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영화 박물관 행사 달력의 하이라이트를 만나보세요

영화 상영과 패널 그 외 다양한 주제로 펼쳐집니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The Academy Museum of Motion Pictures)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는 요즘 인기 있는 주제의 전시 및 프로그램이 까다롭게 선별되어 열리고, 주목받는 영화들이 상영됩니다. 이번 시즌에 눈여겨볼 전시로는 존 워터스(John Waters) 감독의 영화 연출을 포괄적으로 다룬 첫 전시 존 워터스: 쓰레기의 교황(John Waters: Pope of Trash)과 현재 진행 중인 로디스 포틸로(Lourdes Portillo)감독 전시, 보이즈 앤 후드(Boyz n the Hood) 전시가 있습니다. 2024년 5월에는 할리우드랜드: 유대인 창립자들과 영화 본거지의 건설(Hollywoodland: Jewish Founders and the Making of a Movie Capital) 전시가 관객의 몰입을 끌어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바로 지금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의 주요 내용을 알아보세요. 자세한 최신 정보와 티켓, 예약(필요할 경우) 정보는 아카데미 박물관 캘린더 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John Waters
John Waters | Photo: Greg Gorman

존 워터스: 쓰레기 교황(JOHN WATERS: POPE OF TRASH, 2023년 9월 17일~10월 28일)

존 워터스 감독의 영화 연출 및 제작을 전반적으로 다룬 첫 번째 전시인 존 워터스: 쓰레기 교황은 감독의 작품 창작 과정을 보여주고 영화 속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테마를 탐구하며,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파헤칩니다. 전시는 9월 17일에 시작하고, 워터스 감독의 단편 무성 영화 네 화장을 먹어라(Eat Your Makeup) 상영이라는 흔치 않은 기회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감독이 직접 참여하는 라이브 코멘터리도 함께하세요. 존 워터스: 쓰레기 교황 북 사인회도 열리고, 데이비드 게펜 극장에서는 피치스 크라이스트(Peaches Christ)가 워터스 감독의 또 다른 작품 시리얼 맘(Serial Mom) 상영회도 진행합니다.쓰레기 교황에서는 워터스 감독의 60년 영화 인생에 등장했던 의상과 세트 장식, 소품, 수기로 작성된 스트립트, 포스터, 콘셉트 디자인, 서신 등 또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의 워너 브라더스 갤러리에서는 아웃사이드 더 메인스트림(Outside the Mainstream) 전시가 열려 워터스 감독의 작품이 현대와 그 이후 등장한 영화 운동과 연관됨을 보여주고, 아메리칸 아방가르드와 언더그라운드 필름, 뉴 퀴어 시네마 등을 다룹니다.

 

주목할 만한 영화 그리고 영화감독: 로디스 포틸로(SIGNIFICANT MOVIES AND MOVIE MAKERS: LOURDES PORTILLO, 2025년 1월 5일까지)

시네마 스토리(Stories of Cinema) 전시가 진행 중인 2층 갤러리에서는 뛰어난 다큐멘터리 제작자 로디스 포틸로 감독의 생애 및 작품 활동을 조명합니다. 멕시코의 도시 치와와에서 태어나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란 포틸로 감독은 작품에서 미국과 라틴 아메리카를 배경으로 정체성 및 사회 정의 관련 테마를 다뤄왔습니다. 1979년 데뷔 이후 포틸로 감독이 선보인 주요 작품으로는 라스 마드레스: 마요광장의 어머니들(Las Madres: The Mothers of Plaza de Mayo), 라 오프렌다: 죽은 자의 날들(La Ofrenda: The Days of the Dead), 악은 절대 잠들지 않는다(The Devil Never Sleeps), 그리고 2001년 발표한 사라진 여성들(Senorita Extraviada/Missing Young Woman) 등이 있고, 작품들은 다큐멘터리 영화 분야에 포틸로 감독이 남긴 중요한 헌신을 보여줍니다.

'도우터 오브 마인’ (DAUGHTER OF MINE (FIGLIA MIA), 2023년 9월 18일)

2018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라우라 비스푸리(Laura Bispuri) 감독의 도우터 오브 마인은 두 어머니 사이에서 갈등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불완전한 모성과 뗄 수 없는 유대 관계, 압도적인 감정과 감정적 상처를 탐색합니다. 해안가의 섬 사르디니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우터 오브 마인은 주인공인 어린 소녀가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가 자신을 길러준 어머니처럼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그저 파티를 즐기기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과연 어머니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고민합니다. 영화 평론가 조 모겐스턴(Joe Morgenstern)이 월 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리뷰에서 말했듯 이 작지만 미묘한 뉘앙스를 담은 영화는 나라는 사람은 누구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와 같은 보편적인 울림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JFK" (2023년 9월 20일)

필름 에디터스 브랜치(Film Editors Branch)에 선정된 영화 JFK는 1991년 올리버 스톤(Oliver Stone)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드라마입니다. 이번 특별 상영에서는 영화 편집자인 조 헛슁, 피에트로 스카리아, 행크 코윈이 상영 전에 대화를 나눕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스톤 감독의 음모 스릴러 작품은 케네디 대통령 암살에 대한 대중의 관점을 뒤집어 버린 아주 스타일리쉬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케빈 코스트너 주연과 게리 올드만을 비롯한 씨씨 스페이식, 토미 리 존스, 잭 레먼, 월터 매튜, 존 캔디 등의 화려한 조연으로 이루어진 영화 JFK는 영화 편집자 헛싱과 스칼리아, 시네마토그래퍼인 로버트 리처드슨에게 오스카의 영예를 안겨 주었으며 토미 리 존스 또한 남우조연상의 영광을 거머쥐었습니다.

Sunday Supper at Fanny's
Sunday Supper at Fanny's | Photo: Academy Museum

패니스 레스토랑(FANNY'S RESTAURANT)에서 일요일 저녁을(진행 중)

매주 일요일, 아카데미 박물관에서는 패니스 레스토랑에서 영화를 테마로 하는 일요일 저녁을(Sunday Supper)이 진행됩니다. 1972년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감독의 작품 대부(The Godfather)를 주제로 한 갤러리 전시 영화연출의 예술: 대부(The Art of Moviemaking: The Godfather) 전시와 함께 영화에서 등장하는 메뉴에 영감을 받아 준비한 요리를 선보입니다.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코니(Connie)의 크리스피한 오징어튀김과 거부할 수 없는 최고의 파스타, 소니의 '바다 빙!'과 같이 유쾌한 패밀리 스타일의 식사를 번갈아 가며 제공합니다. 이탈리아산 와인과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영화 속 칵테일을 곁들인 립 또한 즐겨보세요. 유서 깊은 영화와 음식의 교집합을 만끽하기 위해 패니스 레스토랑 저녁 식사를 예약해 보세요. 오픈테이블이나 레시 또는 info@fannsla.com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Latinx on View at the Academy Museum
Latinx on View | Photo: Academy Museum

드롭인 투어: 영화 속 라틴(DROP-IN TOURS: LATINX ON VIEW, 2023년 10월 6일 & 27일)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드롭인 투어는 금요일 오후 1시에서 3시까지 진행되는 공개 드롭인 형식의 갤러리 담화입니다. 교육 및 공공 참여팀이 제공하는 무료 관람 전시로, 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시네마 스토리(Stories of Cinema)를 통해 주목할 만한 영화 제작자와 그들의 작품 속 다양하고 국제적이며 복잡한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네마 스토리 전시는 시나리오 작성과 퍼포먼스, 시네마토그라피, 편집, 의상 디자인, 헤어스타일리과 메이크업 등 영화 제작의 중심이 되는 작업을 조명합니다. 

10월의 드롭인 투어는 영화 속 라틴계 목소리(Latinx voices in film)에 주목합니다. 아카데미 박물관 에듀케이터는 투어에서 로디스 포틸로(Lourdes Portillo, 위 내용 참고)와 같은 다큐멘터리 감독 및 작품을 탐색하고 오로라 게레로(Aurora Guerrero) 감독의 수상작 모스키타 이 마리(Mosquita y Mari)의 대본을 다루기도 합니다.

아카데미 박물관 청소년 위원회(TEEN COUNCIL)가 선보이는 '스탠 바이 미' (STAND BY ME, 2023년 10월 7일)

아카데미 박물관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 만든 다양한 그룹 중 하나는 바로 로스앤젤레스 전역에서 온 청소년 31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위원회입니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발탁된 위원회 구성원들은 박물관의 교육팀과 함께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며 1년간 유급으로 활동합니다.

2022-23 청소년 위원회는 올해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로브 라이너(Rob Reiner)감독의 스탠 바이 미 (1986)를 선택했습니다. 리버 피닉스(River Phoenix)와 코리 펠드만(Corey Feldman), 윌 휘튼(Wil Wheaton)이 출연하는 영화 스탠 바이 미는 시대를 가리지 않는 미국 청소년들의 경험을 다루며, 어른의 세상 속 현실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청년 대한 본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선정되었습니다.

Angela Bassett and Laurence Fishburne in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Angela Bassett and Laurence Fishburne in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 Photo: Buena Vista Pictures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WHAT’S LOVE GOT TO DO WITH IT, 2023년 10월 11일)

지난 5월 전설적인 가수 티나 터너(Tina Turner)가 세상을 떠나며 1993년 개봉했던 전기 영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 새로운 이별의 아쉬움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티나 터너의 자서전 나, 티나(I, Tina)를 바탕으로 쓰인 대본은 극적 효과를 위해 다양한 요소를 허구화했지만 브라이언 깁슨(Brian Gibson) 감독의 영화는 여전히 역사적이고 다큐멘터리적인 의미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안젤라 바셋(Angela Bassett)은 무대 위의 힘과 무대 밖의 취약성이라는 티나 터너의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병세를 훌륭하게 연기해 냈습니다. 특히 로렌스 피시번(Laurence Fishburne)의 소름 끼치는 연기로 재탄생한 티나 터너의 남편 화가 많았던 남편 아이크 터너(Ike Turner)와의 관계를 재현하는 것이 특히나 눈에 띕니다.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은 또한 사유를 자극하는 훌륭한 영화로, 바셋과 피시번이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으며 바셋은 골든 글로브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Nocturama"
"Nocturama" | Photo: Academy Museum

'녹투라마' (NOCTURAMA, 2023년 10월 22일)

베르트랑 보넬로(Bertrand Bonello)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은 2016년 스릴러 영화 녹투라마는 파리 전역에서 일련의 테러 폭탄 공격을 벌이는 10대의 다인종 급진주의자들을 다룹니다. 청소년들은 멀리서 자신들의 기기를 폭발시키고, 밤이면 문을 닫는 파리의 한 쇼핑몰에서 밤을 지새우며 젊음이 일으키는 물질적 갈망에 부조화하게 빠져듭니다. 보넬로 감독은 불확실하게 남아있는 청소년들의 정치나 동기보다는 그들이 상상 속에서나 실제로 흉포한 소동을 벌이며 겪게 되는 두려움과 다양한 감정에 초점을 맞춥니다. 윤리적으로는 중립적이고 심지어는 무감각하기까지 한 이 작품은 우리가 비인간성을 구현한다고 보는 어떤 존재가 갖는 인간성, 혹은 순진함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사유할 수 있게 합니다.

주목할 만한 영화 그리고 영화감독: '보이즈 앤 후드' (BOYZ N THE HOOD, 2025년 1월 5일까지)

존 싱글톤(John Singleton)감독의 1991년 장편 연출 데뷔작인 보이즈 앤 후드는 갱단의 피해를 입은 LA 중남부에서의 흑인의 삶을 획기적으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이는 싱글톤 감독이 영화 학교에 입학하고자 기획했던 작품으로, 아이스 큐브(Ice Cube)를 비롯해 쿠바 구딩 주니어(Cuba Gooding Jr.), 니아 롱(Nia Long), 모리스 체스트넛(Morris Chestnut)과 같은 배우들의 참신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주목할 만한 영화 그리고 영화감독(The Significant Movies and Movie Makers exhibit)보이즈 앤 후드로 오스카 최고 감독상 후보에 오른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최연소 감독 싱글톤과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진 영화 속 등장인물 및 제작진 모두를 조명하며 제작 사진과 의상, 로케 사진과 소품을 포함해 싱글턴 감독의 다양한 사적 수집품을 다룹니다.

“Y Tu Mamá También”
L to R: Gael García Bernal, Maribel Verdú and Diego Luna in "Y Tu Mamá También" | Photo: IFC Films

'이 투 마마' (Y TU MAMÁ TAMBIÉN, 2023년 11월 8일)

알폰소 쿠아론(Alfonso Cuarón’) 감독의 이 투 마마는 재치 있고 파격적이며 에로틱한 멕시코 로드 무비로, 2001년 개봉과 동시에 관객과 비평가 모두를 사로잡으며 오스카상과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멕시코와 멕시코 영화계 모두가 요동치는 시기에 등장한 이 작품은 대조적인 사회적 배경 출신의 두 십대 소년과 나이 든 스페인 여성 사이의 삼각관계를 다룹니다. 영화 속 인물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탈바꿈한 디에고 루나(Diego Luna)와 마리벨 베르두(Maribel Verdú),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Gael García Bernal)의 연기가 돋보이며, 임마누엘 루베즈키(Emmanuel Lubezki) 촬영감독이 추구하는 자연주의적 예술성을 담은 영화 이 투 마마는 성적 개방성과 사회적 불평등, 국경을 초월하는 전통적인 남성성이라는 개념에 맞서 우리의 마음에 남을 만한 질문을 제기합니다.

"Black Man Fly" by Walter Thompson-Hernández
"Black Man Fly" | Photo: Walter Thompson-Hernández

관점의 변화: 버티컬 시네마(SHIFTING PERSPECTIVES: VERTICAL CINEMA, 2023년 11월 12일~2024년 8월 4일)

관점의 변화: 버티컬 시네마는 아카데미 박물관의 2층 높이 허드 갤러리에서 영감을 받아 열리는 전시입니다. 박물관의 2층과 3층에서 볼 수 있는 허드 갤러리의 높이 6미터(20') 너비 1미터(3') 크기의 스크린을 사용하는 전시로, 1890년대 버티컬 시네마의 시작부터 오늘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버티컬 영화제작의 확산까지를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전시에서 선보일 단편영화 25편 중에는 아카데미 박물관이 전시를 목적으로 의뢰한 최초의 작품들이 포함됩니다. 지역의 영화제작자들이 만든 작품으로, 자이나 비소(Zaina Bseiso)의 붉은 빛 사막의 꿈(desert dreams in red), 폭스 맥시(Fox Maxy)의 더스티 테이프(Dusty Tapes),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월터 톰슨-헤르난데스(Walter Thompson-Hernández)의 블랜 맨 플라이(black man fly) 등이 있습니다.

'아멜리에' (AMÉLIE, 2023년 11월 15일)

장 피에르 주네(Jean-Pierre Juenet) 감독의 아멜리에(2001)는 독보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프랑스 영화 제작 사상 가장 큰 인기를 받았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드리 토투(Audrey Tautou)가 연기한 매력적인 괴짜 아밀리에는 브루노 델보넬(Bruno Delbonnel) 촬영감독이 선보인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와이드 스크린 촬영으로 더욱 마법 같아졌습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이 마법 또한 제작과 사운드 디자인, 각본, 편집, 얀 티에르상(Yann Tiersen)의 영화음악 등 수많은 부문에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수많은 주요 상 수상과 후보 지명과 함께 아밀리에엠파이어(Empire) 매거진의 '최고의 세계 영화 100편' 중 2위로 선정되었으며, 롤링 스톤(Rolling Stone)의 '역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50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LA 컨피덴셜' (L.A. CONFIDENTIAL, 2023년 11월 26일)

잘 숙성된 네오누아르(neo-noir) 명작 LA컨피덴셜(1997)은 1950년대 로스앤젤레스의 부패한 경찰과 할리우드 유명인의 어두운 교차점을 아름답게 표현한 영화입니다. 독특하게도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호주 출신 배우 가이 피어스(Guy Pearce)와 러셀 크로우(Russell Crowe)가 영화 속 중요한 LAPD 경찰관 역을 맡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명한 스타들로 구성된 앙상블이 영화 홍보를 이끌어야 했습니다. 앙상블에는 킴 베이싱어(Kim Basinger)와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DVD 커버와 홍보 포스터를 장악했죠), 대니 드비토(Danny DeVito)가 있었습니다. 영화는 3천5백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1억 2천6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고, 현지 유명 장소인 포르모사 카페 등이 대거 등장해 LA를 가득 담은 이 작품은 타이타닉(Titanic)이라는 거대한 상대에도 불구하고 오스카상 후보에 9번 오르고 2개 부문에서 수상(베이싱어의 여우조연상, 각색상)하며 평단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The Hollywood Sign ca. 1924
The Hollywood Sign, ca. 1924, courtesy of Margaret Herrick Library

할리우드랜드: 유대인 창립자들과 영화 본거지의 건설(HOLLYWOODLAND: JEWISH FOUNDERS AND THE MAKING OF A MOVIE CAPITAL, 2024년 5월 19일 오픈)

로스앤젤레스 그리고 특히나 할리우드가 영화제작과 동일시되곤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2024년 5월 선보여질 할리우드랜드: 유대인 창립자들과 영화 본거지의 건설은 LA 영화 제작의 역사가 시작된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가 이 도시가 어떻게 그리고 왜 세계 영화의 수도가 되었는지, 여전히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지 탐색합니다. 이 전시는 발전하는 영화 산업의 타임라인을 따라 LA의 진화하는 지형을 전달하는 몰입형 갤러리로 구성되며, 미국 영화 산업의 탄생이 이민자 이야기 중심에 있는 방식을 보여주고 '아메리칸드림(American Dream)'을 묘사하며.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을 만든 유대인 창립자들을 조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