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페드로 최고의 바와 브루어리 탐험을 떠나보세요

Photo courtesy of The Whale & Ale, Facebook

샌 페드로가 덜 알려졌다고 말한다면 순화시켜 표현한 것이나 다름없죠. 최근 LA에 이주한 많은 이들이 샌 페드로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도 모르고(‘페-드로’로 발음) 이곳에 어떻게 가는지도 모릅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이 마을은 아직 발굴되지 않은 보석으로, 태평양을 따라 조용히 빛나고 있으니까요. 다른 항구들과 월등한 차이로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항구인 이 곳에서는 거의 100년간 수많은 선원과 사관생도들이 드나들었습니다. 때문에 신성시될 정도로 술과의 깊은 인연을 가진 곳이라는 사실도 놀랍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LA에서 가장 오래된 다이브바, 수많은 해안가 워터링홀과 브루어리, 본래 기풍을 잘 살려 새로 지은 영국식 펍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심지어 점잖은 와인바도 있답니다. 

9월 LA 플릿 위크(LA Fleet Week)가 시작되면 샌 페드로는 중심무대가 되면서 전세계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 이 주간은 또한 현지주민들이 자신들의 지역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완벽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샌 페드로 전역에 있는 LA의 활기찬 항구도시의 다양한 옵션들을 대표하는 다음 바와 브루어리에서 술을 한잔 즐겨보세요.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The Devine | Photo courtesy of Utro's Cafe, Facebook

우트로스 카페(Utro's Café)

해변가 산책로를 따라 들어서 있는 우트로스 카페에는 실외 파시오가 있어, 녹색 차양 아래에서 스스럼없이 차가운 맥주를 잔뜩 마실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주말 오후 한 잔 하기에 제격인 곳입니다. 이 레스토랑의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내부에 줄지어 전시된 해양 수집품들 역시 놓치기 싫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1900년대 스쿠너에 올라탄 선원이 같은 광경을 감상했을지 모른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데코뿐 아니라, 맥주는 저렴하며, 버거는 훌륭합니다. 아보카도와 베이컨을 얹은 더블 치즈버거인 더 디바인(The Devine)은 10달러 미만 가격대로 부담 없이 즐기는 버거입니다. 해산물을 원하신다면 석쇠에 구운 황새치 샌드위치가 제격입니다. 애완견을 환영하는 환경으로 조성된 이곳의 메뉴는 애완견 친구들을 위한 다양한 옵션들 또한 포함됩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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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웨리제이 웨스트(Brouwerij West)

LA의 가장 활기찬 브루어리들 중 한 곳인 이 곳은 72년 묵은 나무창고를 개조해 운영하고 있으며, 항구에서 매우 가깝습니다. 수많은 현지 수제맥주 생산업자들 중에서 유독 브루웨리제이 웨스트가 돋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곳의 오너 브라이언 머서(Brian Mercer)는 벨기에 스타일 에일에 특히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쓴 홉 외에 다양한 재료들에 의존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컨셉은 대부분의 남부 캘리포니아인들이 익숙치 않게 여기는 컨셉입니다. 평범한 맛을 기대하지는 마세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영업하며, 테이스팅룸에서는 스펠트로 브루잉한 감각적인 세종과 워싱턴주에서 공수해온 신선한 블랙베리 주스로 만든 타트 에일 ‘도그 에이트 마이 홈워크(Dog Ate My Homework) 등, 최대 10가지 서로 다른 하우스 스페셜티를 제공합니다. 넓은 실내/실외 공간에는 야간 푸드트럭, 라이브음악, 가족적인 피크닉 테이블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브루어리는 금요일 밤, 일요일 브런치, 노동절 내내 열리는 라이브 음악 공연 등, 플릿 위크 동안 여러 특별 이벤트도 열고 있습니다. 추가정보 → 

 

#FotoDelDia | 26 Mayo, 2018

Las luces de la gran ciudad... fabulosa panorámica de la ciudad de las estrellas en la que destaca L.A. LIVE vibrante complejo deportivo y de entretenimiento ubicado en el corazón del centro de Los Ángeles #DTLA #Descubr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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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칵테일 라운지(Alhambra Cocktail Lounge)

1936년 이래 알함브라(Alhambra)는 이 지역 토박이 바로서 산 페드로에서 가장 오래된 바라는 명성을 다져왔습니다. 이 곳은 다이브 바 중에서도 최고이며, 이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가운 쿠어스 라이트(Coors Light)는 이곳에서 ‘크래프트 비어’로 통합니다. 주류 메뉴 가운데는 맥아 술, 저렴한 가향 주류 등이 있으며, 후회할지도 모릅니다. 그럼 왜 굳이 들러봐야 할까요? 역사를 살펴보고, 수십 년간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술을 들이킨 사람들 곁에서 한잔 하기 위해서이죠. 끔찍하게 들린다고요?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분명 경험할 만한 값어치가 있답니다. 한번쯤은요.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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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Ports O’Call Restaurant, Facebook

포츠 오 콜 레스토랑(Ports O' Call Restaurant)

샌 페드로에서 해변가에서 한 잔 하시려 한다면 포츠 오 콜보다 더 좋은 곳도 없을 것입니다. 이곳의 파시오는 피어 위에 자리잡고 해협쪽으로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크루즈선, 바지선, 가로돛범선들이 항구를 넘나드는 모습을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더 플랭크 바(Plank Bar)에서는 라이브 재즈에서 스틸드럼에 이르기까지, 대개 주중 밤에는 다양한 라이브음악 공연들이 펼쳐집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는 주중 해피아워로 인당 4달러에 클래식 칵테일을 제공합니다. 의외로 인상적인 수제 맥주와 와인 리스트(잔 혹은 병)가 제공됩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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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 더 바인(Off the Vine)

와인 얘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메인 해협(Main Channel)에서 서쪽으로 단 4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프 더 바인은 포도문화의 신세계입니다. 주류판매점과 레스토랑이 어우러진 이곳에는 전세계에서 들여온 수백 가지 주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온프레미스(On-premise: 가게 안에서 술은 마시되 술병 반출은 금지) 가격이 매겨져 있습니다. 메뉴에 나열된 요금에는 코르키지 가격이 포함되며, 테이크아웃을 해가게 되면 10달러 할인이 됩니다. 하지만 경험을 최대화하고 싶으시다면, 친숙한 이곳 분위기 속에서 한 잔 하시고 싶으실 겁니다. 이곳에서 마실 경우, 술과 같이 멜티드 브리, 마리네이티드 안티초크 하트, 맛좋은 플랫브레드와 같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단,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영업하지 않습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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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페드로 브루잉 컴퍼니(San Pedro Brewing Company)

믿음직한 스포츠 바 겸 브루펍 ‘샌 페드로 브루잉 컴퍼니’는 차가운 써드를 한 잔 하면서 게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이곳에서는 훌륭한 수상실적에 빛나는 펌킨 레드(Pumpkin Red) 에일에서 산뜻한 여름철 주류 콜쉬(Kölsch)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수제 주류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1파인트에 4달러, 1피처에 14달러로, 충분히 낮부터 저녁때까지 술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환락을 맥주 애호가들이 독차지하진 않습니다. 마가리타 먼데이(Margarita Monday) 역시 활기찬 분위기로 열리며, 충분히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때는 마가리타가 하루종일 5달러에 판매되며, 스테이크 타코는 3달러에 판매됩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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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The Whale & Ale, Facebook

더 웨일 앤 에일(The Whale & Ale)

이름에 걸맞게 ‘더 웨일 앤 에일’은 항구 중심부에 위치해 영국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펍입니다. 빅토리아 시대 스타일 취향(목재 판넬벽, 황동•구리 문살)으로 디자인된 이 바에 들어와 고풍스런 의자에 쭈그려 앉아 부드럽고 거품이 많은 올드 스펙클드 헨(Old Speckled Hen)을 한 잔 하고 있노라면 곧잘 19세기 런던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됩니다. 절제된 우아한 매력 덕분에 키치풍보다 더 편안하며, 호화스러우면서 제대로 준비된 비프 웰링턴(Beef Wellington)이 나올 때에는 한없이 푸근해집니다. 신세계에 자리잡고 있긴 하지만, 이 바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보딩턴의 크림에일 생맥주를 제공한 바로서 영국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에는 영국식이라고 자부하는 펍에서는 크림에일을 빼놓을 수 없죠. 상주 피아니스트가 매주 금요일 밤 라이브로 연주합니다. 추가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