틀 도쿄의 매장을 방문해야 재팬젤레스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japangeles를 팔로우하고 최신 소식을 확인해 보세요.

POP Little Tokyo
POP Little Tokyo | Photo: Popkiller

팝 리틀 도쿄(POP LITTLE TOKYO)



2번가에 문을 연 팝 리틀 도쿄는 팝킬러(Popkiller)의 플래그십 매장으로 인디 브랜드와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디자인 티셔츠를 LP판처럼 포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팝킬러 2(Popkiller Second)에는 빈티지 의류, 쥬얼리, 액세서리, 장난감, LP판, ‘베이컨 조각’이 프린트된 반창고 같이 특이한 아이템 등 없는 것이 없습니다.

Barbara Kruger, "Untitled (Questions)" at The Geffen Contemporary in Little Tokyo
Barbara Kruger, Untitled (Questions) at The Geffen Contemporary | Photo: MOCA

MOCA 게펜 컨템포러리(GEFFEN CONTEMPORARY AT MOCA)



일본계 미국인 국립 박물관에 인접한 MOCA 게펜 컨템포러리(구 임시 컨템포러리(The Temporary Contemporary)는 1983년 현대미술관의 위성 갤러리로 문을 열었습니다.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설계한 프리츠커상 수상자 프랭크 게리(Frank Gehry)는 경찰차 창고였던 3,716제곱미터의 공간을 개조해 게펜 컨템포러리를 완성했습니다.

개관 40주년을 맞아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MOCA)은 LA 출신 아티스트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의 기념비적인 벽화 ‘무제 (질문)’(Untitled (Questions))을 재설치했습니다. 빨간색, 흰색, 파란색을 사용한 이 작품은 원래 1989년에 현대미술관이 의뢰한 전시 ‘징후의 숲: 재현의 위기에 빠진 예술(A Forest of Signs: Art in the Crisis of Representation)’를 위해 의뢰한 작품으로 현재 템플 스트리트를 바라보는 건물 북쪽 정면에 설치돼 있습니다.  높이 약 9미터, 폭 약 58미터인 이 대형 작품은 LA 미술계의 집단 기억 속에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박물관 큐레이션으로 손꼽힙니다.

Go for Broke Monument in Little Tokyo
Go for Broke Monument in Little Tokyo | Photo: Wikimedia Commons

고 포 브로크 기념비(GO FOR BROKE MONUMENT)



바바라 크루거의 작품을 감상했으면 이제 미국 본토 최초의 일본계 미국인 기념비인 고 포 브로크 기념비에 들러 보세요. 12미터 높이의 검은 화강암 반원에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해외에서 복무한 일본계 미국인 군인과 장교 1만 6,000여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고 포 브로크(Go for Broke)’는 전군이 일본계 미국인으로 구성된 제442 연대 전투단의 구호였습니다. 이들은 미국 전쟁 역사에서 가장 많은 훈장을 받은 부대이기도 합니다. 제442 연대 대원들은 2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21개의 명예훈장을 비롯해 1만 8,000개가 넘는 표창을 받았습니다.

Ming's Wings at Far Bar in Little Tokyo
Ming's Wings at Far Bar | Instagram: @mihosmeals

파 바(FAR BAR)



일본계 미국인 국립 박물관(JANM)에서 반 블록 떨어진 1번가에 있는 파 바는 여러 대의 평면 스크린, 수십 종의 수제 맥주, 아시아풍 칵테일과 안줏거리를 제공하는 활기찬 메인 바가 특징적입니다. 1번가 파티오 옆에 숨겨져 있는 두 번째 바에는 수백 가지가 넘는 버번, 싱글 몰트, 일본 위스키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운영하는 해피 아워 때는 토키 하이볼(Toki Highball, 10달러), 삿포로 사케 밤(Sapporo and sake shot, 9달러), 와규 핫도그(Wagyu Hot Dog, 5달러), 와사비 프렌치프라이(Wasabi Fries, 6달러), 밍스 윙(Ming's Wings, 8달러), 프렌치 프라이와 삿포로 맥주나 탄산음료가 포함된 파 바 버거 스페셜(Far Bar Burger Special, 13달러) 등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Whisky with Wolves flight at Wolf & Crane in Little Tokyo
Whisky with Wolves flight at Wolf & Crane | Instagram: @wolfandcranebar

울프 앤 크레인(WOLF & CRANE)



‘리틀 도쿄의 동네 바’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며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일본 위스키 컬렉션을 자랑하는 울프 앤 크레인에도 해피 아워 메뉴가 있습니다.

해피 아워는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입니다. 엄선된 칵테일을 9달러~10달러, 울프 앤 크레인 스페셜(아사히 캔 맥주+ 일본 위스키 샷)은 9달러, 생맥주와 와인은 7달러, 풋콩 안주는 6달러, 돼지고기 만두는 10달러에 즐길 수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에 열리는 ‘이웃과 함께하는 밤(Neighbor Nite)’에서는 스페셜 칵테일, DJ들의 음악, 아틀라코 타코(Atlaco Taco) 같은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위스키와 울프(Whisky with Wolves)’ 시음회가 열립니다.

Liquid Jade cocktail at Peking Tavern in Little Tokyo
Liquid Jade at Peking Tavern | Instagram: @pekingtavern

야파(YAPA)



저녁 식사 전 맛있는 음료를 마시고 싶다면 페킹 태번(Peking Tavern)으로 가보세요. 앤드루 웡(Andrew Wong)과 앤드루 치우(Andrew Chiu)는 스프링 스트리트 지하에서 AVA 아파트 단지에 있는 옛 야파 공간으로 가게를 이전했습니다.

북경 맨해튼(Peking Manhattan, 템플턴 라이, 미러클 마일 페킹 비터스, 포트와인)과 백주, 신선한 레몬즙, 셀러리즙, 설탕 시럽으로 만드는 리퀴드 제이드(Liquid Jade) 같은 시그니처 칵테일을 맛보세요.

평일 해피 아워 메뉴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춘권, 파전과 한입 크기로 즐길 수 있는 순살 치킨에 매콤한 양념을 입힌 북경 치킨팝(Peking Pop Chicken) 등이 있습니다. 페킹 태번의 인기 메뉴로는 사천식 생선 만두, 고베식 소고기 군만두도 있고, 소고기찜을 파전으로 말아 파, 고수, 해선장을 곁들이는 업그레이드된 소고기 롤(Beef Roll)도 인기입니다.

Day Boat Scallops at Redbird
Day Boat Scallops at Redbird | Instagram: @redbirdla

레드버드(REDBIRD)



리틀 도쿄 가장자리에 2번가의 옛 비비아나 성당(Vibiana cathedral) 자리에 들어선 레드버드는 유명 셰프 닐 프레이저(Neal Fraser)가 운영하는 멋진 레스토랑입니다. 개폐식 천장이 설치된 아름다운 안뜰이 메인 다이닝 룸입니다. 실내/외 공간에는 라운지와 수상 경력에 빛나는 바 디렉터 토빈 시어(Tobin Shea)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랩어라운드 바가 있습니다.

모던 아메리칸 디너 메뉴는 매콤한 꽈리고추, 깍지 채 먹는 완두콩, 구운 무화과, 자완무시(Chawanmushi)로 시작합니다. 앙트레 메뉴로는 레드 와틀 포크찹(Red Wattle Pork Chop), 리버티 팜스 오리(Liberty Farms Duck), 꼬마 당근, 당근뿌리잎 그레몰라타, 구스베리, 귤을 곁들인 갓 잡은 가리비구이(Day Boat Scallops)등이 있습니다. ‘2인분’ 메뉴로는 바스크식 넙치 통구이(Basque Turbot), 24온스 립아이 스테이크, 32온스 크릭스톤 팜스 포터하우스(Creekstone Farms Porterhouse)가 있습니다.

Cocktails at The Mermaid in Little Tokyo
Cocktails at The Mermaid | Instagram: @themermaidla

머메이드(THE MERMAID)



2023년에 개업 5주년을 맞이한 머메이드는 혼다 플라자 안, 스시 겐(Sushi Gen)에서 몇 가게 건너 위치에 있습니다. 업계 베테랑인 케이티 킬도우(Katie Kildow)와 아릴린 롤든(Arelene Roldan)은 룸살롱이었던 공간을 ‘항해’를 테마로 인테리어를 바꾸고 남녀 모두 열대풍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해피 아워 시간이 길어 현지인과 리틀 도쿄 방문객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해피 아워: 월요일~목요일 오후 5시~8시, 금요일 오후 4시~8시,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은 종일.

머메이드는 지역 명소답게 월요일에는 티키 고스(Tiki Goth) 나이트, 화요일에는 돌체 비타(Dolce Vita, 이탈로 디스코) 나이트, 수요일에는 여러 DJ가 돌아가며 진행하는 게임 나이트(Game Night), 목요일에는 가라오케(Karaoke) 나이트 같은 테마별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게스트 바텐더의 밤에서는 여성 바텐더를 조명하고 다양한 기부금을 모금합니다. 후원사는 주로 퓨처 진(Future Gin)이나 욜라 메즈칼(Yola Mezcal) 같은 여성 사장이 운영하거나 여성 관리자가 있는 주류 브랜드입니다.

XLanes 1

엑스레인(XLANES)



알라메다 스트리트의 리틀 도쿄 갤러리아(Little Tokyo Galleria) 3층에 있는 4,645제곱미터 규모의 엑스레인은 최첨단 LED 볼링 레인 30개(VIP 룸 3개 포함), 대회 수준의 당구대 4대 노래방, 고전 게임기와 현대 아케이드 게임기 80대 등 누구나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참고: 목요일~일요일 오후 7시 이후부터는 21세 이상만 이용 가능합니다. 금요일~토요일은 오후 6시부터 마감시간까지 드레스 코드가 정해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