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자는 가장 마음에 위안을 주는 음식입니다. 먹기 쉽고, 푸짐하고, 쫄깃한 치즈가 녹아 내리는 피자는 다양한 토핑으로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습니다. 피자는 뉴욕식 씬 크러스트에서 시카고식 딥디쉬 파이와 쫄깃한 정통 나폴리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최고의 피자집을 단 12곳만 선별하는 일은 특히 점점 늘어나는 고품격 피자 레스토랑들을 고려할 때 쉽지 않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볼 수 있는 최고의 피자를 알아보세요!

786 디그리
786 디그리(786 Degrees)의 주인 알리 하이더(Ali Haider)는 2015년 선 밸리(Sun Valley) 플라자에 이 레스토랑을 열기 전 노스리지(Northridge)와 웨스트 할리우드의 시장에 피자 오븐을 통해 피자를 판매했습니다. 나폴리에서 공수한 피자 오븐은 베수비오 산(Mt. Vesuvius)의 화산암으로 만들어졌으며 빨간색 타일로 장식된 "786"이라는 글씨가 특징입니다. 786 디그리의 피자는 그을린 올리브와 아몬드 나무로 구워지며, 안티모 카푸토(Antimo Cputo)의 00 밀가루, 소금, 물, 이스트로 만들어진 반죽이 48시간동안 발효됩니다. 할랄 방식으로 도축한 고기가 12인치 크기의 피자 위에 올려지고 화씨 786도의 오븐 속에서 구워집니다. 이 곳에서 주력하는 메뉴는 봄베이 티카 마살라(Bombay Tikka Masala), 이스탄불, 그리고 멕시칸 식으로 요리했으며 그 맛을 판단하기 어려운 엘 차포(El Chapo) 등이 있습니다. 786 디그리는 선 밸리에서 큰 히트를 쳤고, 이에 힘입어 하이더는 2019년 패서디나에 사포리 디 786 디그리(Sapori di 786 Degrees)를 확장 개점했습니다.

아폴로니아 피제리아
저스틴 드 레온과 아내 린다(Justin De Leon and Linda)가 2012년부터 L.A.에서 운영하기 시작한 아폴로니아 피제리아(Apollonia's Pizzeria)는 스트립 몰에 자리해 타일 바닥, 하얀 벽에 그려진 그래피티 아트, 신나는 음악을 들려주는 쥬크박스로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평소 영업 시간에는 쫄깃한 크러스트를 가진 원형 피자를 판매하는데요, 더 메이어스 미스트레스(The Mayor's Mistress)와 더 아도니스(The Adonis)등 다소 특이한 이름과 토핑을 갖추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그리고 주말 오후 4시 이후에만 판매하는 네모 피자(Apollonia's square pie)는 이 레스토랑의 메인 메뉴인데요. 페퍼로니와 치즈가 올라간 정통 디트로이트 스타일의 피자와 리코타 치즈, 트러플 오일, 루꼴라가 올라간 아카풀코 골드(Acapulco Gold) 피자 등이 있습니다. 좀 더 색다른 맛을 원한다면 부라타 치즈와 매콤한 꿀을 곁들여 보세요. 이 곳의 페퍼로니는 특히 맛이 좋으며, 녹아 내리는 모짜렐라 치즈, 마늘 향이 강한 토마토 소스, 쉬포나드 바질, 짭짤한 파마산 치즈 등과 함께 뜨거운 팬 위에 올려져 조화로운 맛을 냅니다.

베스티아
L.A.리버 근처 아트 디스트릭트(Arts Disctirct)의 창고에 위치한 베스티아(Bestia: 이탈리아어로 ‘야수’란 의미)는 2012년 말 오픈했으며, 6-8주 전에 미리 예약을 필요로 하는 등 지역에서 가장 핫한 맛집 중 하나로 빠르게 부상했습니다. 이탈리아 음식 애호가들은 수제 파스타와 샤퀴테리뿐 아니라 오리 메나쉬(Ori Menashe) 셰프의 숙원 사업이 된 나폴리식 피자를 먹기 위해 이곳에 옵니다. 전직 안젤리니 오스테리아 셰프 메나쉬는 몇 달간 도우 만드는 공정을 다듬어 24시간 발효 사이클을 3일로 개선했습니다. 그 결과 더욱 고르고 잘 부풀어 오른 크러스트가 만들어집니다. 메뉴는 매일 바뀌지만 피자는 고정입니다. 인기 메뉴에는 산 마르자노(San Marzano) 토마토와 모짜렐라를 곁들인 골고루 펼쳐진 은두자 소시지('ndjua saugage) 소시지, 케일, 그라나다 파다노(Grana Padano)를 곁들인 고르곤졸라 피자 등이 있습니다.

부라티노 브릭 오븐 피자
부라티노(Burattino)는 알렉세이 톨스토이(Aleksey Nikolayevich Tolstoy)가 지은 러시아 어린이 동화 골든 키(The Golden Key)의 주인공인 나무 인형으로, 이탈리아의 피노키오가 모티브입니다. 랜초 팰로스 버디스(Rancho Palos Verdes)의 맛집 부라티노 브릭 오븐 피자(Burattino Brick Oven Pizza)의 벽에서 주인공의 그림과 사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벽돌 오븐은 원래 주인이었던 파비치(Pavich)의 것으로 L.A. 에서 가장 독특한 피자를 만들어냅니다. 크래커와 같이 바삭바삭한 크러스트와 독특한 토핑으로 유명한데요. 흑마늘과 페퍼로니가 올라간 블랙 매직(Black Magic) 피자와 소고기 "프로슈토"가 올라간 크로아티아식 피자 등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오리 프로슈토, 염소 치즈, 들소 소시지, 레드 칠리 페퍼, 베니즌 & 린곤베리 브리치즈 (venison & lingonberry Brie) 등 다소 이국적인 토핑도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느낌의 초리-맨 스페셜(Chori-Man Special)은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로, 현지에서 공수한 레드, 그린 초리조 소시지와 베이컨, 마늘, 토마토, 양파, 모짜렐라 치즈, 마리나라 소스 등을 포함합니다. 이 곳의 셰프 리 킴(Lee Kim)은 이 밖에도 피자 반죽 위에 프로볼로네 치즈, 모짜렐라 치즈, 마리나라 소스 등으로 만든 육즙이 넘쳐나는 핫도그 "피자 독" 등 재미난 콤비네이션 요리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코사 부오나
코사 부오나(Cosa Buona)는 레스토랑 알리멘토(Alimento)를 운영하는 잭 폴락(Zack Pollack)이 에코 파크에 새로 개점한 45석 규모의 레스토랑으로, 이 분주한 지역에서 이탈리안 아메리칸 요리를 선보입니다. 스테파노 페라라(Stefano Ferrara) 오븐에서 만들어진 맛있게 구워진 피자가 주력 메뉴입니다. 바삭한 페퍼로니, 토마토, 모짜렐라 치즈, 파르미자노 레지아노(Parmigiano-Reggiano) 파마산 치즈가 토핑된 피자와 매콤한 소시지, 모짜렐라 치즈, 겨잣잎, 고추가 올라간 피자는 맛이 좋습니다. 코사 부오나는 이 밖에도 햄과 파인애플 토핑에 홈메이드 베이컨, 양파, 고추, 훈제 모짜렐라 등을 더한 특이한 방식의 하와이안 피자도 선보입니다.

데자노 피자 베이커리
이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데자노 피자 베이커리(DeSano Pizza Bakery)에는 성 펠리스, 성 파올리노, 성 제나로, 성 마테오 등 이탈리아 성인들의 이름을 딴 네 개의 거대한 10,000 파운드급 오븐이 있습니다. 화씨 900도에서 나무에 불을 떼 굽는 이 오븐에서는 남부 이탈리아 캄파니아(Campania)에서 공수해오는 산 마르자노 D.O.P. 토마토와 모짜렐라 디 부팔라(Mozzarella di Bufala) 같은 재료들을 곁들인 나폴리 피자들이 만들어집니다. 주요 메뉴는 정통 마르게리타 D.O.P. (산 마르자노 토마토, 버팔로 모짜렐라, 바질, 마늘), 레스토랑과 같은 이름의 데자노 (DeSano: 소시지, 페퍼로니, 마늘, 버팔로 모짜렐라), 베르두라(Verdura: 브로콜리 레이지, 버섯, 방울토마토, 마늘, 버팔로 모짜렐라) 등이 있습니다.
피자와 함께 다양한 현지 수제 맥주나 이탈리아, 캘리포니아산 레드·화이트 와인을 곁들여보세요. 넓은 공간의 오픈 키친에서 피자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기에 적합한 메인 다이닝룸 안에 피크닉 스타일의 공동 테이블을 갖추고 있습니다. 피자 파티를 열 수 있는 개별 다이닝 룸이 제공되며, 이는 L.A.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단체 식사 옵션 중 하나입니다.

존 앤 비니스
2015년 4월 셰프 존 슈크(Jon Shook)와 비니 도톨로(Vinny Dotolo: 애니멀, 선 오브 어 건 등 운영)가 개업한 이탈리안 아메리칸 레스토랑 존 앤 비니스(Jon & Vinny's)에서 피자를 즐기는 이들은 피자를 먹기 위해 점심시간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45개 좌석이 갖춰진 오붓한 이 공간에는 오픈 키친, 레스토랑 전체를 뒤덮은 블론드 우드, 뒤쪽에 자리한 부티크 와인샵 헬렌스(Helen’s)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면유리로 덮인 우아하게 심플한 인테리어를 선보입니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 존 앤 비니스에서는 계란을 올린 유콘 골드 포테이토, 로즈마리, 올리브 오일, 파마산 치즈, 적양파가 들어간 푸짐한 브랙퍼스트 피자(breakfast pizza)를 제공합니다. 석쇠에 구운 니만 랜치(Niman Ranch) 베이컨을 피자에 추가하면 좀 더 아침식사 분위기를 내볼 수 있습니다. 그 외 주요 메뉴로는 LA 워먼(LA Woman: 현지 부라타, 토마토, 바질, 올리브 오일, 바다소금), 햄 앤 이지(Ham & Yeezy: 햄, 보드카 소스, 적양파, 카시오카발로, 훈제 모짜렐라, 절인 프레스노 칠리), 현지 크레센트, 적양파, 카시오카발로, 훈제 모짜렐라, 절인 프레스노 칠리로 만든 다채로운 플라워 차일드(Flower Child) 등이 있습니다.

마일로 앤 올리브
마일로 앤 올리브(Milo & Olive)는 원래 베이커리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곳은 처음에 오너 조쉬 로엡(Josh Loeb)과 조 나단(Zoe Nathan)의 다른 레스토랑 러스틱 캐년(Rustic Canyon)과 허클베리(Huckleberry)의 베이커리를 위한 더 큰 공간으로 활용하려 했던 곳입니다. 이들이 또 다른 주방과 좌석을 갖춘 공간을 발견했을 때 또 다른 소원을 충족시키기 위해 계획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 소원은 바로 다양한 영감을 재미있게 구현해내는 새로운 종류의 복합적인 캘리포니아 피자를 서부에 들여오는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운송이 수월한 피자를 원했으며, 이 때문에 정통 나폴리식 피자는 제외했습니다. 나단은 다른 종류의 밀가루와 곡류를 섞어 더 낮은 열에 더 천천히 굽는 빵 종류의 크러스트를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인기 메뉴들로는 바삭바삭한 페퍼로니와 다양한 버섯을 비롯해 텍사스 양파와 피노치오나 살라미를 섞은 피자 등 다양한 제철 피자 등이 있습니다.
올리오 GCM 우드 파이어드 피제리아
CIA에서 훈련을 받은 브래드 켄트(Brad Kent)는 2010년 올리오 우드 파이어드 피제리아 본점을 열기 전 찰리 파머(Charlie Palmer)와 조아킴 스프리찰(Joachim Splichal)과 같은 셰프들 아래에서 일했습니다. 2014년 켄트는 L.A.의 랜드마크인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서 올리오 GCM 우드 파이어드 피제리아(Olio GCM Wood Fired Pizzeria)를 개업했습니다. 분주한 푸드마켓 한가운데에 위치한 올리오 GCM에는 바로 곁에 테이블 좌석을 갖춘 식사를 할 수 있는 카운터가 있습니다. 스테파노 페라라(Stefano Ferrara) 오븐에서는 수제 반죽한 10인치 크기의 화덕 피자와 브뤼셀 스프라우트, 쉬시토 페퍼 같은 화덕 오븐에 구워져 나오는 에피타이저가 만들어집니다. 방문객들은 올리오의 시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재료들로 피자를 개인 취향에 맞추거나 현지의 신선한 부라타 치즈(크리미한 모짜렐라), 토마토 소스, 신선한 바질, 바질 함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로 만든 시그니처 마르게리타 플러스(Margherita Plus)와 같은 콤보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기메뉴는 구운 표고버섯, 굴, 크리미니 버섯, 훈제 프로슈토, 세 가지 치즈 블렌드와 갈릭 페스토로 만든 와일드 머쉬룸즈 앤 크리스피 프로스치우토(Wild Mushrooms & Crispy Prosciutto)입니다. 이 메뉴에는 또한 맞춤 샐러드와 다양한 수제 탭맥주가 제공됩니다.

피제리아 모짜
피제리아 모짜(Pizzeria Mozza)와 오스테리아 모짜(Osteria Mozza)가 생기기 전까지 L.A.에 제대로 된 나폴리식 피자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피제리아 모짜는 나폴리식 피자를 제공한 첫 레스토랑은 아니지만, 이 식당이 만들어낸 유명세는 판도를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공동 오너이자 페이스트리 셰프 낸시 실버튼(Nancy Silverton)이 1989년 라 브레 베이커리(La Brea Bakery)를 열었을 때 장인 제빵 혁명을 일으킨 만큼, 이 유명세는 놀랍지 않았습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난(naan)과 같은 피자를 크러스트에서 시작해 풍부한 즙이 흐르는 가운데 부분으로 뒤집어서 먹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들 가운데는 퍼넬 소시지, 적양파와 봄양파, 시금치, 살라미와 양 밀크 치즈 등이 올라간 피자와, 스쿼시 블러섬(squash blossom), 토마토와 부라타 치즈를 넣은 피자 등이 있습니다.

프라임 피자
프라임 피자(Prime Pizza)는 2014년 10월 페어팩스에 문을 연 뉴욕식 피자 레스토랑입니다. 제이슨 번스테인(Jason Bernstein), 제임스 스타(James Starr: 골든 스테이트(Golden State)/코팩스(Cofax)), 자크 피쉬맨(Zak Fishman: 블러드소스(Bludso’s))의 협업으로 운영하는 프라임 피자에서는 씬 크러스트 슬라이스와 20인치 크기의 피자를 제공합니다. 주요메뉴로는 모짜렐라, 피망, 적양파를 곁들인 정통 페퍼로니 수제 소세지 피자 등이 있습니다. 마리나라 소스를 사이드로 곁들여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쫄깃하며, 마늘향 올리브오일로 촉촉한 갈릭 노트(garlic knot)를 함께 먹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올빼미족들을 위해 프라임 피자는 금요일과 토요일 새벽2시까지 영업합니다. 지역주민들도 피자를 즐길 수 있도록 배달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