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바다, 캐년, 차. 호텔 앤젤리노(Hotel Angeleno)의 여러분의 룸에서 바라보는 뷰에는 이 도시의 모든 아이콘들이 담겨 있습니다. 서부의 유명한 캐년들에서부터 솟아오르는 원통형의 상아탑 같은 이 호텔에서 바라보는 360도 경치는 이 도시가 얼마나 광대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은 곳인지 상기시켜 줍니다.
여러분이 다운타운 L.A.와 할리우드를 즐기는 만큼, 여러분들에게 진정한 L.A.는 Bel-Air에서 해변까지 405번 고속도로의 서쪽에 존재하는 오래된 L.A.입니다. 데니스 호퍼(Dennis Hopper)가 가지고 있는 장소들, 페루스 갤러리(Ferus gallery), 베니스 해변에서 노래 가사를 쓰고 있는 짐 모리슨(Jim Morrison), 레스 댄 제로(Less Than Zero) 신탁 기금 아기들, 오스카 이후 수영장에서 여유를 즐기는 페이 더너웨이(Faye Dunaway), 말리부 콜로니, 405번 고속도로를 돌며 단단하게 삶은 달걀을 야금야금 먹는 조안 디디온(Joan Didion)의 외로운 등장인물들. 이 모든 사람들은 행복할 수 없을 정도로 부자입니다. 여러분에게는, 해가 뜨고 지는 것처럼, 천사들의 재산이 매일 많아졌다 작아지는 이 이상한 천국같은 도시가 L.A.의 핵심일 것입니다.
1970년대 브루탈리즘 디자인(거대한 콘크리트나 철제 블록 등을 사용한 건축 양식)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이 상징적인 건물에 끌리게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주아 드 뷔브르(Joie de Vivre) 그룹이 시행한 2006년 리노베이션이 이 건물의 레트로적인 매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인테리어는 완전히 최신화했다는 점에 기뻐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호텔의 매력적인 좌우명인 "우리는 사각형이 아닙니다(We Are NOT Square)"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원형 룸 키와 같은 디테일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무료 와이파이, 무료 발렛 주차, 그리고 “노 팁” 방침 또한 여러분의 지갑 사정을 좀 더 자유롭게 해줄 것입니다.
몇 분 거리에는 게티 센터(the Getty Center)가 있습니다.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디자인한, 올림푸스 산에 대한 L.A.의 대답인 이 하얀 석회 원석의 건물은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그리스와 로마 고미술품들과 고전 그림들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 J. Paul Getty의 특이한 유산을 생각하다보면 여러분은 정원을 영원히 돌아다닐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야기가 너무 신기한 나머지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은 그 중 한 이야기를 ‘올 더 머니(All The Money in the World, 2017)’라는 영화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다음 여정으로 해변을 빼먹을 수 없기 때문에, 베니스 운하(Venice Canals)의 조용한 산책로를 따라 짧은 산책을 하셔도 좋습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아이들과 서핑보드를 들고 다니는 IT기업가들, 그리고 물가에 앉아 대사를 연습하는 아름다운 여배우들이 보이는, 오직 캘리포니아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을 눈에 담아보세요.
다시 차에 올라타 태평양 해안 고속도로(Pacific Coast Highway)를 따라 산타 모니카 절벽을 지나, 팰러세이즈(Palisades)를 향해 달리는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구루(힌두교의 지도자)의 추종자들이 세운 멋진 호수 정원인 쉬라인 호수 명상 센터(Self-Realization Fellowship Lake Shrine)의 첨탑과 풍차를 지나 선셋 대로에 올라탈 수 있습니다.
해가 야자수 뒤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숨막히는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호텔 앤젤리노로 빨리 돌아와야 합니다. 17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인 웨스트(WEST)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 지 모를 정도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고속도로를 따라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붉은 꼬리 불빛의 조용한 행렬이 여러분의 발 밑에 펼쳐지면서, ‘서쪽이 최고이다… 서쪽이 최고이다’라고 말하던 짐 모리슨의 말이 여러분의 마음 속에 울릴 것입니다.
호텔 앤젤리노 (Hotel Angeleno)
170 N Church Ln, Los Angeles 90049
(310) 476-6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