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Pantone)은 2017년 올해의 컬러로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신선하고 새로운 활력을 주는’ ‘그리너리(Greenery)’를 선정했습니다. 또한 그리너리는 ‘개인의 열정과 활력 추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매년 팬톤은 전세계 문화를 대변하고 전세계 분위기와 사고방식을 반영하는 색상을 선정합니다. 친환경 호텔에서부터 초목이 무성한 식물원 및 전설적인 독주에 이르기까지 LA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그리너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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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in Bonaventure Hotel & Suites | Photo courtesy of Sandeep babu, Flickr

그린 씰(GREEN SEAL) 인증 호텔

LA는 할리우드로도 유명하지만 친환경 정책을 받아들이는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LA 전역의 호텔들은 친환경 디자인의 선두에 있고, 그 결과 그린 씰(Green Seal)과 LEED 인증을 취득했습니다. 그린 씰 인증을 받은 호텔은 지속 가능성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인증 과정과 현장 감사를 완료했습니다. 다음 LA 여행에서 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호텔에 대한 상세 정보를 소개합니다.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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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Green Line | Photo courtesy of Metro, YouTube

환경 친화적인 메트로

LA 카운티 교통국인 메트로는 경전철(light rail), 중전철(heavy rail), 버스 및 급행 버스를 운영합니다.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 105마일에 걸쳐 6개 라인으로 구성된 친환경 전철인 메트로 레일을 타면서 친환경 운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현재 메트로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CNG(압축천연가스) 버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총 2,500대의 CNG 버스가 매년 8,500만 마일이 넘는 거리를 운행합니다.

 

메트로 그린 라인은 사우스 베이에 있는 레돈도 해변과 다운타운 LA에서 남동쪽으로 약 17마일 떨어진 노워크(Norwalk)를 오가는 20마일의 경전철입니다. 그린 라인은 1995년 8월 12일 메트로 레일 시스템 중 블루 및 레드 라인을 뒤이어 세 번째로 개통했습니다. 그린 라인은 센츄리 프리웨이(I-105번 주간 고속도로) 중앙에서 일부 구간을 운행하며 서쪽으로 대부분 지상 구간입니다. 또한 레돈도 해변과 노워크 외에 엘 세군도(El Segundo), 웨스트체스터(Westchester), 호손(Hawthorne), 사우스 LA(South Los Angeles), 윌로브룩(Willowbrook, 블루 라인으로 환승), 린우드(Lynwood) 및 다우니(Downey)에 정차합니다. 에비에이션(Aviation)/LAX 역에서 LA 국제 공항으로 가는 무료 셔틀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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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Metro Bike Share, Facebook

메트로 바이크 쉐어(Metro Bike Share) 프로그램은 2017년 1월 첫 주 기준, 2016년 7월 시작한 이후 판매 탑승권 3,300매 이상 및 총 10만번의 이용 횟수를 기록했습니다. 수십 여개의 메트로 바이크 쉐어 역에서 아무 때나 수백 대의 그린 블랙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차이나타운, 시빅 센터, 리틀 도쿄 및 아트 디스트릭트에 있는 메트로 바이크 쉐어 역에 대한 안내를 읽어 보세요.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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写真提供:vgm8383, Flickr

공원 & 식물원

다운타운 LA에서 산 페르난도 계곡에 이르기까지 LA에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광활한 녹지 공간과 초록이 무성한 식물원이 있습니다. LA 최고의 공원과 식물원에 대한 안내를 읽어보세요.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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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 Chevrolet Biscayne | Photo courtesy of Petersen Automotive Museum

그린 카 –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PETERSEN AUTOMOTIVE MUSEUM)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 현재 <우리가 자동차를 사랑하는 이유>라는 이름의 전시회에 전시 중인 쉐보레 비스케인(Chevrolet Biscayne)은 1955년 GM 모터쇼(General Motors Motorama)를 위해 개발한 컨셉 카였습니다. 자동차 전체를 아주 밝은 녹색으로 도색을 하고 운전대에서 바닥 매트에 이르기까지 실내를 녹색으로 입힌 1955 비스케인은 쉐보레의 새로운 ‘터보 파이어(Turbo-Fire)’ V-8 엔진과 운전자 머리 위까지 길게 이어진 파노라마 앞유리, 일반적인 도어와 반대방향으로 열리는 뒤쪽의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 회전하는 앞좌석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장착했습니다. 이러한 비스케인의 미래형 스타일은 코르벳(Corvette), 코베르(Corvair), 리비에라(Riviera) 등 후속 GM 차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스티브 맥퀸(Steve McQueen)의 전설적인 1956 재규어 XK-SS(‘그린 랫’이라는 별명을 붙임)에서부터 1915년 제조한 디트로이트 일렉트릭 모델 61 브로엄(Detroit Electric Model 61 Brougham) 등 얼터네이티브 파워(Alternative Power) 전시회에 있는 친환경 차량에 이르기까지 피터슨 박물관에서 많은 그린 카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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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bowl with handles from India, circa 1640-1650 | Photo courtesy of LACMA

옥 – LACMA(로스 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수천 년에 이르는 문화적 뿌리를 갖고 있는 옥(비취)은 전세계 사람들이 가장 아끼는 원석 중 하나입니다. 옥은 중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보석, 장신구, 도구, 무기, 의례 용품 등으로 가공되고 있습니다. 또한 옥은 전세계 문화권에서 행운, 번영, 천국 또는 순수함을 의미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에는 옥으로 만든 수많은 물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는 미술관의 거대한 소장품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입니다. LACMA가 소장한 옥 컬렉션은 BC 2,600년경 중국 신석기 시대 조각품에서 네덜란드 보석 디자이너 필립 새젯(Philip Sajet)이 디자인한 2008 ‘다모클레스(Damocles)’ 반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Green tree python at the LAIR in the L.A. Zoo
Green tree python at the LAIR | Photo: Charlie Morey, Los Angeles Zoo, Facebook

LAIR – 로스 앤젤레스 동물원

2012년 3월 LA 동물원 & 식물원 내에 문을 연 LAIR(살아있는 양서류, 무척추동물 및 파충류) 전시관은 시각적으로 눈부신 독특한 멸종위기종의 실내외 서식지가 눈에 띕니다. LAIR 전시관에 있는 다양한 동물에는 북미 동물원 가운데 가장 희귀한 종이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어떤 동물은 전세계 다른 어떤 곳에서 전시된 적이 없거나 LA 동물원에서 전시된 적이 없는 동물도 있습니다.

 

외부 울타리를 따라 자라고 있는 녹색 포도나무에서부터 ‘녹색 지붕(Green Roof)’에 이르기까지 LAIR 도처가 초록빛입니다. LAIR 메인 건물에 들어가면 네온 그린 피지 섬의 줄무늬 이구아나, 초록 맘바(mamba)와 초록나무비단구렁이와같은, 예쁜 청개구리(Magnificent Tree Frog)와 자이언트 멕시칸 잎 개구리(Giant Mexican Leaf Frog)와 같은 선명한 녹색의 개구리 등 전세계 희귀종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Mutato Muzika on the Sunset Strip in West Hollywood
Mutato Muzika | Photo: @vicecooler, Instagram

뮤타토 뮤지카(MUTATO MUZIKA)

낮에 웨스트 할리우드에 있는 세계 유명 선셋 스트립을 따라 차로 달린다면 8760 W. 선셋 대로에 있는 밝은 녹색 빌딩을 볼 수 있습니다. 잉글우드에 있는 더 포럼(The Forum)을 감마선으로 흠뻑 적신 것 같은 원형 건물에 선구적인 뉴 웨이브 밴드인 데보(Devo)를 공동 결성한 마크 머더즈보(Mark Mothersbaugh) 소유의 음반 제작사 뮤타토 뮤지카가 입주해 있습니다. 원래 ‘더 뷰티 파빌리온’으로 알려진 이 건물은 뮤타토 뮤지카가 이사할 당시 현재의 그린 컬러를 덧입었습니다. 이웃 사람들이 새로운 녹색 컬러에 대해 반대했습니다. 이에 대해 머더즈보는 “그거 아세요? 당신의 건물은 토할 것 같은 회색이네요. 그러니 입 닥치세요!”라며 반격했습니다.

 

9,500 평방 피트의 이 건물은 1967년 성형외과 의사이자 작가인 리차드 앨런 프랭클린 박사를 위해 지어졌습니다. 로스 앤젤레스 보존위원회(Los Angeles Conservancy)에 따르면 프랭클린 박사는 ‘자연광이 중앙의 천장 채광창을 통과해 수술실을 비추고, 누가 봐도 성형 수술을 하는 곳임이 명백히 드러나도록’ 디자인해 줄 것을 원했습니다. 건축 허가증에 건축가 이름이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브라질리아의 시 건물과 뉴욕 UN 본부를 설계한 현대 건축의 주요 인물인 오스카르 니마이어(Oscar Niemeyer)가 디자인했을 거라는 풍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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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TreePeople, Facebook

트리피플(TREE PEOPLE)

1973년 당시 18세의 활동가 앤디 립키스(Andy Lipkis)가 LA에 설립한 트리피플은 비영리 환경 단체로 LA 시민들에게 나무를 심고 가꾸고 빗물을 받으며 사라져가는 경관을 재건하자고 독려하며 지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트리피플은 설립 이후 2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200만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시티즌 포레스터(Citizen Forester) 모델을 실천하기 위해 자원봉사자 리더들과 협력하고 있는 트리피플은 가정, 이웃, 학교 및 지역 산에서 더욱 푸르고 그늘이 많으며 물 안보가 보장되는 도시를 키워나가기 위해 지역사회와 손을 잡습니다. 트리피플은 다양한 투어, 학교 현장 학습, 강아지 산책 및 달빛 하이킹을 주최하는 45 에이커의 콜드워터 캐년 공원(Coldwater Canyon Park)에 있는 ‘커뮤니티 포레스트리 센터(Center for Community Forestry)’를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Guacamole en molcajete at Rosa Mexicano
Guacamole en molcajete | Photo courtesy of Rosa Mexicano

LA 최고의 과카몰리(GUACAMOLE)

과카몰리의 고전적인 레시피는 500년동안 정말 변함이 없습니다. 토마토, 양파, 고추 및 고수가 기분좋은 아보카도 소스의 뼈대를 구성합니다. 바닷가재, 베이컨, 과일 등으로 현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시도한 LA 최고의 과카몰리 식당 11곳을 알아보세요.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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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Tom Bergin's

탐 버진스(TOM BERGIN'S)

1948년 이후 페어팩스 애비뉴에서 현재까지 자리를 지켜 온 탐 버진스는 1936년 전직 변호사가 오픈한 LA에서 가장 오래된 아일랜드 펍입니다. 탐 버진스의 유명한 말발굽 모양의 바는 옛날 TV 시트콤 치어스(Cheers)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수세기에 걸쳐 이 곳 ‘하우스 오브 아이리쉬 커피’의 단골손님들은 세잎클로버 샴록(shamrock)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탐 버진스에는 캐리 그랜트, 로널드 레이건, 토미 라소다, 줄리아 로버츠와 같은 유명인사를 포함해 1,300개의 샴록이 줄지어 있습니다. LA 상징인 탐 버진스에 대한 역사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세요. 더 읽기→

The green fairy serves absinthe to guests at The Edison in DTLA
The elusive green fairy at The Edison | Photo: @mss.montez,&nbsp;Instagram

녹색 요정 – 더 에디슨(THE EDISON)

신화와 전설로 뒤덮인 압생트(absinthe)라고 하는 녹색의 독주는 18세기 스위스에서 시작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파리 예술가 및 작가들이 즐겨 찾는 술로 악명을 떨쳤습니다. ‘녹색 요정(la fée verte)’이라는 별명을 가진 압생트는 어니스트 헤밍웨이, 제임스 조이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Henri de Toulouse-Lautrec), 아메데오 모딜리아니(Amedeo Modigliani),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오스카 와일드, 마르셀 프루스트(Marcel Proust), 에드거 앨런 포 및 바이런 경(Lord Byron)등의 유명인사들이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운타운 LA 거리 아래 멋지게 자리잡은 더 에디슨에 들어가면 마치 스팀펑크(steampunk) 소설이 살아 움직이는 시대로 들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주의 깊게 둘러보세요. 다양한 향의 압생트 술잔으로 가득찬 빈티지 카트를 밀고 다니는 실제 녹색 요정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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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Industry Hills Golf Club

공영 골프장

 

골퍼들에게 ‘그린’은 아주 다른 의미입니다. LA의 유명한 화창한 날씨 덕분에 미 동부 연안에서 추위를 피해 LA로 온 관광객이나 LA 주민 모두 겨울 또는 연중 내내 LA 골프장으로 모여듭니다. LA 카운티 최고의 18홀 공영 골프장에 대해 알아보세요.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