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에 위치한 LINE L.A.의 객실에서 눈을 뜨면 아티스트의 다락방에 있다는 착각이 듭니다. 1950년대 인더스트리얼 디자인과 건축양식의 기능성 및 간결함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 공간에 들어서면, 디자이너 션 니브(Sean Knibb)가 미니멀리즘으로 구현한 콘크리트 인테리어 덕분에 1964년에 지어진 건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미래에 와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PEACE”라는 제목의 거대한 벽화는 유명 길거리 아티스트 셰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의 작품입니다.
아파트먼트 스위트룸에 머무르며 미디어 허브, 오리지널 예술품, 네스프레소 머신, 한국 및 서양 스낵으로 가득 채워진 미니바가 비치되어 있는 111평방미터의 공간에서 모던한 휴식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요.
환한 이른 아침을 알프레드에서 시작하면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도 전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여는 알프레드는 커피, 시그니처 메뉴인 말차, 그리고 로비에서 드실 수 있는 간단한 음식을 판매합니다. 네온 사인과 한국어 간판으로 둘러 싸인 호텔 주변을 보면 서울의 모습이 연상되지만 L.A.에는 언제나 특별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할리우드 사인을 바라보고 있으면 L.A.의 더 많은 것들을 체험하고 싶어질 겁니다. 이곳은 L.A.이지만 투숙객들을 위해 마련되어 있는 25대의 라이너스(Linus) 자전거 중 한 대를 빌려타면 차가 없어도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좀더 먼 곳으로 여행하려면 길 건너편에 있는 메트로 퍼플라인 윌셔/노르망디 역에서 메트로 데이패스(종일권)로 전철을 이용하세요.
근방에 있는 포케토(Poketo)에서는 독특한 가정용품과 남녀 의류, 가죽제품, 문구류, 서적, 전 세계 200여 명의 아티스트가 만든 주얼리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에서부터 음식, 소셜 미디어, 비즈니스와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체험할 있는 포케토의 공방에서 새로운 것들을 배워보세요.
인근에는 L.A.의 훌륭한 먹거리가 즐비하지만,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도 훌륭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L.A. 출신 미쉐린 2스타 셰프 조시아 시트린(Josiah Citrin)과 호텔과의 콜라보로 탄생한 오프네어(Openaire)는 코리아타운 중심부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초록이 가득한 풀 사이드 식당입니다. 이곳의 메뉴는 캘리포니아의 내륙과 바다에서 엄선한 제철의 최상급 재료를 인스타에 올리고 싶을 정도로 근사한 모습으로 제공됩니다. 한마디로 오프네어는 L.A. 번화가의 중심에서 실내와 야외의 분위기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호텔 주변에는 한국 바비큐 식당이 즐비하며, 조금만 걸어 나가면 L.A.에서 가장 호평 받는 레스토랑 중 하나인 ‘히어스 루킹 앳 유(Here’s Looking At You, 3901 W 6th St, Los Angeles 90020)’가 있습니다. 5-60년대의 재즈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클래식한 복고 스타일의 테일러스 스테이크하우스(Taylor’s Steakhouse: 3361 W 8th St, Los Angeles 90005)를 추천합니다.
늦은 밤 LINE L.A. 호텔에선 꿈이 현실이 됩니다. VHS 카라오케 메뉴와, 스테레오 플레이어를 닮은 DJ 부스가 있는 80년대 분위기의 호텔바 브레이크룸 86(Break Room 86)의 무대에 올라 라이브 밴드에 맞춰 노래를 불러보세요.
음악, 먹거리, 예술, 디자인, 그리고 영감이 언제나 계속되는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LINE L.A.에서는 꿈꾸던 날들이 현실이 됩니다.
LINE LA
3515 Wilshire Blvd, Los Angeles 90010
213.381.7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