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최고의 나이트 클럽

The Disco at Catch One
The legendary Disco | Photo: Catch One

로스앤젤레스는 세계에서 가장 호화롭고 뜨거운 나이트클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거기다 유명인을 만날 기회까지 있으니 금상첨화죠. LA의 밤 문화는 빠르게 발전하고 극도로 다양하고 끝이 없어 누구에나, 언제나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고급 라운지부터 사람으로 가득찬 정신없는 댄스 플로어까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추억을 만들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운이 좋다면 유명인과 사진도 찍을 수 있는 LA의 나이트클럽들을 확인해 보세요.
바이닐 디스트릭트(Vinyl District)에서 묵으면서 놀 만한 곳을 찾고 있나요? 탑 10 할리우드 나이트클럽 가이드를 확인해 보세요.

Academy LA

아카데미 LA



일렉트릭 데이지 카니발(Electric Daisy Carnival)을 주최하는 인썸니악(Insomniac)이 운영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아카데미(Academy)가 EDM의 보루라는 점도 당연할 것입니다. 할리우드대로의 회색 건물에 있는 이곳은 오랫동안 밤 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과거 이곳은 큐토피아(Qtopia), 뱅가드(Vanguard), 크리에이트(Create)라는 이름을 쓰다가, 2017년 인썸니악(Insomniac)과 Exchange LA가 운영을 맡으면서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널찍하지만 오붓한 이곳은 Funktion-One 사운드 시스템과 실내외 테라스를 갖추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145개의 최신식 커브드 LED 천장 패널이 있어 클럽의 분위기와 이 클럽을 방문한 손님의 밤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 있죠.
음악 장르: EDM
커버 차지: 20–50달러

Avalon Hollywood, AvalonHollywood.com

아발론 & 바르도



아발론(Avalon)의 벽이 말을 할 수 있다고해도, 밤새도록 콘서트를 하고, 뒤풀이 파티를 열고, 클러빙을 하며 방탕하게 놀았다는 사실은 밖에 있는 그 누구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이 클럽은 그 유명한 캐피톨 레코드 빌딩(Capitol Records Building)의 맞은편에 자리 잡은 1,500석 규모의 클럽입니다. 아발론은 EDM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기 전부터 일렉트로닉 음악을 추구해왔지만, 단순히 DJ의 실루엣 그리고 턴테이블만 보여주는게 아닌 좀 더 시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클럽입니다.
4시쯤이 되면 좀 더 오붓하고 말 그대로 아름다운 바르도(Bardot)로 자리를 옮기고 해가 뜰 때까지 파티를 계속합니다(아발론에서는 오전 2-6시에는 주류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음악 장르: EDM
커버 차지: 20–40달러

Bootsy Bellows

붓시 벨로우스



보드빌 문화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배우 데이비드 아르케트(David Arquette)와 h.우드 그룹(h.wood Group)의 붓시 벨로우스(Bootsy Bellows)는 아는 지인을 통해서나 상당한 액수(가장 싼 테이블 서비스가 1,500달러라는 점을 감안하세요)를 지불할 능력이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유명인들이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전직 풍자극 무용수이자 핀업 모델이었던 아르케트의 어머님(Arquette’s mother)에게서 이름을 따온 이 클럽은, 클럽의 전형화된어두운 색채와 눈부신 조명의 인테리어 대신 부드러운 복숭아빛에 녹색을 가미하여 팜 스프링스(Palm Springs)에 가까운 느낌을 선보입니다. 그 어떤 곳보다도 유명인 포착 기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클럽이 LA에서 가장 핫한 두각을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DJ 및 라이브 음악 공연(드레이크, 티가, 위즈 칼리파도 공연을 했다고 하네요!) 외에도, 꼭두각시 인형수와 쇼걸(showgirl) 스타일 무용수들의 공연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음악 장르: EDM, 힙합, 팝
커버 차지: 예약 입장만 가능

The Disco at Catch One
The legendary Disco | Photo: Catch One

캐치 원



1973년 주얼스 캐치 원(Jewel’s Catch One)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알링턴 하이츠(Arlington Heights)의 전설 캐치 원(Catch One)은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게이 및 레즈비언 전용 디스코였습니다. 캐치 원의 소유주이자 활동가인 주얼 타이스 윌리엄스가 운영하는 동안 구조적 인종차별, 에이즈 유행, 고의로 의심되는 방화 공격을 겪었지만 현재까지 건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흑인 소유의 나이트클럽인 이곳은 7년 전에는 유니언(Union)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지만, 2018년 이 클럽의 과거를 기리는 의미에서 캐치 원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오늘날 모든 손님을 환영하는 이 보루와 같은 클럽에는 세 개의 댄스플로어와 바가 있으며, 유명 EDM 행사를 진행하는 공간과 각종 테마로 이루어진 특별 공간, 그리고 커다란 실외 파티오가 있습니다. 한때 마돈나와 릭 제임스도 접대했다고 하는 이 클럽은 현재 스마트 조명 프로젝터, Funktion-One/EAW 사운드 시스템, 대형 규모의 시설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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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체인지 LA



로스앤젤레스 증권거래소(Los Angeles Stock Exchange)를 추억하는 4층 규모의 호화 아르데코 클럽 익스체인지 LA(Exchange LA)는 최대 1,500명의 손님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클럽입니다. 이 화려한 공간에서는 나이트클럽 외에도 시상식, 시사회, 영화 촬영, 패션쇼 등을 위한 공간 대여도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있습니다. 돈 디아블로(Don Diablo), 개리스 에머리(Gareth Emery), Tritonal과 같은 DJ들도 초청한다고 하니 EDM 팬에게는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자정부터 시작하는 거물급 DJ들의 공연을 보러 한 시간 가까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기도 한다고 합니다. 춤을 추느라 진이 다 빠졌다면, 길 건너에 있는 오전 3시까지 운영하는 LA카페(LA Café)의 음료로 목을 축여 보세요.
음악 장르: EDM
커버 차지: 30-50달러

Hyde Sunset in West Hollywood
Hyde Sunset | Photo: SBE

하이드 선셋



LA의 오랜 클러버들은 하이드 선셋(Hyde Sunset) 웨스트 할리우드 지점을 보며 과거 코코넛 티저(Coconut Teaszer)를 떠올리곤 합니다. 코코넛 티저는 스톤 템플 파일럿츠(Stone Temple Pilots), 그린 데이(Green Day) 등 떠오르는 ‘90년대 밴드들이 활동하던 클럽이었습니다. 하이드 선셋도 코코넛 티저 클럽의 컨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SBE Group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이곳은 오후 10시까진 정상급 셰프 크리스 크래리(Chris Crary)가 요리하는 캘리포니아 계절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으로, 그 이후 시간대부터는 유명 예술가, 운동 선수, 유명인들이 자주 찾는 활기가 넘치고 시크한 클럽이 됩니다.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하이드 선셋은 테이블에서 칵테일을 주조하고 병에 담아주는 서비스 외에도 스티브 리버만(Steve Liberman)의 최첨단 조명 장치와 널찍한 실외 파티오를 자랑합니다.
음악 장르: 힙합
커버 차지: 보틀 서비스만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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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리저브



익스체인지 LA에서 거리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익스체인지 LA와 비슷한 느낌이지만 호화로운 올드 스쿨 클럽 LA 리저브(The LA Reserve)가 있습니다. LA 리저브는 1920대 은행으로 사용되던 고급 건물을 리모델링한 곳입니다. LA 리저브에는 과거 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사에 남아있던 금고 구역에 은은한 조명을 배치하고, 거기에 정교하게 만든 원형 문을 설치하여 웬만한 사람은 할리우드 영화에서나 이런 광경을 볼 수 있을 법한 곳이 클럽에 들어앉아 있는 것이죠. 클럽에서 파는 음료가격은 적당한 편이고, 두 개의 댄스플로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도 다른 클럽들과는 달리 친근하다고 합니다. 근처에 주차하기가 어려우니, 일찍 도착하거나 카쉐어 서비스를 이용하세요.
음악 장르: 레게톤, 힙합, 탑 40 
커버 차지: 10-30달러(빠른 입장은 입장 시 40달러)

MainRó 1

메인로



2022년 봄에 문을 연 1,000만 달러 규모의 메인로(MainRó)는 마이애미에서 유명한 민트 라운지(Mynt Lounge)와 민투(Myn-tu)의 소유주인 호스피탈리티 거물 로메인 자고(Romain Zago)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LA ‘클럽스토랑(clubstaurant)’ 입니다. 약 7,500제곱피트(약 696.76㎡) 크기의 이 클럽은 벨벳 부스 및 베가스(Vegas) 스타일의 쇼걸(showgirl)과 더불어 부드러운 촉감의 테이블과 이동식 4K 디지털 화면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미래 지향적이고 과장된 느낌의 메인로지만 브리엘 비어만(Brielle Biermann), 니키타 드래곤(Nikita Dragun)과 같은 유명인들의 깜짝 출현으로 과거의 멋 또한 느낄 수 있습니다. 새해 전야에 펼쳐질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가 선보이는 물랑루즈(Moulin Rouge) 공연을 상상해보세요.
음악 장르: EDM
커버 차지: 예약 입장만 가능

Nightingale Plaza 1

나이팅게일 플라자



아방가르드풍의 나이팅게일 플라자(Nightingale Plaza)는 과거 그레이스톤 저택(Greystone Manor) 부지에 조성된 각자의 개성이 있는 세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열기가 넘치는 메인 공간, 조금은 더 여유로운 분위기의 실내 바/라운지, 그리고 실외 정원 오아시스가 그 세가지이죠. 20피트(약 6.1m) 높이의 천장과 총 6,500제곱피트(약 603.86㎡) 면적의 플라자에는 무려 500명이나 입장 가능하지만 너무 북적하지 않은 느낌을 줍니다.  나이팅게일 플라자는 밖에서 보기에는 미래적인 느낌이 들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움직이는 거울 천장 아래 빈티지한 가죽 가구, 벨벳 소파, 조각된 난로 등을 배치하여 전통 있는 저택의 감성을 줍니다. 셰프가 직접 만든 요리, 세련된 주조법, 초현대적 음향 및 LED 조명 시스템으로 세련된 멋을 갖춘 나이팅게일에는 유명인과 VIP뿐 아니라, 보틀 서비스에 1,000-4,000달러쯤은 흔쾌히 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음악 장르: 힙합, EDM, 탑 40 
커버 차지: 보틀 서비스만 가능 

Poppy 1

파피



예산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h.우드 그룹의 또 다른 고급 나이트클럽 파피(Poppy)는 전형적인 대도시 나이트클럽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 신선한 창의성이 돋보이는 컨셉의 클럽입니다. 기발하면서도 장난스러운 느낌이 드는 최고급 라운지에 온 손님들은 철제로 된 콘서트 공간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초현실적인 동화책 느낌의 공간에 들어서게 됩니다. 천으로 덮인 둥근 천장에는 현대적인 이미지의 인어, 인간 동물, 그리고 고급스러운 도서관과 생기 넘치는 정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LA에서 진정한 A급 클럽이라 불리는 웨스트 할리우드의 원더랜드, 포피는 입장 시 손님을 까다롭게 보는 것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한껏 차려입고, 돈 걱정은 내려두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여 플랜 B까지 준비하세요! 
음악 장르: 탑 40, EDM, 힙합
커버 차지: 보틀 서비스만 해당

Sound Nightclub

사운드 나이트클럽



할리우드 중심에 자리 잡은 DJ가 운영하는 사운드(Sound)는 고객의 소리에 끊임없이 귀 기울이며 10년 동안 치열한 밤 문화 시장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딥 하우스(Deep house)와 테크노 등 이 가이드에서 소개한 다른 클럽들보다는 다소 언더그라운드 느낌이 나는 라인업이지만, 이곳에서는 다른 LA 나이트클럽과 다르게 음악과 파티 자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직접 제작한 영상과 과장된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감성의 데코를 이용한 이 클럽은, 8,000제곱피트(약 743.22㎡)의 공간으로 움푹 꺼진 넓은 댄스플로어와 높은 DJ 부스, 그리고 스테이지가 잘 보이는 널찍한 개인 테이블이 있습니다. 또 사운드 나이트클럽에서는 LA 시내의 슈라인 엑스포 홀(Shrine Expo Hall)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에도 공동 참여하기도 합니다.
음악 장르: EDM
커버 차지: 10-65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