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최고의 서핑 스팟
Originally written by RootsRated for Discover Los Angeles.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세계적인 해변과 부서지는 파도는 전형적인 남부 캘리포니아 지형과 문화를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L.A.에서는 노련한 서퍼이든 초보이든 최적의 서핑 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약 120킬로미터(km)에 걸쳐 해변가가 펼쳐져 있고 많은 해변이 있는 L.A.에서 어디로 갈까요? 특히 관광객이라면 가볼 만한 곳은 어디일까요?
현지 서핑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전 말리부 시장이자 말리부에서 가장 오래된 서핑샵인 주마 제이 서프보드(Zuma Jay Surfboards)의 소유주 제퍼슨 ‘제이’ 웨그너(Jefferson “Jay” Wagner)와 전직 오닐의 서핑 강사이자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 대학에서 후원을 받으며 서퍼로 활동하는 다니엘 플릭(Daniel Fleek)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우스 베이의 해변 도시에서부터 북쪽의 말리부에 이르기까지 이들 전문가가 전하는 L.A. 카운티의 최고의 서핑 장소 베스트 10에 대해 알아보세요.
엘 포르토 – 맨하탄 비치
엘 포르토(El Porto)는 ‘남부 캘리포니아 해변’하면 그려지는 바로 그 해변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변에는 하얀 모래, 배구장, 뜨거운 날 태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가을과 겨울에 서핑하기 정말 좋습니다. 여름은 서핑 초보자에게 적합한 계절입니다. 대형 주차장이 있지만 금새 차들로 차기 때문에 자리를 잡고 파도를 타려면 일찍 와야 합니다. 웨그너는 “공항과 가깝기 때문에 LA에 잠시 체류하는 야간 비행기를 탄다면 잠깐 들러 파도를 즐기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돈도 비치와 허모사 비치
매력 넘치는 이 해변 동네에는 남부 캘리포니아 해변 문화의 정수가 넘쳐 납니다. 느긋한 분위기의 바부터 아늑한 커피숍까지 휴양을 즐기기에 알맞은 가게가 많고, 서핑을 즐기러 온 수많은 사람(그저 해변의 분위기를 만끽하러 온 사람들도 포함해서)들이 더 스트랜드(The Strand)라 불리는 약 35킬로미터(km)의 해변 산책로를 거니는 곳이죠. 서핑은 이곳 활기찬 해변 분위기에 두 번째로 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특히 처음 방문객이라면 가볼 만한 여러 서핑 포인트가 있습니다.
오션 파크
산타 모니카 메인 스트리트 끝자락에 위치한 이 바닷가는 부두 끝에 해양을 테마로 한 놀이공원의 연장선상으로 한 때는 ‘퍼시픽 오션 파크(Pacific Ocean Park)’로 불렸습니다. 요즘에는 일부 사람들이 이곳을 ‘오션 파크’라고 부릅니다. 이 공원은 1967년 문을 닫았지만 60년대와 70년대에 L.A.에서 디즈니랜드 다음으로 인기있는 명소였습니다. 오늘날에 이곳에선 서핑이 주요 인기 요인입니다. 웨그너는 “파도가 부서지는 지점이 있어 서핑하기 정말 재미있는 해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붐비는 경우가 많아 혼자 파도를 타고 싶다면 일찍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베니스 비치
베니스 비치(Venice Beach)는 부드러운 파도를 탈 수 있는 재미있으면서 별난 곳입니다. 웨그너는 “여기와 퍼시픽 오션 파크는 접근하기 편하고 파도가 좋은 서핑 장소라는 점에서 매우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이 주변에는 많은 서핑 렌탈 샵과 강사가 있어 초보자들이 서핑을 배우기에 이상적인 곳입니다. 파도를 충분히 만끽했다면 잠시 더 머물면서 주변 분위기에 흠뻑 빠져보세요. 둘러 앉아 드럼을 치는 사람, 롤러 스케이트를 타거나 훌라 후프를 하는 사람, 그리고 각양 각색의 사람들이 모여 있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만한 해변으로 손색없습니다.
선셋 포인트 비치
66번 국도 끝 선셋 대로(Sunset Boulevard) 끝자락에 위치한 선셋 포인트 비치(Sunset Point Beach, 선셋 비치로도 불림)는 남쪽으로 파도가 부서지고 서쪽에서 파도가 밀려들기 때문에 서핑 초보와 보드를 타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입니다. 웨그너는 여기를 ‘66번 지점’이라고 부르면서 “이곳의 파도는 와이키키 해변의 파도처럼 천천히 다가오고 부드러우며 온화하다”고 말합니다. 긴 서핑 보드나 일반 서핑 보드를 타는 사람들과 초보가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서핑을 배울 수 있는 이상적인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토팡가 비치
플릭(Fleek)에 따르면, 토팡가 비치(Topanga Beach)는 “남쪽 너울에서 매우 인상적인 파도”가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혼자 파도를 타기 힘들 수 있다”라고 합니다. 토팡가 비치에는 파도가 부서지는 지점이 있고 서쪽에서 몰려오는 파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웨그너는 “이곳의 파도는 약 3미터(m)가 넘는 너울 크기에 이를 수 있고 모래 바닥 위에서 매우 일관된 양상을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 해변의 인기는 서퍼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탈 수 있는 파도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서핑 신문에 따르면 토팡가 비치는 일찍 와야 인파를 피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서프라이더 비치
말리부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서프라이더 비치(Surfrider Beach)는 지구상에서 가장 상징적인 서핑 파도가 있는 곳으로 1950대년부터 1970년대까지 많은 서핑 영화의 촬영장소이기도 합니다. 요즘 서프라이더 해변은 여행객과 서핑 초보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웨그너는 “이 해변을 따라 3곳의 서핑 포인트가 있다”며 “포인트마다 다양한 실력의 서퍼에게 적합한 곳”이라고 말합니다. 긴 보드를 타는 상급 서퍼들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포인트에서 부서지는 파도를 즐길 수 있는 반면 세 번째 포인트는 보다 초보에게 어울립니다. 미래 유망주를 위한 ‘키디 보울(kiddie bowl)’이라는 곳이 있는데 학부모들은 이 곳에서 자녀를 내려주거나 세 번째 포인트 옆 석호 근처에서 아이들이 서핑 캠프에 참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해변 동쪽에 위치한 역사적인 나무 부두를 들러보는 것도 놓치지 마세요. 새 구경이나 피크닉 또는 낚시를 하거나 아니면 그저 남부 캘리포니아 사진만 찍는다고 해도 꼭 들러 볼만한 곳입니다.
주마 비치
타워 9 북쪽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에 있는 주마 비치(Zuma Beach)는 오션 파크나 토팡가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적고 심지어 약 4.8킬로미터(km)에 걸쳐 파도가 부서지며 일렁이는 멋진 급류와 함께 모래 바닥 위에서 파도가 부서지는 등 방문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웨그너는 말합니다. 또한 플릭은 해변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고 특히 허리케인성 너울이 있어 재미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실제 상당히 많은 모래언덕 봉우리와 함께 주마의 허리케인성 너울은 약 6미터(m)에 달하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 대한 혜택이 궁금하세요? 주마 비치는 아이들을 위한 많은 서핑 캠프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오 카릴로 비치
주마 북쪽에서 약 13킬로미터(km) 떨어진 곳에 있는 레오 카릴로 비치(Leo Carrillo Beach)는 초보 서퍼들에게 인기 있는 곳입니다. 플릭은 오른쪽을 따라 모래언덕으로 끝나는 정말 재미있는 암초를 찾아볼 것을 권합니다. 반면 웨그너는 근처에 주립 공원과 캠핑장이 있는 이 해변의 가족 친화적인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현장에 샤워장과 화로대가 있습니다. 서핑 후 잠시 휴식을 취할 때 해변 근처에 있는 자전거 길과 등산로를 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카운티 라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카운티 라인(County Line)은 L.A. 카운티 분기점에 위치해 있고 언제나 멋진 파도를 탈 수 있는 곳입니다. 특정 너울 방향으로 파도가 부서지는 지점이 있어 웨그너는 “북서 너울과 함께 언제나 해안가에서 8-10 곳의 파도가 부서지는 지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말 다양한 너울과 파도가 부서지는 지점이 있어 좋은 파도를 탈 수 있다고 장담하며 북쪽으로 파도를 타면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