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최고의 재즈 클럽과 주간 이벤트 가이드
전 세계 음악과 문화를 떠받치는 기둥 중 하나인 재즈는 미국 본토 예술의 한 형태로, 미국에서 탄생해 전 세계로 그 파급력과 영향력을 확장해 나갔습니다. 1987년 의회로부터 ‘미국의 희귀하고 귀중한 국보’로 지정된 재즈는 유서 깊은 센트럴 애비뉴부터 할리우드 보울 재즈 페스티벌과 라라랜드까지, 로스앤젤레스 문화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고의 재즈 클럽과 매주 열리는 음악의 밤을 소개합니다.
리듬 룸(Rhythm Room)
LA다운 극적인 부활 스토리를 간직한 리듬 룸은 호텔 헤이워드(Hotel Hayward) 지하의 재즈 라운지로 1940년대와 1950년대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였습니다. 이 재즈 라운지는 1970년대 호텔과 더불어 금융 지구가 쇠락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2017년에 다시 문을 연 리듬 룸은 다운타운 LA 최고의 언더그라운드 바 중 하나로, 이 지역의 조용한 칵테일 바나 붐비는 댄스 클럽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건물의 원래 구조가 상당 부분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데, 특히 라운지로 들어가는 대리석 계단이 인상적입니다.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레트로풍 가구로 꾸며진 2차 세계 대전 스타일의 아늑한 공간이 나옵니다.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라이브 재즈 음악이 연주되며, 다트, 당구, 탁구, 셔플보드 등 다양한 게임 기기가 곳곳에 마련되어 있고, 벽면에는 보드게임이 줄지어 있습니다.
제너럴 리스(General Lee's)
유서 깊은 차이나타운 중심부에 자리한 제너럴 리스는 화려한 티키(Tiki) 스타일 디자인과 2층 높이의 탁 트인 실내 공간에 아시아풍 칵테일을 제공하는 멀티 바가 자랑거리입니다. 제너럴 리스에 들어서면, 특히 화요일 밤 상층 라운지에서 라이브 재즈가 연주될 때면 마치 모던 누아르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에 빠지게 됩니다
로스앤젤레스 남부 (SOUTH LA)
서머빌(Somerville)
남부 LA 출신 요니 하고스(Yonnie Hagos)와 아자이 렐란(Ajay Relan)이 세운 GVO 호스피탈리티(GVO Hospitality)는 파트너 이사 레이(Issa Rae)와 함께 5개의 힐톱 커피 + 키친(Hilltop Coffee + Kitchen) 매장을 열고, 다운타운 LA에는 루프탑 로스트 칵테일 + 타코 바(Lost Cocktail + Taco Bar)도 오픈했습니다. 2024년 11월, GVO 호스피탈리티 그룹은 역사적인 뷰 파크-윈저 힐스(View Park-Windsor Hills)의 슬로슨 코리도어(Slauson Corridor)에 고급 만찬 클럽, 서머빌 문을 열었습니다. 남부 LA의 활기찬 재즈 신에서 영감을 받은 서머빌은 아르 데코 디자인이 특징이며, 이들이 선보이는 트러플 버터를 곁들인 파커 하우스 롤( Parker House Rolls), 클래식 쉬림프 칵테일(Classic Shrimp Cocktail), 프라이드치킨과 캐비어 슬라이더(Fried Chicken & Caviar Sliders) 등의 애피타이저와 콜라드 그린 라자냐(Collard Green Lasagna), 듀록 포크 찹 갈릭 스테이크(Duroc Pork Chop and Garlic Steak, 갈릭 스프레드를 곁들인 뼈 있는 14온스 뉴욕 스테이크) 등 메인 요리는 전형적인 미국식 메뉴입니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밤 펼쳐지는 재즈 공연과 함께, 하쿠 보드카, 미도리, 쿠앵트로, 레몬으로 만드는 ‘러브 슈프림(A Love Suprem)’, 글렌모렌지 트리플 캐스크 리저브, 레몬, 설탕, 달걀흰자 또는 아쿠아 파바, 비터스를 넣어 만드는 ‘돌러마이트(Dolemite)’ 같은 시그니처 칵테일을 즐기세요.
월드 스테이지(The World Stage)
월드 스테이지는 LA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 공동체의 중심지인 레이머트 파크 빌리지(Leimert Park Village)에 있는 교육∙공연 예술 공간입니다. 저명한 재즈 드러머 빌리 히긴스(Billy Higgins)와 시인 카마우 다우드(Kamau Daáood)가 1989년에 설립한 이래, 월드 스테이지는 남부 LA 음악계와 예술계에서 선구적이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해 왔습니다.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공간에서는 음악과 문학예술 관련 주간 워크숍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운영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의 유료 공연도 진행합니다. 월드 스테이지에서 열리는 공연은 보통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에 있습니다. 예정된 이벤트는 일정 캘린더를 확인하세요.
주간 워크숍을 통해 월드 스테이지는 공동체에 양질의 예술 교육을 제공하고, 아프리카계 미국인 문화 전통 속에서 청년 세대와 노인 세대를 연결합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워크숍에는 참가비로 5~15달러의 기부금을 권장하지만, 돈이 없다고 해서 참여를 거부당하는 일은 없습니다. 매주 일요일에는 월드 스테이지 빅 밴드(World Stage Big Band)와 로즈 게일스 보컬 잼 세션(Rose Gaels Vocal Jam Session), 매주 수요일에는 아난시 작가 워크숍(Anansi Writer’s Workshop), 매주 목요일에는 빌리 히긴스 악기 잼 세션(Billy Higgins Instrumental Jam Session), 매주 토요일에는 트랩 드럼 워크숍(Trap Drum Workshop), 보컬 워크숍(Vocal Workshop), S. H. I. N. E. 마우시 여성 아프리카 드럼 서클(S. H. I. N. E. Mawusi Women's African Drum Circl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로스 펠리즈(LOS FELIZ)
드레스덴 레스토랑 & 라운지(The Dresden Restaurant & Lounge)
1954년에 개업해 가족이 운영하는 드레스덴 레스토랑 & 라운지는 아마도 영화 <스윙어즈(Swingers)>에서 마티와 일레인(Marty & Elayne) 부부 듀오가 ‘Stayin’ Alive’를 부르는 명장면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을 것입니다. 다이닝 룸에서는 프라임 립(Prime Rib), 양념 애플 포크 찹(Spiced Apple Pork Chop), 뉴질랜드산 양갈비(New Zealand Rack of Lamb), 안심 스테이크(Filet Mignon)와 같은 올드스쿨 방식의 스테이크와 갈빗살 요리를 비롯해 테이블에서 직접 썰어 주는 샤토브리앙(Chateaubriand, 안심 20온스)과 토마호크(Tomahawk, 뼈 있는 꽃등심 32온스)에 으깬 감자, 파르메산 치즈를 얹어 구운 토마토, 양송이와 제철 채소를 곁들인 최고급 스테이크 요리까지, 고급 다이닝 경험을 선사합니다.
라운지에서는 정통 칵테일, 간단한 안주와 매일 밤 펼쳐지는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는 밤 8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루크 스트랜드와 친구들(Luke Strand & Friends)이 ‘다양한 시대의 히트곡들을 모던하고 소울 넘치는 재즈풍으로 연주하는 잼 세션’을 선보입니다. 매주 목요일에는 밤 8시부터 밤 11시까지, 빌리 티와 가족들(Billy T & the Fam)이 색소폰이 리드하는 인스트루멘탈 재즈로 밤을 장식합니다.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에는 밤 9시부터 자정까지, 매트 포브스(Matt Forbes)와 제시 고다드(Jesse Goddard)가 ‘A Swingin Jazz Affair’를 진행하며 드레스덴에서 마티와 일레인(Marty & Elayne)의 40년 유산을 이어갑니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부터 새벽 1시 15분까지는 인스트루멘탈 재즈 콰르텟, 데이비드 모스코 & 컴퍼니(David Moscoe & Company)가 다양한 게스트 뮤지션과 함께 라운지를 꾸밉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두 잔 이상 주문이 필수입니다.
할리우드(HOLLYWOOD)
“로스앤젤레스는 언제나 제게 두 번째 고향 같은 곳입니다. 블루 노트에서 LA 문화를 선보이게 되다니 무척 기대됩니다. ” - 로버트 글래스퍼(Robert Glasper)
블루 노트 재즈 클럽(Blue Note Jazz Club)
블루 노트 재즈 클럽은 2025년 8월, 선셋 대로(Sunset Boulevard)와 이바르 애비뉴(Ivar Avenue) 교차로에 있는 옛 스텔라 바라(Stella Barra) 자리에 문을 열었습니다. 대니 벤수전(Danny Bensusan)이 처음 문을 연 이 전설적인 그리니치 빌리지(Greenwich Village)의 클럽은 오늘날 베이징, 상하이, 밀라노, 나파, 리우데자네이루, 상파울루, 도쿄와 와이키키에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유명한 르제아르 스튜디오(Legeard Studio)의 미드 센추리 디자인이 특징인 블루 노트 LA 지점은 두 개의 룸을 갖춘 최초의 클럽입니다. 200명을 수용하는 메인 룸에서는 헤드라이너의 공연이, 100명을 수용하는 ‘B사이드(B-side)’ 룸에서는 신예 아티스트의 공연과 깜짝 잼 공연이 펼쳐집니다.
벤수전의 아들이자 블루 노트 엔터테인먼트 그룹(Blue Note Entertainment Group)의 회장인 스티븐(Steven)은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블루 노트는 B사이드를 통해 큰 공연장을 채우지 못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실험적으로 섭외하고 육성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마케팅과 광고 활동을 통해 노출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공연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는 “LA에 재즈의 성지를 만들고 싶어요. ”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래미상 5회 수상에 빛나는, 블루 노트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로버트 글래스퍼가 8월 14일과 15일, 블루 노트의 개점 공연을 장식했습니다. 블루 노트의 프로그램 디렉터 겸 섭외 담당인 알렉스 쿠를란드(Alex Kurland)는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글래스퍼가 개점 공연을 맡지 않는다면 클럽 문을 열지 않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만큼 깊이 신뢰하고 지지하는 관계를 맺고 있고, 그는 기꺼이 개점 공연을 하고 싶어 했어요. ”라고 말했습니다.
글래스퍼뿐만 아니라 개점 후 몇 주 동안 블루 노트는 메미어 호손(Mayer Hawthorne), 라비 콜트레인(Ravi Coltrane), 에스페란자 스폴딩(Esperanza Spalding) 등 유명 뮤지션들을 초청했습니다. 공연 예정인 아티스트로는 킬러 마이크(Killer Mike), 투 쇼트 객원의 소울 레벨스(The Soul Rebels with Too Short), 찰리 푸스(Charlie Puth), 브랜포드 마살리스 콰르텟(Branford Marsalis Quartet), 탱크 앤 더 뱅가스(Tank and the Bangas) 벤 폴즈(Ben Folds)와 찰스 로이드 콰르텟(Charles Lloyd Quartet) 등이 있습니다.
LA 토박이이자 UCLA 졸업생인 카마시 워싱턴(Kamasi Washington)은 9월 30일~10월 5일, 10월 7일~12일, 총 12일 동안 블루 노트 무대에 오릅니다. 워싱턴의 대표 앨범으로는 <The Epic>, <Heaven and Earth>, <Fearless Movement>, 그리고 미셸 오바마(Michelle Obama)의 다큐멘터리 <비커밍(Becoming)>의 OST 앨범 등이 있습니다. 워싱턴은 샤카 칸(Chaka Khan), 플로렌스 앤 더 머신(Florence + the Machine), 플라잉 로터스(Flying Lotus),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마이크 뮤어(Mike Muir), 라파엘 사딕(Raphael Saadiq), 런 더 주얼스(Run the Jewels), 세인트 빈센트(St. Vincent), 허비 행콕(Herbie Hancock) 등 여러 아티스트와 투어 및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허비 행콕과는 할리우드 볼(Hollywood Bowl)에서 2년 연속 열리고 있는 블루 노트 재즈 페스티벌(Blue Note Jazz Festival)을 공동 기획했습니다.
테이블 좌석은 각 공연당 최소 20달러 이상의 식음료 주문, 바 구역은 음료 한 잔 이상 주문이 필수입니다. 오후 7시 공연은 5시에 입장, 오후 9시 30분 공연은 9시에 입장을 시작합니다. 좌석은 선착순입니다. 8인 이상 단체 손님은 반드시 club@bluenotela.com으로 메일을 보내거나 (310) 855-3750로 전화해 그룹 패키지를 구매해야 합니다.
카탈리나 바 & 그릴(Catalina Bar & Grill)
오직 최고의 재즈만을(Nothing But the Best In Jazz)’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카탈리나 바 & 그릴은 디지 길레스피(Dizzy Gillespie), 아트 블래키(Art Blakey), 맥코이 타이너(McCoy Tyner), 칙 코리아(Chick Corea), 레이 브라운(Ray Brown), 조 윌리엄스(Joe Williams), 맥스 로치(Max Roach), 카르멘 맥레이(Carmen McRae), 베티 카터(Betty Carter), 론 카터(Ron Carter), 조 헨더슨(Joe Henderson), 베니 카터(Benny Carter), 토니 윌리엄스(Tony Williams),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 브랜포드 마살리스(Branford Marsalis) 조슈아 레드먼(Joshua Redman) 등 수많은 재즈계의 전설을 맞이해 왔습니다. 공연은 화요일~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되며, 저녁 식사 서비스는 7시에 제공됩니다. 일요일 공연은 7시 30분에 시작하고, 저녁 식사는 6시에 제공됩니다. 입장료는 공연마다 다르며, 저녁 식사 또는 음료 2잔 이상 주문이 필수입니다. 좌석은 선착순입니다.
미드 시티(MID-CITY)
소피텔 LA(Sofitel LA)
베벌리 힐스(Beverly Hills)의 소피텔 로스앤젤레스(Sofitel Los Angeles)에 있는 리비에라 31(Riviera 31)은 고급 바 안주를 갖춘 세련된 칵테일 라운지로, 할리우드 황금기와 럭셔리한 프랑스 리비에라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매주 월요일 밤, 첼로의 거장 라이언 크로스(Ryan Cross)와 그의 밴드가 클래식과 현대 재즈 및 블루스를 연주합니다. 누가 깜짝방문을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크레이그 로빈슨(Craig Robinson),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리더 댄 레이놀즈(Dan Reynolds) 같은 뮤지션이 즉석에서 공연을 펼친 적이 있다는 것만 말씀드립니다. 입장료는 없지만 테이블 좌석은 병으로 주문할 경우에만 이용 가능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 재즈 공연(Jazz at LACMA)
LA 최고 재즈 뮤지션들의 제전인 LACMA 재즈 공연은 남부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에서도 단연 인기인 이 재즈 공연에는 재즈계의 전설인 웨인 쇼터(Wayne Shorter), 존 클레이턴(John Clayton), 케니 버렐(Kenny Burrell), 레스 맨캔(Les McCann), 빌리 차일즈(Billy Childs), 아르투로 산도발(Arturo Sandoval), 캐논볼-콜트레인 프로젝트(Cannonball-Coltrane Project), 어니 왓츠(Ernie Watts) 등이 공연한 바 있습니다. 시즌 동안, LACMA의 재즈 공연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크리스 버든(Chris Burden)의 유명한 조명 설치 작품인 ‘어번 라이트(Urban Light)’에서 가까운 스미트 웰컴 플라자(Smidt Welcome Plaza)에서 열립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좌석 예약은 따로 받지 않습니다. 전체 공연 라인업은 LACMA 재즈 공연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핍스 온 라 브레아(Pip's On La Brea)
2010년에 문을 연 핍스 온 라 브레아는 세계 각국의 소울푸드와 테라스에서 즐기는 최고 수준의 재즈 음악을 자랑합니다. 칼 베넷(Cal Bennett)의 색소폰 공연이 펼쳐지는 핍스의 간판 공연, 선데이 샴페인 재즈 브런치(Sunday Champagne Jazz Brunch)와 함께 한 주를 멋지게 시작해 보세요. 1인당 $65인 이 브런치에는 뷔페와 무제한 미모사(Mimosa) 바가 포함됩니다. (루이스 카리조(Luis Carrizo) 셰프의 시그니처 엠파나다는 꼭 맛보세요!) 목요일 밤 데이비드 패터슨 트리오(David Patterson Trio)의 공연, 토요일 데이비드 리치 콰르텟(David Leech Quartet)의 공연, 화요일과 금요일의 블루스 공연도 하이라이트입니다. 전체 공연 일정은 핍스의 라이브 음악 일정 캘린더를 참고해 주세요.
더 민트(The Mint)
1937년에 세워진 더 민트는 다양한 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믹 재거(Mick Jagger)와 로니 우드(Ronnie Wood)부터 레이 찰스(Ray Charles), 냇 킹 콜(Nat King Cole), 조지 클린턴(George Clinton), 제프 버클리(Jeff Buckley), 보니 레이트(Bonnie Raitt)와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까지, 수많은 아티스트를 무대에 초대해 왔습니다. 허비 행콕, 조 샘플(Joe Sample),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 밴드(Preservation Hall Jazz Band)와 옐로재킷(The Yellowjackets) 등 재즈계의 거장들도 더 민트에서 즉석 잼을 하거나 메인 무대에서 정식으로 공연한 적이 있습니다. 재즈 선데이(Jazz Sundays)는 LA 재즈계의 최정상 뮤지션을 라인업으로 올리는 특별한 프로그램입니다. 오후 7시에 입장을 시작하고, 8시에 헤드라이너의 공연이 시작됩니다. 밤늦게까지 남아 있으면 밤 9시 이후부터는 하우스 밴드인 샘 허쉬 트리오(The Sam Hirsh Trio)와 즉흥 잼 연주를 할 수도 있습니다(음료 한 잔 이상 주문 필수).
산 페르난도 밸리(SAN FERNANDO VALLEY)
베이크드 포테이토(The Baked Potato)
키보디스트 돈 랜디(Don Randi)가 1970년, Studio City)에 문을 연 베이크드 포테이토는 ‘뮤지션에 의한, 뮤지션을 위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재즈 퓨전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한, 음향 좋고 분위기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매일 밤 8시와 10시, 두 번의 공연이 있습니다. 입장료는 공연마다 다르며, 2잔 이상 음료를 주문해야 합니다. 클럽 이름에 걸맞게 구운 감자 요리도 판매합니다. 비건을 위한 브로콜리와 치즈, 버섯볶음부터 치킨 파르마(Chicken Parm), 필리 치즈 스테이크(Philly Cheesesteak)까지 24가지의 토핑 옵션이 있습니다.
벨벳 마티니 라운지 - 비텔로(Velvet Martini Lounge - Vitello's)
터헝가 빌리지(Tujunga Village) 중심부에 자리한 비텔로는 1964년부터 스튜디오 시티(Studio City)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2층 벨벳 마티니 라운지는 랫 팩(Rat Pack) 시대를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이탈리아식 스프리츠(Spritz, 포도주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와 벨벳 마티니(그레이 웨일 진, 보드카, 릴레 블랑, 오렌지 비터스)와 코냑, 룩사르도 아마레토, 페이쇼드 비터스와 압생트 미스트로 만드는 재즈랙(Jazzerac, 사제락(Sazerac)의 변주) 등 수제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벨벳 마티니 라운지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라이브 재즈 공연을 열고, 매주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재즈 브런치(Jazz Brunch)를 운영합니다. 예약은 레시(Resy)에서 할 수 있습니다.
웨스트사이드(WESTSIDE)
비브라토(Vibrato)
멀홀랜드 드라이브(Mulholland Drive) 인근 벨에어(Bel-Air) 스트립 몰 안쪽에 있는 비브라토는 그래미상을 수상한 음악의 전설 허브 알퍼트(Herb Alpert)의 아이디어로 탄생했습니다. 알퍼트가 직접 디자인한 탁월한 음향과 예술 작품이 어우러진 따뜻하고 우아한 공간에서 세계적 수준의 재즈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성인 애니메이션 시트콤 패밀리 가이(Family Guy)를 만든 세스 맥팔레인(Seth MacFarlane)은 비브라토에서 정기적으로 공연을 여는데, ‘더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전국에 있는 재즈클럽이라는 곳에는 다 가보았지만, 비브라토는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입니다. 음향이 환상적이고, 분위기도 너무 좋다”고 평했습니다. 저녁 식사 메뉴로는 캘리포니아식 요리, 대표적인 이탈리아 요리들, 정통 스테이크하우스 스타일의 육류 요리, 채식 요리 등이 있습니다. 공연마다 입장료와 시간이 상이하니 자세한 정보는 비브라토 공연 일정 캘린더를 확인해 주세요.
웨스트체스터 / LA국제공항(WESTCHESTER / LAX)
샘 퍼스트(Sam First)
2017년 가을에 문을 연 샘 퍼스트는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 몇 분 거리에 있는 신흥 지역인 웨스트체스터에 있습니다. 이곳 사장인 폴 솔로몬(Paul Solomon)은 라이브 음악에 수제 칵테일과 멋진 디자인을 접목해 클래식한 재즈 바를 재해석하고 현대화했습니다. 유명 스페인 건축 사무소, 셀가스카노(SelgasCano)는 음향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산업용 식품 가공 튜브를 활용해 바 벽면을 장식했습니다.
이름 있는 뮤지션들이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라이브 재즈 음악을 연주하며, 공연은 저녁 7시 30분과 9시 30분에 진행됩니다. 입장료는 35달러이며, 만 21세 이상 입장 가능합니다.
잉글우드(INGLEWOOD)
라벤더 블루(Lavender Blue)
잉글우드의 맨체스터 대로(Manchester Boulevard)에 있는 라벤더 블루는 30년 경력의 나이트클럽 운영자이자 특별 이벤트 기획자인 마샤 테케스케(Marsha Tekeste)의 작품입니다. 매주 일요일, 라벤더 블루에서는 자크 레슈어(Jacques Lesure)(서머빌과 라이트하우스 카페에서도 공연함)와 게스트들이 꾸미는 라이브 재즈 공연이 열립니다.
비치 시티(BEACH CITIES)
라이트하우스 카페(The Lighthouse Café)
허모사 비치(Hermosa Beach)의 피어 애비뉴(Pier Avenue)에 자리한 라이트하우스 카페는 1949년 5월부터 재즈 공연을 선보여 왔습니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 후반까지 ‘라이트하우스(The Lighthouse)’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이곳은 웨스트코스트의 주요 재즈 클럽 중 하나였습니다. 마일스 데이비스(Miles Davis), 쳇 베이커(Chet Baker), 아트 블래키, 캐논볼 애덜리(Cannonball Adderley) 같은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들이 라이트하우스에서 공연하고 라이브 공연 실황을 레코딩했습니다. 오늘날 이 클럽은 재즈부터 레게, 록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라이트하우스 카페는 라라랜드에서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 분)의 단골 재즈 바로 등장한 덕분에 새로운 세대의 팬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세바스찬은 재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미아(에마 스톤 분)를 라이트하우스 카페로 데려가죠.
이글 록(EAGLE ROCK)
콜롬보 이탈리안 스테이크하우스 & 재즈 클럽(Colombo's Italian Steakhouse & Jazz Club)
1954년 이글 록에 문을 연 콜롬보 이탈리안 스테이크하우스 & 재즈 클럽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재즈 공연에, 푸짐한 이탈리아풍 아메리칸 요리가 특징입니다.
남부 패서디나(SOUTH PASADENA)
바클리 레스토랑 & 바(The Barkley Restaurant & Bar)
처음 개업할 때는 크로스보우(Crossbow)라는 이름을 썼던 바클리 레스토랑 & 바는 1951년, 남부 패서디나(South Pasadena)의 헌팅턴 드라이브(Huntington Drive)와 프리몬트(Fremont) 애비뉴의 교차로 한 모퉁이에 문을 열었습니다. 리처드 글레이저 콰르텟(The Richard Glaser Quartet)이 매주 일요일 밤 7시부터 11시까지 바클리에서 공연합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는 바클리의 하우스 밴드와 특별 게스트가 출연하는 라이브 재즈 공연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