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밤을 보내기 위한 L.A. 최고의 라틴댄스 장소들

최고의 오케스트라, 캄보와 DJ에 몸을 맡겨보세요

Photo courtesy of El Floridita, Facebook

당신은 바차타(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시작한 로맨틱한 음악의 한 스타일)를 처음 배우려는 초보일 수도, 룸바, 메렝게(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라틴 리듬) 혹은 차차차를 연습하는 무도회광일 수도, 쿰비아(콜롬비아의 카리브 연안 지역에서 유래한 4/4박자의 민속 음악)와 레게톤(1980년대에 파나마와 푸에르토리코를 중심으로 발생한 대중음악 장르)과 같은 모던한 장르를 선호하는 클러버 타입일 수도, 혹은 살사의 재단에서 예배를 드리는 무수한 댄서들 중 한명일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어떠한 춤을 선호하던, L.A.에서는 모든 라틴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L.A.는 1781년 설립된 이후로 온갖 종류의 라틴댄스의 고향이 되었습니다. 주말을 비롯해 어떤 날에도 최고의 오케스트라, 소규모의  캄보(소규모의 재즈나 댄스 음악 악단), 라틴음악 DJ들이 하는 공연을 세계 최고 수준의 장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엔터테인먼트의 메카인 L.A.에 뿌리를 둔 라틴댄스들이 전통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장소들을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해당 장소들의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를 확인하세요. 공연 및 연주자들의 일정이 자주 바뀝니다. 웹사이트 Vida Salsera는 L.A.의 살사 나이트 일정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니 참고하세요.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El Floridita, Facebook

엘 플로리디타

할리우드 중심가에는 쿠바 서퍼 클럽(supper club, 식사·음료를 제공하는 고급 나이트클럽) 엘 플로리디타(El Floridita, 1253 Vine St)가 지난 30년간 매주 3일간(월, 금, 토요일) 살사 댄스 나잇을 운영해왔습니다. 전세계 살사 클럽과 비슷하게, 이른 시간에는 초보자들을 위한 레슨을 운영하며, 뒤이어서 오후 9시 30분쯤에는 댄서들에게 공간을 오픈합니다. 엘 플로리디타는 라이브 댄스 공연으로 유명하며 조니 폴란코(Johnny Polanco)가 이끄는 엘 플로리디타의 시그니처인 콘준토 아미스타드(Conjunto Amistad)를 비롯하여 L.A. 및 전미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살사 캄보를 개최해왔습니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유명한 이 쿠바 및 캐리비안 음식점은 가수 프린스가 라틴 스타일에 심취했을 때 자주 찾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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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The Granada, Yelp

더 그라나다

비록 멀리 떨어져있긴 하지만, L.A.에서 살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더 그라나다(The Granada, 17 S 1st St, Alhambra)는 단연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가장 최신의 살사, 메렝게, 바차타를 경험하고싶다면 더 그라나다에 꼭 방문해보세요. 라이브 밴드와 DJ들이 거의 매일 밤마다 공연을 하며, 아프리카계 캐리비안 음악의 스타 연주자들이 주말에만 하는 공연은 댄스를 하고 싶거나 댄서들을 동경하고 혹은 라틴음악의 하드코어 팬들에 둘러싸여 세계적인 수준의 라틴음악을 그저 편안히 감상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 합니다. 공연의 스케줄을 확인하고자 한다면 웹사이트에 방문해보거나 직접 방문해보세요. 라틴 엔터테인먼트의 최고봉이라고 보장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Live salsa band at La Descarga
Take a trip to Old Havana at La Descarga | Photo: @ladescargala, Instagram

라 데스카르가

레트로 할리우드 댄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곳에서 종종 공연을 하기도 하는 L.A.의 가장 저명한 프로 댄서들을 비롯해 캐리비안 음악팬들에게 널리 알려져있는 라 데스카르가(La Descarga, 1159 N Western Ave)를 가보세요. 휴스턴 하스피탈리티(Houston Hospitality)의 소속인 라 데스카르가는 휴스턴 형제만의 예술감각과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분위기를 특징으로 합니다. 댄서들은 최대 아홉번까지 옷을 갈아입으며, 최고 수준의 콰르텟이 재즈풍의 라틴 음악을 연주하는 동안 분위기있는 댄스를 추기 시작합니다. 라 데스카르가의 유명한 도수 높은 술들은 살사가 궁금하지만 춤을 추기에는 어색해하는 사람들마저 춤을 추게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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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suelo Sundays at Caña Rum Bar | Instagram by @subsuelocrew

까냐 럼 바

멋진 라운지인 까냐 럼 바(Caña Rum Bar, 714 W Olympic Blvd, DTLA)에서는 (혁명은 제외하고) 쿠바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두 가지인 살사(와 이로부터 영향을 주고 받은 모든 아프로-캐리비안 음악) 및 시가를 만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곳은 멤버십 클럽으로, 입회비를 내고 가입해야 하는 곳입니다. 또한 근처의 스테이플스 센터/L.A. LIVE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중심지에서 의도적으로 숨어있는 듯한 장소에 있지만, 모히토 한잔을 마시면서 긴장을 풀다보면 영화 ‘하바나’ 혹은 ‘더티 댄싱 - 하바나 나이트’의 기억에 심취하게 됩니다. 밤이 깊어질 수록 까냐 럼 바의 댄싱은 점점 달아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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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ia Bonita at La Cita | Instagram by @lacitabar

라 시타

만약 좀더 현대적인 라틴 댄스 음악 스타일을 선호 한다면, L.A.에서 가장 재밌는 댄스 파티를 여는 곳 중 하나인 다운타운 L.A.의 훌륭한 바 라 시타(La Cita, 336 S Hill St, DTLA)에 들러보세요. 라 시타의 올드 스쿨 멕시코 데코와 마가리타를 마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이 곳은 DJ가 플레이리스트에서 라틴 음악을 선택할 때마다 시끌벅적한 춤판이 시작됩니다. 한가지 참고 할 점은 이 곳의 위치(다운타운 L.A.의 중심)에 걸맞게 다양한 음악을 취급한다는 점인데, 어느 날에 방문하든 이 곳이 선택한 음악을 즐기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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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yan | Instagram by @themayanla

더 마얀

L.A.의 나이트라이프 히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과 가장 웅장한 장소 중 한 곳이 어딘지 알고 싶나요? 마치 콜럼비아 이전의 중앙아메리카 사원처럼 보이는, 미드센추리(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새로운 디자인 운동이 꽃피었던 1940~1960년대) 레트로 스타일로 꾸며진 전설적인 영화관인 더 마얀(The Mayan, 1038 S Hill St, DTLA)에서 보내는 토요일 밤은 항상 옳습니다. 이 곳에서는 세 개 층에서 가장 최신의 어번/알앤비/팝/EDM에서부터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레게톤이나 라틴팝까지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떤 날에는 매우 유명한 멕시코 댄스 밴드나 L.A. 살사 및 재즈 뮤지션들이 하는 라이브 공연을 볼 수도 있습니다. 2층은 주기적으로 완전한 올드스쿨 살사, 메렝게, 바차타 파티가 열리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더 콩가 룸

L.A.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복합몰(800 W Olympic Blvd)에 위치한 더 콩가 룸(The Conga Room)을 빼놓고는 L.A.의 라틴 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1998년에 미라클 마일에서 (살사의 여왕 셀리아 크루즈의 공연과 함께) 문을 연 더 콩가 룸은 지미 스미츠, 제니퍼 로페즈, 폴 로드리게즈, 셸리아 E 등 L.A.의 라틴 명사들이 일부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플래닛 할리우드(할리우드 영화를 테마로 한 미국의 레스토랑)의 퀄리티를 자랑했습니다. 이 클럽은 L.A.라이브 중심지로 이전했으며, 의심할 바 없이 L.A.에서 가장 성공적인 라틴음악 그룹 및 DJ들의 근거지가 되었습니다.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이 클럽의 캘린더를 확인해보세요!

클럽 코브라

라틴 나이트의 LGBT 버전인 클럽 코브라(Club Cobra, 10937 Burbank Blvd, North Hollywood)는 이 지역에서 최초의 게이 라틴 클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바닥만한 의상을 착용한 고고보이즈(Go-GO boys)와 여장 복장을 입은 공연자들이 손님들과 함께 레게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분위기에 따라 살사, 메렝게, 바차타를 추기도 합니다. 클럽 코브라는 성적 지향과 상관없이 여성 친화적 공간이며 이따금씩 지나치게 마초스러운 클럽의 대안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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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sa Night | Photo courtesy of Clifton's Republic, Facebook

클리프톤의 리퍼블릭

클리프톤의 리퍼블릭 (Clifton’s Republic, 648 S Broadway, DTLA)은 라틴 댄스 강사 세르지오 레알(Sergio Leal)이 운영하며,  L.A. 나이트라이프에 있어 핵심인 라틴 댄스 프로(Latin Dance Pro)가 주최하는 유명한 살사 나이트를 매달 개최합니다. 보다 많은 정보는 클리프톤의 페이스북 페이지나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MorrisseyOKE at Eastside Luv | Instagram by @morrisseyoke
MorrisseyOKE at Eastside Luv | Instagram by @morrisseyoke

이스트사이드 러브

라틴 댄스에서 완전히 색다른 접근을 논하고자 한다면, 보일 하이츠의 나이트라이프 업장 이스트사이드 러브(Eastside Luv, 1835 E 1st St, East LA)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세심하게 큐레이팅한 이 멕시칸아메리칸 & 멕시코계 와인 바는 매우 유명한 모리세이 가라오케(Morrissey Karaoke)와 셀레나 가라오케(Selena Karaoke) 밤을 엽니다. 공간은 다소 좁지만, 이스트사이드 러브에 방문한 사람들은 이 곳의 남부 캘리포니아 라틴 문화 분위기에 취해 열정적인 즉흥 댄스를 추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