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파크의 숨은 보석

에코 파크 곳곳에는 계단이 24개 이상 있는데, 일부는 자동차가 없고 포장 도로조차 없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매우 높은 전망대 덕분에 백스터 스트리트 스테어스(Baxter Street Stairs)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숨막히는 경치를 제공합니다. 1501 Baxter St.에서 시작해 2101 Park Dr.에서 끝나는 231개 계단의 오르막에서는 다운타운 LA(Downtown L.A.) , 그리피스 천문대(Griffith Observatory), 할리우드 사인(Hollywood Sign)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도시 하이킹을 계속하고 싶다면 길 건너편에 위치한 엘리시안 파크에 산책로가 많이 있습니다.

LA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인 앤젤리노 하이츠(Angelino Heights)의 캐롤 애비뉴(Carroll Avenue)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세요. 이곳은 19세기에 건축된 빅토리아 양식 주택이 줄지어 있는 유서 깊은 거리입니다. 이곳의 주택은 영화와 TV쇼,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Thriller)’ 같은 뮤직 비디오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캐롤 애비뉴를 거닐면서 빅토리아 건축 양식의 특징에 주목하세요. 이곳에는 독특한 가로등 기둥과 말을 묶어두던 말뚝이 있습니다. 캐롤 애비뉴는 1300블록 모두 1976년 국가 사적지로 등록되었으며, 여러 주택이 로스앤젤레스 역사 문화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다저 스타디움 북쪽 엘리시안 파크에 있는 차베스 라빈 수목원(Chavez Ravine Arboretum)은 남부 캘리포니아 최초의 수목원이자 가장 오래된 수목원입니다. 1893년 로스앤젤레스 원예협회가 설립한 이 수목원은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100여 종의 다양한 나무로 가득합니다. 이 중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나무가 많고, 일부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큽니다. 울타리가 없는 수목원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딱따구리, 벌새, 까마귀 등 많은 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디 에코+에코플렉스(The Echo + Echoplex)는 떠오르는 지역 스타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어 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라이브 뮤직의 최고 조합입니다. 월요일 밤 무료 전속 공연은 에어본 톡식 이벤트(The Aircraft Toxic Event), War Paint(워페인트), 포스터 더 피플(Foster the People) 등의 밴드가 커리어를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디 에코는 벡(Beck), 그린 데이(Green Day), LCD 사운드시스템(LCD Soundsystem)의 공연을 열었고, 에코플렉스는 롤링 스톤스(Rolling Stones),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톰 요크(Thom Yorke)를 맞이했습니다.

에코파크 타임 트래블 마트(Echo Park Time Travel Mart)는 비영리 글쓰기 교육 단체인 826LA의 상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과거와 미래에서 온 보물과 기이한 물건들로 가득합니다. 장신구, 가정의 반려로봇을 위한 부품과 음식 등 826LA 학생들이 시간여행을 주제로 만든 작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매장을 둘러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겁니다.

엘 프라도(El Prado)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작고 소박한 와인 맥주 바입니다. 희미하게 불이 켜진 바의 내부를 따라 나무 패널과 벽돌이 있습니다. 이곳에는 12 종류의 와인과 끊임없이 회전하는 맥주 탭이 있으며, 많은 지역 와인 양조장과 맥주 양조장을 알리고 있습니다. 바텐더들은 게스트 DJ의 선곡에 따라 LP 음반을 꺼내 사운드트랙을 제공합니다.

누에스트라 레이나 디 로스 앙헬레스(Nuestra Reina de Los Angeles, 천사의 여왕)는 에이다 메이 샤플리스(Ada Mae Sharpless)가 1935년 로스앤젤레스 시에 기증한 아르데코 스타일 조각상입니다. ‘호수의 여인(Lady of the Lake)’으로 잘 알려진 이 동상은 1999년 복원되어 에코 파크 호수 남동쪽 가장자리에 놓이기 전까지는 10년 이상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호수가 수백만 달러를 들여 보수한 후 조각상은 북쪽 끝에 있는 원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조각상의 하단부에는 시청과 배, 사절단, 지형이 입체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레몬 프로그 샵(Lemon Frog Shop)에는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사용했던 다양한 빈티지 아이템이 천장까지 쌓여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상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항상 잘 차려입을 수 있습니다. 프린트, 단색, 하이힐, 단화, 부츠 중 어떤 것에 관심이 있든 레몬 프로그 샵에는 다 있습니다. 신발은 이탈리아, 브라질, 스페인에서 수입됩니다. 멋진 구찌 핸드백과 액세서리 컬렉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모든 가격대를 준비했습니다. 상품을 구매하겠다고 재산을 탕진하지 않아도 되고, 그래서 단골이 됩니다.

로스앤젤레스 전역에는 배회하거나 영업 중인 타코 트럭이 많습니다. 하지만 알바라도(Alvarado)와 몬타나(Montana)에 있는 본스(Vons) 주차장에서 새벽까지 영업하는 타코 트럭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타코를 주문하거나, 맛있게 구운 토르티야 사이에 고기와 치즈를 얹은 뮬리타(mulita)를 맛보세요. 수아데로(갈빗살)는 특선 메뉴입니다. 이곳의 살사는 맛이 훌륭하니 꼭 위에 뿌려 드셔야 합니다.

에코 파크에 있는 제과점 발레리 컨펙션(Valerie Confections)은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을 하며, 애프터눈 티를 즐기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아늑한 카페 안이나 길가, 지붕이 있는 파티오 등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침 특선 메뉴, 프티 푸르, 페이스트리, 신선한 샐러드, 차 샌드위치는 최고의 제철 재료로 만듭니다. 간식이나 단 것이 생각나면 발레리 컨펙션에서 모두 맛볼 수 있습니다.

와일드플라워 트레일(Wildflower Trail)은 다저 스타디움 근처 엘리시안 파크 서쪽에 있습니다. 높이가 3마일 이하, 해발 200피트 이하로 아름다운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와일드플라워 트레일은 다운타운 LA, LA 강, 워싱턴 산의 뒷모습은 물론 지역사회에 쾌적한 정원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