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등산하기: LA 최고의 코스


로스앤젤레스의 다양한 등산 코스를 알아보는 것은 LA가 야외 활동을 위한 이상적인 도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여기에 나열된 등산 코스의 대부분은 쉽거나 중간 정도의 난이도이기 때문에 능숙한 등산객이 이들 코스를 즐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행을 계획할 때는 여러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튼튼한 등산화를 신고, 마실 물을 챙기고, 선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등산 코스를 즐겨보세요.

"The Batcave" at Bronson Canyon   |  Photo: Yuri Hasegawa
"The Batcave" at Bronson Canyon  |  Photo: Yuri Hasegawa

그리피스 공원 코스(Griffith Park Trails)

  • 코스: 브론슨 캐년
  • 거리: 왕복 1마일 이하
  • 특징: “박쥐 동굴을 향하여!”
  • 가는 방법: 할리우드 블러바드에서부터 브론슨 애비뉴(코스가 애비뉴의 이름을 땄음)를 따라 북쪽으로 여행하다 보면 그리피스 공원 입구를 만나게 됩니다. 또는 할리우드의 프랭클린 애비뉴에서 캐년 드라이브를 따라 길이 끝나는 지점인 “캠프 할리우드랜드” 주차장까지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도로 오른편(동쪽)의 작고 붉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넙니다. 차량을 피해 왼쪽으로 걷다가 브론슨 캐년으로 이어지는 짧은 비포장 도로를 따라갑니다. “박쥐 동굴”로 가려면 주차장에서 바로 우회전하면 됩니다. (지도 보기)

그리피스 공원의 남서쪽에 위치하여 할리우드로부터 접근하기가 수월한  브론슨 캐년은 고립되어 멀리 떨어진 느낌을 주거나 다소 이질적인 느낌을 주기 위한 영화 제작자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방문한 유명한 장소입니다. 브론슨 캐년은 영화 수색자(The Searchers)나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와 같은 고전적인 작품과 비교적 최근 작품인 스타 트렉 VI(Star Trek VI)과 암흑의 군단(Army of Darkness)에 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 “브론슨 동굴”은 사실 50피트의 길이의 터널이며 1903년 만들어져 원래는 브러시 캐년으로 불렸던 예전 채석장의 잔해입니다. 터널 입구는 1960년대 TV 시리즈인 배트맨에 등장한 박쥐 동굴의 입구로 유명합니다. 

  • 코스: 그리피스 천문대 서편 루프트레일
  • 거리: 약 2.5마일
  • 특징: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보는 장관, 할리우드 사인과 LA 하천 유역
  • 가는 방법: 등산은 로스 펠리츠 블러바드 근처의 펀 델 피크닉 공원에서 시작합니다. 화장실을 지나 작은 개울 근처에서 산책로를 따라 출발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으로 계속 가다가 그리피스 천문대를 향해 오르막 언덕으로 향합니다. 걷다가 멈춰 서서, 길을 따라 펼쳐진 도시의 경관을 즐길 수 있습니다. 평탄한 길을 만나게 되면 오른쪽으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언덕을 내려 돌아오는 길에는 오른쪽으로 내려옵니다. 구부러진 길을 따라 다시 펀 델 피크닉 공원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지도 보기)

 

  • 코스: 브러시 캐년 코스
  • 거리: 약 2마일
  • 특징: 할리우드 드라이브 근처의 엄청난 경관과 동시에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
  • 가는 방법: 브론슨 공원을 지나면 바로 있는 캐년 드라이브의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입구를 지나 오르막 언덕을 향하여 퍼시픽 일렉트릭 채석장을 향해 난 소방도로를 따라 등산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공원과 피크닉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지나면 협곡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약 3/4마일쯤에서, 코스는 멀홀랜드 코스와 만납니다. 오른쪽으로 코스를 따라 다시 1/4마일을 더 가면 할리우드 드라이브로 올라갑니다. 돌아가려면 같은 경로로 내려가다가 멀홀랜드 코스와의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됩니다. (지도 보기)

그리피스 공원은 4,300에이커가 넘는 면적을 자랑하며 미국에서 10번째로 큰 시립공원이자 북미 대륙의 가장 넓은 도시 공원 중 하나입니다. 그리피스 공원 최고의 명소와 즐길거리를 확인하세요.

Runyon Canyon   |  Photo: Yuri Hasegawa
Runyon Canyon  |  Photo: Yuri Hasegawa

러년 캐년(Runyon Canyon)

  • 코스: 러년 캐년 루프
  • 거리: 왕복 약 3마일
  • 특징: Cloud’s Rest에서의 장관, 목줄 없이도 다닐 수 있는 강아지들, 그리고 가끔 셀럽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가는 방법: 할리우드 블러바드에서 북쪽 풀러 애비뉴로 향합니다. 풀러 애비뉴 끝 부근에 주차(무료 주차)하면 공원이 바로 눈에 띕니다. 오른쪽으로 등산을 시작할 수 있으며 경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지도 보기)

이 등산 코스는 야생의 경험을 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만일 홀로 고독을 느끼고 싶다면 다른 코스를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반면 이 코스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기에 좋고, 간혹 셀럽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할리우드 힐과 Cloud’s Rest라 불리는 코스 정상의 환상적인 전망이 있어 등산 초심자에게 좋습니다.

 

최신형 등산화를 신었든 스니커즈에 모자만 썼든 상관없습니다. 이 코스는 백만 달러짜리 맨션에 둘러 싸여 있으며, 할리우드 사인, 선셋 스트립, 그리고 LA 하천 유역을 감상할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Franklin Canyon   |  Photo: Yuri Hasegawa
Franklin Canyon  |  Photo: Yuri Hasegawa

프랭클린 캐년 공원(Franklin Canyon Park)

  • 코스: 디스커버리 코스
  • 거리: 왕복 약 1마일
  • 특징: 프랭클린 캐년 호수와 수키 골드만 자연 센터
  • 가는 방법: 로스앤젤레스 서쪽에서 콜드워터 캐년으로 향하는 표지판을 따라 북쪽의 베벌리 드라이브로 이동합니다. 콜드워터/베벌리 드라이브에서 왼쪽으로 꺾은 후 다시 베벌리 드라이브의 2번 소방서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세 번째로 오른쪽으로 꺾으면 프랭클린 캐년 드라이브가 나옵니다. 주거 지역을 지나 공원 입구로 직진합니다. 프랭클린 캐년 드라이브와 레이크 드라이브의 교차로에서 프랭클린 캐년 농장 부지로 우회전하거나,수키 골드만 자연 센터나 프랭클린 캐년 호수 쪽으로 좌회전합니다. (지도 보기)

베네딕트 캐년 근처의 로스앤젤레스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한 프랭클린 캐년 공원은 605에이커의 면적과 5마일 이상의 등산 코스를 자랑합니다. 공원의 역사는 윌리엄 멀홀랜드가 어퍼 프랭클린 캐년 저수지를 지었을 때인 1914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1930년대에 석유 재벌가였던 에드워드 도헤니는 여름 휴가지로 캐년을 방문하곤 했습니다. 저수지 주변을 여유롭게 산책하면서 새와 야생동물을 많이 볼 수 있으며 해스테인 코스처럼 더 험난한 코스에 대한 접근성도 좋아 LA 서부에서부터 태평양까지의 전망을 자랑합니다.

 

팝 문화를 잘 아는 팬들은 TV와 영화 촬영지로 자주 등장했던 프랭클린 캐년 공원을 알아볼 겁니다. 대표적으로는 클라크 게이블과 클로데트 콜버트 주연의 영화 어느 날 밤에 생긴 일에 등장하는 유명한 히치하이킹 장면이 있습니다. 3에이커의 프랭클린 호수는 앤디 그리피스 쇼의 오프닝 크레딧에 등장하는 “낚시터”이며,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고전 호러물, 검은 늪지대의 생명체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공원은 사이먼 & 카펑클의 앨범 침묵의 소리(Sounds of Silence)의 커버 사진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Studio City viewed from TreePeople | Photo: Kristen Neveu, Discover Los Angeles Flickr Pool
Studio City viewed from TreePeople | Photo: Kristen Neveu, Discover Los Angeles Flickr Pool

윌에이커 공원(Wilacre Park)

  • 코스: 베티 B. 디어링 코스
  • 거리: 왕복 약 2.5마일
  • 특징: 샌 페르난도 계곡, 트리피플, “레인포레스트”의 파노라마로 펼쳐진 전경
  • 가는 방법: 스튜디오 시티의 벤츄라 블러바드에서 로렐 캐년 블러바드를 따라 1마일가량 남쪽으로 프라이먼 로드를 향해 이동합니다. 우회전하면 넓은 주차장(주차비: $3)이 보일 겁니다. 그곳에는 화장실, 분수대와 피크닉 장소가 있습니다. (지도 보기)

주차장 입구가 프라이먼 로드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128 에이커의 큰 윌에이커 공원은 종종 프라이먼 캐년 공원으로 잘못 불리곤 합니다. 실제로 이 코스는 윌에이커, 프라이먼 캐년, 콜드워터 캐년의 세 가지 공원을 지납니다. 그늘이 잘 들어 선선하고 반려견과 함께하기 좋은 베티 B. 디어링 코스는 가파르게 시작하지만 0.25마일을 지나면 평탄해집니다. 등산을 시작한 후 1마일이 지나면 콜드워터 캐년 공원과 환경 관련 비영리단체인 트리피플의 본고장을 만나게 됩니다. 아이어델 레인의 막다른 길은 프라이먼 캐년 내의 레인포레스트 코스로 안내합니다.

Eaton Canyon Falls   |  Photo: Yuri Hasegawa
Eaton Canyon Falls  |  Photo: Yuri Hasegawa

이튼 캐년(Eaton Canyon)(임시 폐쇄)

  • 코스: 이튼 캐년 코스
  • 거리: 4마일 이내
  • 특징: 40피트의 폭포, 이튼 캐년 자연 센터
  • 가는 방법: 210 프리웨이에서 북쪽의 알타데나 드라이브로 1.5마일 정도 가면 공원 입구가 보입니다. 이튼 캐년 자연 공원은 1750 노스 알타데나 드라이브에 위치해 있고, 이는 파사테다의 뉴욕 드라이브에서 한 블럭 떨어진 곳입니다. (지도 보기)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매일 개장하는 이튼 캐년 자연 공원은 190에이커 넓이의 동물학적, 식물학적, 지질학적 자연 보호 구역이며, 샌 가브리엘 산맥의 기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등산 외에도 방문객들은 대기 지역, 피크닉 장소, 계절에 맞게 변화하는 강물, 현지의 동식물이 있는 승마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튼 캐년 자연 센터는 엄청난 종류의 살아 있는 동물을 볼 수 있으며, 방문객에게 환상적인 전시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주차장의 북쪽 끝에 있는 코스의 기점에서부터 눈에 띄는 이튼 캐년 등산 코스의 주경로를 따라 올라가면 폭포가 보이는 교차로와 만나게 됩니다. 다음 교차로까지 이동하여 콘크리트 다리 아래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이튼 캐년으로 진입합니다. 여기부터 등산 경로가 덜 구분되어 있고, 조금 더 험준해집니다. 바위를 뛰어 넘어야 할 수도 있고, 계절이나 강수량에 따라 개울을 건너야 할 수도 있으니,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큰 협곡을 따라 올라가면 40피트의 폭포를 만나게 됩니다. 옅게 뿌려지는 차가운 물줄기와 작게 만들어진 수영장 덕에 여름에 더 인기 있는 곳입니다.

Will Rogers Park | Photo: Petunia21, Flickr
Will Rogers Park | Photo: Petunia21, Flickr

윌 로저 주립 공원(Will Rogers State Park)

  • 코스: 러스틱 캐년 루프/인스피레이션 포인트 코스
  • 거리: 왕복 약 6마일
  • 특징: 한때 할리우드 스타의 개인 목장이었던 장소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 가는 방법: 산타모니카에서 윌 로저스 주립 공원으로 출발합니다. 공원으로 향하는 주요 도로는 선셋 블러바드 바로 옆에 있으며, 차우타우콰 블러바드에서 0.5마일 동쪽입니다. 방문객 센터 근처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요금: $12, 고령자 요금: $11). 등산은 공원의 주요 목장집 바로 뒤에서 시작하며 이는 인스피레이션 포인트 코스 표지판 바로 옆입니다. (지도 보기)

1마일쯤 가면 인스피레이션 포인트를 위한 분기점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는 빠른 우회로이며, 이 경로로 올라가면 태평양, LA 하천 유역, 산타모니카 산맥의 경관을 즐길 수 있어 등산의 고통을 보상해 줄 것입니다. 백본 등산 코스를 따라 러스틱 캐년과의 교차로까지 이동합니다. 윌 로저스 공원까지 쭉 따라 내려옵니다. 등산 이후에는 공원을 거닐거나, 목장집 앞의 넓다란 잔디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타모니카에는 더 많은 것이 탐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공 박물관에서 1920년대 시기의 주류 밀매점(speakeasy)까지 산타모니카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들을 즐겨보세요.

Topanga State Park
Topanga State Park  |  Photo: Yuri Hasegawa

토팡가 주립 공원(Topanga State Park)

  • 코스: 로스 라이오네스 등산 코스에서부터 파커메사 전망대까지 이어집니다.
  • 거리: 왕복 약 7마일
  • 특징: 파커메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환상적인 경관
  • 가는 방법: 등산은 선셋 블러바드의 바로 북쪽인 로스 라이오네스 드라이브 끝에 있는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시작합니다. 도로 끝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한 후 올라갑니다(요금: $10). 주차장에서 동쪽 토팡가 소방도로를 따라 등산을 시작하고, 파커메사 전망대로 가는 분기점이 나올 때까지 따라갑니다. (지도 보기)

토팡가 주립 공원을 오르는 처음 2마일은 지그재그형 도로와 가파른 언덕이 기다립니다. 고도는 1,300피트가량 상승되기 때문에 확실히 힘든 경로가 맞습니다. 하지만 절벽 위에 올라 높은 지점에서 내려다보면, 그 절경이 모든 고통을 보상해줍니다. 집에서 준비해온 점심을 즐기거나, 전망대의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Malibu Creek State Park   |  Photo: Yuri Hasegawa
Malibu Creek State Park  |  Photo: Yuri Hasegawa

말리부 크릭 주립 공원(Malibu Creek State Park)

  • 코스: 크랙스 로드
  • 거리: 왕복 약 4.75마일
  • 특징: 세계적으로 유명한 M*A*S*H 아웃도어 세트
  • 가는 방법: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를 타고 말리부 캐년 로드의 북서쪽으로 향하다 페퍼다인 대학교를 지나 우회전합니다. 협곡 내에 들어서면 터널을 통과하여 피우마 로드에서 신호를 받습니다. 멀홀랜드 하이웨이의 다음 신호 직전에 말리부 크릭 주립 공원으로 좌회전합니다. (지도 보기)

말리부 크릭 주립 공원은 7,000에이커 넓이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며, 참나무와 무화과나무 숲, 떡갈나무로 덮인 경사로를 통과하는 15마일 거리의 개울가 산책로가 특징입니다. 넉넉하게 비가 오고 나면, 말리부 크릭이라는 그 이름이 더욱 살아납니다. 말리부 크릭 주립 공원은 TV 고전 시리즈인 M*A*S*H에 등장한 아웃도어 세트의 본고장입니다. TV 시리즈가 방영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전 세계의 방문객을 이끄는 명소입니다. 공원은 20세기 폭스 스튜디오의 이전 목장 주택이며, 1946년부터 1974년까지 사용했습니다. 로버트 알트만의 원작 1970년의 M*A*S*H,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 그리고 1968년의 혹성탈출을 포함한 다수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이 이곳 말리부 크릭 주립 공원에서 촬영했습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출발하면 크랙스 로드 서쪽으로 공원을 등산할 수 있습니다. 크랙스 로드를 따라 M*A*S*H 세트장을 나타내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됩니다. 고도의 상승이 별로 없어, 등산이 수월합니다.

Solstice Canyon in Malibu | Photo: Wing Sze Lee, NPS
Solstice Canyon in Malibu | Photo: Wing Sze Lee, NPS

솔스티스 캐년(Solstice Canyon)

  • 코스: 솔스티스 캐년/라이징 선 코스
  • 거리: 왕복 약 3마일
  • 특징: 트로피컬 테라스, 그리고 태평양이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경관
  • 가는 방법: 말리부 중심부의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 PCH)에서부터 솔스티스 캐년 로드를 따라 코랄 캐년 로드에 위치한 입구로 들어갑니다. (지도 보기)

참고: 울지 화재로 인해 2019년 3월에 솔스티스 캐년이 오픈하였습니다(드라이 캐년 등산 코스는 제외). 더 많은 정보는 미국 국립공원관리청(National Park Service)의 솔스티스 캐년 페이지를 참고하십시오.
 

솔스티스 캐년은 화재에 대비한 소방도로로 이용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포장이 되어 있는 선선하게 그늘진 등산로를 따라 수월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는 트로피컬 테라스와 폴 R. 윌리엄스가 설계한 주택의 부지로 이끄는 배경음악과 같습니다. 이 건축가는 프랭크 사니트라와 루실 볼, LAX의 테마 빌딩을 설계한 건축가이기도 합니다. 우주과학 팬들에게 솔스티스 캐년은 꼭 방문해야 하는 곳입니다. TRW가 우주 미션을 위한 인공위성 장비 테스트를 진행한 곳은 전 세계적으로 세 곳 뿐인데, 이곳이 그중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1년 중 언제 방문하는지에 따라, 이전에 주택이 있었던 곳 뒤의 돌로 둘러 싸인 곳에 폭포가 흘러들어 자연 수영장을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조금 탐험하다 보면 작은 동굴 근처에서 버진 매리의 동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솔스티스 캐년으로 다시 돌아오거나, 언덕 꼭대기에 있는 라이징 선 등산 코스로 이어지는 지그재그 길에서 땀을 흘릴 수도 있습니다. 거친 숨을 몰아 쉬며 정상에 오르면, 파노라마로 펼쳐진 태평양의 장관이 모든 것을 보상해 줄 것입니다. 솔스티스 캐년 등산로는 선선한 반면, 이름에 걸맞은 라이징 선 등산로에는 그늘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Photo courtesy of kagee219, Flickr
Photo courtesy of kagee219, Flickr

에스콘디도 캐년(Escondido Canyon)

  • 코스: 에스콘디도 캐년과 폭포
  • 거리: 왕복 4.2마일
  • 특징: 등산로 끝에서 기다리는 폭포
  • 가는 방법: 산타모니카에서 PCH를 타고 북서쪽으로 약 17마일 정도 이동합니다. 솔스티스 캐년과 그리 멀지 않으며 라티고 캐년 로드를 지나고 나면 바로 이스트 윈딩 웨이로 향하는 분기점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보이는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산맥으로 향하는 포장도로를 따라 갑니다. 이스트 윈딩 웨이의 끝을 향해 1마일보다 조금 덜 되는 거리를 이동합니다. 포장도로의 끝에 표시되어 있는 에스콘디도 캐년 공원의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지도 보기)

등산을 위한 기점에서부터 1마일가량 오르면 에스콘디도 캐년 공원의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등산을 하다 보면 에스콘디도 캐년 크릭을 몇 번 정도 건너게 되기 때문에, 우기에 등산할 경우에는 신발이 젖을 것을 대비해야 합니다. 협곡의 벽을 따라 나무 아래로 걷기도 하고, 나무가 없는 하늘 아래로 걷기도 하는 완만한 등산로입니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50피트 높이의 에스콘디도 폭포 기슭에 올라서서 이끼로 덮인 바위를 층층이 흐르는 폭포 줄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보통 봄에는 폭포에 많은 물이 흐르지만, 방문하는 시기에 따라 물의 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높이 올라 폭포를 보려면, 약 100피트 높이의 바위 위로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온 경로로 내려가기 전에 폭포 아래의 수영장에서 물놀이는 하는 것은 더위를 식히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View from Abalone Cove Trail in Rancho Palos Verdes
Abalone Cove Trail | Photo: @photosby_ryan, Instagram

아발론 코브 쇼어라인 공원(ABALONE COVE SHORELINE PARK)

  • 트레일: 아발론 코브(Abalone Cove)
  • 거리: 왕복 약 1.6킬로미터(About 1 mile)
  • 특징: 아름다운 전경과 조수 웅덩이
  • 트레일: 포르티기즈 갑 둘레길(Portuguese Point Loop)
  • 거리: 왕복 약 3.2킬로미터(About 2 miles)
  • 특징: 간조 시간에 탐방할 수 있는 암반굴
  • 오시는 방법: 아발론 코브 쇼어라인 공원 주차장은 란초 팔로스 버디스에 있는 유명한 웨이페어러스 채플(Wayfarers Chapel)에서 0.8미터(a half-mile) 떨어진 팔로스 버디스(Palos Verdes Dr. S) 근처에 있습니다. 주차료는 공원 이용 시간에 따라 상이합니다. (지도 보기)

팔로스 버디스 반도(Palos Verdes Peninsula) 해안의 숨은 보석으로 꼽히는 아발론 코브 쇼어라인 공원은 중요한 천연 해양 자원이 살아가는 44만 제곱미터(109-acre) 규모의 생태보호지구, 조수 웅덩이, 그리고 포르티기스 포인트(Portuguese Point)와 인스퍼레이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가 있는 곳입니다.

아발론 코브 트레일은 30분 동안 완주할 수 있는 완만한 코스이며, 더 높은 강도를 원한다면 1시간 완주 코스인 포르티기스 포인트 둘레길도 있습니다. 두 코스 모두 인기가 많으니 조용하게 산책을 하고 싶다면 붐비는 시간대는 피하세요. 반려견은 목줄을 채워 트레일에 함께 입장할 수 있지만 해변에서는 입장불가 입니다..

 

Hiker at Vasquez Rocks Natural Area
Vasquez Rocks Natural Area  |  Photo: Yuri Hasegawa

바스퀘즈 록스(Vasquez Rocks)

  • 코스: 풋/호스 등산로, 히스토리 등산로
  • 거리: 약 3마일
  • 특징: 비현실적인 암석 지대, 퍼시픽 크레스트 등산로
  • 가는 방법: 북쪽 LA 카운티의 산타 클라리타에서 골든 스테이트 프리웨이(I-5)를 타고 북쪽으로 향해 안텔로프 밸리 프리웨이(CA14)를 타고, 팜데일/랭커스 방향으로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아구아 둘스 캐년 로드에서 빠져나가 좌회전한 후 공원 입구 표지판을 따라 갑니다. (지도 보기)

바스퀘즈 록스 자연 공원은 905에이커 크기의 공원으로, 약 한 시간 정도 북쪽으로 떨어진 다운타운 LA의 아구아 둘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다양한 색깔의 암석이 시선을 끄는데, 이들 바위는 수천만 년에 걸친 지진과 침식의 결과로 만들어져 높이는 150피트에 이릅니다. 바스퀘즈 록스는 이 지역을 은신처 중 하나로 사용했던 도적 티버시오 바스퀘즈의 이름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캐나다에서 멕시코 국경까지 2,663마일가량 이어지는 유명한 퍼시픽 크레스트 등산로의 일부가 바스퀘즈 록스를 지나갑니다. 완만한 경사와 많은 종류의 등산로는 공원을 탐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유명한 바위 지대의 정상에서 감상하는 장관이 여행을 특히 기억에 남게 합니다. 공원에 그늘 지대가 많지 않으니 꼭 이를 유념하여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트렉 팬들은 시즌 1 에피소드 “아레나”에서 캡틴 커크가 곤과의 전쟁을 치르는 장면에서 바스퀘즈 록스를 바로 알아봤을 것입니다. 스타트렉의 몇몇 다른 에피소드에도 등장하고, 다른 영화 시리즈에도 등장한 적이 있습니다. 노다지(Bonanza)와 라이플맨(The Rifleman), 그리고 쿵푸, 미션: 임파서블, 트와일라잇 존(The Twilight Zone)을 포함한 다수의 고전 TV 쇼가 바스퀘즈 록스에서 촬영하였습니다. 드라큘라(1931), 블레이징 새들스(Blazing Saddles)(1974), 그리고 미스 리틀 선샤인(Little Miss Sunshine)(2006)과 같은 영화도 바스퀘즈 록스를 배경으로 합니다. 쇼쇼니족과 타타비암족이 살았던 선사시대 유적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바스퀘즈 록스는 1972년 국립 사적지로 등록되었습니다.
이 안내서와 함께 오스카의 발자취를 따라 말리부에서 사우스베이까지 이어지는 아웃도어 영화 촬영지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