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호텔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L.A. 아이콘 스토리

Ace Suite at Ace Hotel

브로드웨이 히스토릭 씨어터 디스트릭트(Broadway Historic Theatre District)의 남쪽 가장 끝자락에서 브로드웨이와 9번가 사이에 위치한 에이스 호텔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는 뉴욕, 포틀랜드, 시애틀 및 팜스프링스에서 호텔을 오픈한 부티크 호텔 그룹인 에이스(Ace)가 가장 최근에 오픈한 호텔입니다. 에이스 그룹의 호텔들은 폭넓은 대중의 관심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수상에 빛나는 셰프와 믹솔로지스트(mixologist: 칵테일 제조 전문가)가 협업하여 준비하는 다이닝과 칵테일 뿐만 아니라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그 자체로 휴식이 되는 건물을 호텔 부지로 선정하기 때문입니다.

Crowds line up for Mary Pickford’s first talkie, “Coquette” at the United Artists Theatre | Photo courtesy of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Facebook
Crowds line up for Mary Pickford’s first talkie, “Coquette” at the United Artists Theatre | Photo courtesy of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Facebook

브로드웨이 역사

에이스 호텔 다운타운 L.A. 지점의 경우, 역사적 랜드마크인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빌딩(United Artists Building)에 문을 열었습니다. 총 13층의 이 건물은 1927년 오픈 후 1991년 L.A. 역사 문화 유적지(Los Angeles Historic-Cultural Monument)로 지정되었고, 오피스 빌딩이자 메리 픽포드, 더글러스 페어뱅크스,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 및 D.W. 그리피스가 설립한 유명 영화사의 대표적인 영화 스튜디오로 명성이 자자했습니다. 브링잉 백 브로드웨이(Bringing Back Broadway)에 따르면 픽포드는 부지 선정 및  건축가 C. 하워드 크레인(C. Howard Crane) 선정을 포함해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빌딩 프로젝트에 깊이 개입했습니다. 유럽식 성(castle)에 대한 픽포드의 사랑은 이 건물의 스페인 고딕 양식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Jesus Saves” neon sign at the Ace Hotel | Photo courtesy of Eric Lassiter, Discover Los Angeles Flickr pool
“Jesus Saves” neon sign at the Ace Hotel | Photo courtesy of Eric Lassiter, Discover Los Angeles Flickr pool

1990년에, TV를 통해 복음을 전도하는 텔레반젤리스트(Televangelist)였던 진 스캇(Gene Scott) 박사가 일요일 예배 처소를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빌딩으로 옮기면서 이 곳의 이름은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시티 대성당(Los Angeles University Cathedral)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스캇은 지붕 바로 아래 두 개의 ‘예수님이 구원하신다(JESUS SAVES)’라는 네온 사인을 세워 지나가는 행인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스캇이 2005년 사망한 이후에는 부인 멜리사가 이 건물에서 계속 예배를 드렸습니다. 2011년 멜리사가 글렌데일에 있는 자신의 교회로 네온 사인 하나를 옮겼지만 다른 하나는 조명으로 여전히 남아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과거와 싹트기 시작했던 미래를 떠올리게 합니다.

Medium Room at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 Photo courtesy of Ace Hotel
Medium Room at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 Photo courtesy of Ace Hotel

럭셔리 숙박

에이스 호텔의 각 객실은 각 도시의 호텔만큼 개성이 있습니다. 숙박시설의 천편일률적인 방식을 거부한 에이스 호텔은 당신이 어느 방을 예약하느냐에 따라 호텔에 대한 경험을 완전히 다르게 만듭니다. 객실 크기를 소, 중, 대에서부터 다락방 객실과 스위트룸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테라스 또는 주방 유무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Turntable at the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 Photo by Daniel Djang
Turntable at the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 Photo by Daniel Djang

모든 객실은 잘 구비된 미니바, 평면 TV, 무료 와이파이 및 루디스와 펄+ 브랜드의 세면도구와 비누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또한 빈티지 가구와 현지에서 제조된 가구에 앉거나, 퀸 사이즈만한 스위트슬립(SuiteSleep)의 저자극성 매트리스에서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쿠스틱 마틴 기타, LP 레코드판과 이를 재생할 수 있는 턴테이블이 있는 객실도 있습니다.

Photo courtesy of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또한 투숙객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숨어 있는 투숙객 전용 프라이빗 피트니스 센터가 있습니다. 이 곳은 웨이트, 운동 기구 및 빈티지 샌드백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운동을 안 하더라도 재생 목재로 만든 멋진 바닥을 꼭 확인해보세요.

tokyobike | Photo courtesy of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Facebook
tokyobike | Photo courtesy of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Facebook

반려동물 친화적인 이 호텔은 주문 제작한 도쿄바이크(Tokyobike)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줍니다. 따라서 호텔을 떠나기로 한다면 자전거를 타고 다운타운 L.A.를 둘러 볼 수 있습니다.

The Theatre at Ace Hotel | Photo courtesy of Ace Hotel
The Theatre at Ace Hotel | Photo courtesy of Ace Hotel

에이스 호텔의 더 씨어터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씨어터(United Artists Theatre)의 인테리어는 앤서니 B. 하인스버겐(Anthony B. Heinsbergen)이 설계했습니다. 그의 장식 디자인에서 우리는 픽포드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치형 천장, 돌 첨탑, 프레스코 벽화 그림, 석고 모형, 샹들리에, 거울 등이 모두 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궁전이라기 보다는 대성당의 느낌을 가지고 있어, 이전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극장이 예배의 장소로 바뀐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스콧 박사는 이 모든 호화로운 디테일로 (예수님이 구원하신다는 사인과 같은 디자인도 조금 추가해) 10년동안 교회로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Live read of “The Empire Strikes Back” | Photo courtesy of The Theatre at Ace Hotel, Facebook
Live read of “The Empire Strikes Back” | Photo courtesy of The Theatre at Ace Hotel, Facebook

현재 에이스 호텔의 더 씨어터(The Theatre)로 알려진 옛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씨어터는 최근 선댄스 인스티튜트(Sundance Institute), 시네스피아(Cinespia) 및 로스앤젤레스 보존위원회(Los Angeles Conservancy)의 연례 프로그램 ‘마지막 남은 자리(Last Remaining Seats)’과 제휴해 최근 개봉작부터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클래식 등 다시 한 번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라이브 낭독회와 제국의 역습(The Empire Strikes Back), 매드 맨(Mad Men) 시리즈 파이널과 같은 영화 상영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Photo courtesy of The Theatre at Ace Hotel, Facebook
Photo courtesy of The Theatre at Ace Hotel, Facebook

더 씨어터는 영국 밴드 스피리추얼라이즈드(Spiritualized)의 콘서트와 함께 다시 문을 열었고 그 이후 다양한 음악 공연, 댄스 공연,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 등을 열었습니다. 호텔 투숙객은 거의 매일 밤 자신이 원하는 현장 공연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래 박스 오피스가 있던 자리는 모든 에이스 객실에 무료 배달을 해주는 주스 가게인 문 주스(Moon Juice)로 바뀌었습니다.

Grilled Duroc Pork Chop at Best Girl | Instagram by @acedtla
Grilled Duroc Pork Chop at Best Girl | Instagram by @acedtla

베스트 걸

2017년 10월, 마이클 시마루스티 셰프(Michael Cimarusti, 프로비던스, 코니 앤 테즈 레스토랑 셰프)는 에이스 호텔에 베스트 걸(Best Girl)을 오픈했습니다. L.A. 챕터(L.A. Chapter) 식당이 있던 자리의 1층에 위치한 베스트 걸은 ‘활기찬 로스앤젤레스 도시에 영감을 받은 메뉴를 선보이는 동네 비스트로’라고 소개됩니다. 매일 아침, 점심 및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베스트 걸은 시마루스티 셰프의 맛있는 해산물 요리에 국한하지 않고 메뉴 레퍼토리를 확장합니다. 아보카도 ‘앨리게이터 페어’ 토스트(Avocado "Alligator Pear" Toast)나 피스타치오 후무스(병아리콩을 삶아 만드는 디핑 소스), 민트, 피키요 고추(매운맛이 덜 나는 스페인 고추) 후추 절임 및 따뜻한 피타빵(살짝 팽창한 그리스식 납작빵)을 곁들인 램 메르게즈(마늘과 매운 양념이 가미된 양으로 만든 소시지) 스크램블(Lamb Merguez Scramble)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점심 메뉴에는 프리제 오 사블(Frisee au Sable: 훈제 은대구, 겨자 비네그레트 드레싱(식초나 레몬주스에 오일과 소금, 후츠를 섞어 만든 소스), 올리브 오일, 크루통(빵을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 기름에 튀기거나 오븐으로 구운 것), 63도에서 서서히 익힌 달걀) 및 유자 고슈 마요네즈와 크리미한 미소 양배추절임으로 만든 돈가스 스타일 치킨 샌드위치가 눈에 띕니다. 저녁 메인 메뉴에는 매운 돼지고기 라구(ragu) 소스(돼지고기 사태, 칼라브리안 고추(매운 이탈리아산 고추), 로카텔리 로마노 치즈(강하고 톡 쏘는 맛의 이탈리아산 치즈)를 곁들인 칼라마라타 파스타(원 모양의 폭이 넓은 관 모양의 파스타), 지도리 브릭 치킨(jidori brick chicken), 구운 두록 돼지고기 폭찹(grilled duroc pork chop) 및 2인용 포터하우스(티본) 스테이크가 있습니다.

Photo courtesy of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Photo courtesy of Ace Hotel Downtown Los Angeles
Ace Hotel Rooftop DTLA  Instagram by @bjorn_ceder
Ace Hotel Rooftop DTLA  Instagram by @bjorn_ceder

업스테어스

사람들은 지붕 위의 탑을 보고 에이스 호텔인 것을 알아봅니다. 1927년 건설 당시 이 건물은 이 탑 때문에 높이 제한을 초과했었습니다. 당시 어떤 건물도 시청보다 높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탑에는 엘리베이터와 다른 장비가 설치되어 있었고 건축 허가서에 ‘표지판’으로 명시되어 있어서 허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에이스 호텔은 개장 전 탑에 수년간 묵은 때를 벗겨냈고 현재 탑 내부에는 실내 바(Bar)가 생겼습니다. 업스테어스(Upstairs)에는 탑 안 과 주변에 바, 라운지 및 수영장이 있고, 고속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호텔 투숙객과 일반 방문객이 1층에서 꼭대기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Eastern Columbia Building viewed from Upstairs at the Ace Hotel | Photo by Sandi Hemmerlein
Eastern Columbia Building viewed from Upstairs at the Ace Hotel | Photo by Sandi Hemmerlein

업스테어스는 그 자체로 볼 만한 곳일 뿐만 아니라 다른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스턴 콜롬비아 빌딩(Eastern Columbia Building), 브로드웨이 전체 및 그 아래의 나머지 다운타운 L.A. 구역에 대한 눈부신 뷰를 선사합니다. 또한 새 구경부터 맥주 시음, 자주 열리는 DJ 파티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즐길거리가 풍부합니다. 가벼운 음식 메뉴를 제공해 낮과 밤 모두 간식과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복장 역시 타월을 걸친 비키니에서 짧은 블랙 드레스와 힐까지 다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