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특별한 커피숍

로스앤젤레스는 다양성과 혁신의 도시이며, 그 커피 문화 또한 이 정신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식물원 같은 카페부터 바이닐 감성을 품은 라운지, 숨은 아지트와 문학적인 분위기의 공간까지—동쪽에서 서쪽까지 이어지는 LA의 독창적인 커피숍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합니다. 커피 애호가, 예술 애호가, 책을 사랑하는 이들, 혹은 단순히 특별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단순한 한 잔을 넘어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향긋한 커피를 홀짝이며 즐기는 다채로운 여정, LA의 특별한 카페에서 색다른 카페인 여행을 만끽해 보세요.

부처, 베이커, 카푸치노 메이커(THE BUTCHER, THE BAKER, THE CAPPUCCINO MAKER)
웨스트할리우드 선셋 플라자(주소: 8653 Sunset Blvd, West Hollywood 90069)에 위치한 부처, 베이커, 카푸치노 메이커는 세련된 지중해풍 인테리어와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기기 좋은 파티오가 돋보이는 독특한 카페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바로 컬러버스트 라떼(ColorBurst Latte) — 컵 속에 무지개를 담아낸 듯한 생생한 색감이 특징으로, 오직 홀밀크로만 그 아름다운 빛을 완벽히 살릴 수 있습니다. 든든한 아침 식사, 갓 내린 카푸치노, 달콤한 디저트 중 무엇을 원하든 이곳에서는 모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카페 드 마마(CAFE DE MAMA)
코리아타운에 자리한 선명한 파란색 외관의 카페 드 마마 (주소: 1102 S Western Ave, Los Angeles 90006)는 지나치기 힘든 매력을 가진 카페입니다.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수공으로 만든 장인정신 가득한 음료들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아늑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는 계절마다 변화를 주는 라인업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흑임자 크림 라떼로, 깊고 고소한 풍미가 일품입니다. 또한 식물성 우유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비건을 지향하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선택지가 됩니다. 여기에 ‘크로플(Croffle)’ — 크루아상과 와플을 결합해 팥과 크림치즈를 채운 독창적인 디저트 — 은 미니멀한 공간과는 대조적으로 입 안에서 폭발하는 다채로운 맛을 선사합니다.

카레라 카페 (CARRERA CAFE)
카레라 카페 (주소: 8251 Melrose Ave, Los Angeles 90046)는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예술 작품으로 끌어올린 곳입니다. 이 카페의 진짜 매력은 계절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환상적인 시즈널 라떼 아트로, 숙련된 바리스타들이 라떼 위에 정교한 디자인과 이미지를 그려내며 한 잔의 커피를 맛과 미학이 어우러진 캔버스로 완성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이기에, 완벽한 사진을 남기려는 크리에이터들로 줄을 서는 풍경도 낯설지 않습니다. Carrera Cafe는 풍미와 예술성을 완벽하게 결합해, 방문할 때마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특히 펌킨 시즌이 다가오면 그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커피 델 문도 (COFFEE DEL MUNDO)
커피 델 문도 (주소: 7414 S Vermont Ave, Los Angeles 90044)는 블랙 & 라티노 오너가 운영하는 특별한 카페이자 리테일 숍으로, 에티오피아·콜롬비아·과테말라 등 비(非)유럽권 커피 전통을 자랑스럽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아프리카와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윤리적으로 공수한 원두를 사용해, 사우스 LA에서 직접 로스팅한 진정성 있는 커피를 선보입니다. 한 잔의 커피를 통해 전 세계를 여행하듯, 풍부한 문화와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향을 경험해 보세요.

컨시어지 커피(CONCIERGE COFFEE)
베를린에서 시작된 컨시어지 커피 (주소: 821 Traction Ave, Los Angeles, 90013)가 드디어 미국 첫 매장을 열었습니다. 이곳은 말 그대로 힙스터 감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인테리어와 직설적인 에스프레소 메뉴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트렌디한 플랫 화이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은은하고 깊은 풍미의 호지차 라떼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하룬 커피(HARUN COFFEE)
하룬 커피 (주소: 4336 Degnan Blvd, Los Angeles 90008)는 Leimert Park 메인 스트립에 자리한 POC 오너의 숨은 오아시스입니다. 이곳에서는 훌륭한 커피뿐만 아니라, 카페와 벽을 공유하는 공간에서 열리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전시와 굿즈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도시의 혼잡 속에서 잠시 고요한 안식처를 찾는 이들에게 완벽한 공간이며, 재택근무의 일상에서 벗어나 노트북을 켜고 일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커피를 마시러 왔다가, 어느새 분위기 좋은 플레이리스트에 머무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헤이 헤이(HEY HEY)
전통적인 커피 경험에 특별한 반전을 더하고 싶다면, 에코 파크에 위치한 헤이 헤이 (주소: 1555 Sunset Blvd, Los Angeles 90026)가 정답입니다. 이곳은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두 음료, 커피와 보바를 하나로 결합해 독창적인 풍미를 선사하며, 커피 애호가와 보바 마니아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본래 티 하우스로 더 잘 알려진 이곳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거나, 때로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여는 이곳은 진정한 커뮤니티 커피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호러 바이브 커피(HORROR VIBES COFFEE)
할로윈 시즌이 다가오면 노스할리우드의 호러 바이브 커피 (주소: 5251 Lankershim Blvd, North Hollywood 91601)를 주목해야 합니다. 이곳은 호러 무드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아지트로, 1년 내내 등골이 서늘해지는 특별한 커피 경험을 제공합니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호러 영화와 할로윈 정신에 대한 오싹한 오마주로 꾸며져 있어 으스스하면서도 묘하게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특히 Scissorhands Latte(초콜릿 헤이즐넛 모카), Frankenstein’s Latte(피스타치오 라떼), Nightmare on Maple Street, Slasher Cola(코카콜라 & 에스프레소) 등 독창적인 공포 콘셉트의 메뉴가 인상적이며, 시즌 한정 메뉴인 Son of Frankenstein(피스타치오 아포가토)와 Work of Art(메이플 에스프레소 콜드브루)도 달콤한 캔디 토핑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모험심이 가득하고 초자연적 스릴을 즐기는 이들에게 완벽한 공간인 이곳에서는 음료뿐만 아니라 오싹한 굿즈도 만날 수 있으며, 할로윈의 절정기에는 입구 밖까지 줄이 늘어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이버후드 커피(NEIGHBORHOOD COFFEE)
세련된 화이트 벽돌 파사드와 감각적인 연어빛 핑크 벽으로 꾸며진 네이버후드 커피 (주소: 133 S. La Brea Ave, Los Angeles 90036)는 활기 넘치는 라브레아 애비뉴 거리에서 잠시 벗어나 차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클래식한 에스프레소 음료를 맛보며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고, 완벽한 조명 아래 셀피 한 장을 남기기에도 제격입니다.

오라 어반 카페(ORA URBAN CAFE)
역사 깊은 리머트 파크 중심에 자리한 오라 어반 카페 (주소: 4331 Degnan Blvd, Los Angeles 90008)는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숨은 보석 같은 카페입니다. 신선하고 풍미 가득한 음식은 정성스럽게 준비되며, 커피 또한 특별한데, 오너 Tony Jolly가 직접 아프리카 농가에서 공수한 원두로 내려집니다. 따뜻하고 친근한 직원들의 환대는 이곳이 지역 커뮤니티의 품격 있는 공간임을 잘 보여줍니다. 시간을 내어 주변의 개성 있는 상점들과 Art + Practice 갤러리를 함께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팸스 커피(PAM'S COFFY)
팸스 커피는 비스타 극장(Vista Theatre) 입구 동쪽에 자리한, 쿠엔틴 타란티노 팬이라면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바로 옆 극장과 마찬가지로 오스카 수상 감독인 타란티노가 직접 소유하고 있으며, 운이 좋다면 그가 직접 이곳에서 일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름은 배우 팸 그리어(Pam Grier)와 1973년 블랙스플로이테이션 영화 Coffy에서 따왔습니다. 이곳에서는 VHS 영화 상영을 즐기며, 카운터 뒤에서 골라 담은 추억의 시리얼 한 그릇을 맛볼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은 없고, 파사데나의 Jones Coffee Roasters가 제공하는 커스텀 블렌드 원두로 내린 드립커피만을 고집합니다. 특히 시그니처인 오렌지색 머그컵은 멋진 기념품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판테온 커피(PANTHEON COFFEE)
판테온 커피는 페어팩스 쇼핑 지구와 웨스트할리우드가 만나는 지점에 자리한 그리스 테마의 아지트입니다. 색다른 휴식을 원한다면 이곳을 들러보세요. 특히 고딕 무드의 블랙 바닐라 라떼는 꼭 맛봐야 할 시그니처 메뉴로, 활성화 차콜과 바닐라 빈 페이스트로 완성된 독특한 풍미가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라파 로스앤젤레스(RAPHA LOS ANGELES)
라파 (주소: 1347 4th St, Santa Monica 90401)는 커피 문화와 자전거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전 세계 사이클링 애호가들에게는 “클럽하우스(Clubhouse)”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산타모니카 지점에서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 라이더들을 위한 아지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이곳에서는 에너지를 보충하고, 동료 라이더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사이클링 기어와 굿즈를 둘러보는 즐거움까지 더해집니다. 장거리 라이딩을 준비하든, 혹은 잠시 빠른 커피 한 잔이 필요하든, Rapha는 바이크+커피의 올인원 스폿입니다.

사피스 커피 + 티(SAFFY'S COFFEE + TEA)
사피스 커피 + 티 (주소: 4845 Fountain Ave, Los Angeles, 90029)는 바로 옆 저녁 전용 레스토랑 사피스 레스토랑의 아침·점심 버전 카페입니다. 아르데코풍 건축물과 럭셔리 레트로 무드의 70년대 인테리어가 돋보이며, 이웃에서 이보다 나은 아침 식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정성스럽게 준비된 메뉴를 자랑합니다. 할리우드의 번잡함을 벗어난 조용한 거리에서 여유롭게 즐기기에 제격인 이곳에서는 특히 아라빅 아이스 차이(Arabic Iced Chai)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이곳만의 시그니처 스파이스 블렌드가 갓 구워낸 따뜻한 빵과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썸모어 LA(SOMEMORE LA)
썸모어 LA (주소: 2717 W Olympic Blvd #106, Los Angeles 90006)는 코리아타운에 위치한, 말 그대로 곰돌이 천국 같은 사랑스러운 카페입니다. 거대한 곰인형들이 창가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내부의 아기자기한 벽 디스플레이는 곰돌이와 함께 앉아 완벽한 포토 스팟을 만들어줍니다. 따뜻한 라떼 위에는 곰돌이 모양의 휘핑크림이 올라오고, 디저트 역시 곰돌이 테마로 가득합니다. 카페 구석구석마다 곰돌이가 반겨주는 이곳은, 동화 같은 즐거움과 아기자기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SPL
가족이 운영하는 아늑한 카페를 찾고 있다면, SPL 커피 (주소: 4059 W 3rd St, Los Angeles, 90020)가 바로 그 꿈의 목적지입니다. 이곳은 직접 원두를 로스팅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필리핀에서 영감을 받은 핸드메이드 시럽, 소스, 그리고 음식 메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 시간에 방문해 갓 구운 페이스트리와 함께 따뜻한 보리 카라멜 라떼로 하루를 시작하거나,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딱 좋은 비주얼의 우베 아이스 라떼를 즐겨보세요.

스토리스 북스 & 카페(STORIES BOOKS & CAFE)
스토리스 북스 & 카페 (주소: 1716 Sunset Blvd, Los Angeles 90026)는 독서의 즐거움과 잘 내린 커피의 향을 완벽하게 결합한 문학적 아지트입니다. 독립 서점과 카페가 어우러진 이 매력적인 공간에서는 한 권의 좋은 책에 몰입하며, 동시에 수준 높은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업 시간이 길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카페를 넘어서는 푸드, 맥주, 와인 메뉴까지 제공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는 종종 노트북을 켜고 다음 걸작을 집필 중인 손님들을 볼 수 있으며, 그 자체로 책벌레와 커피 애호가들을 위한 진정한 오아시스라 할 수 있습니다.

땡큐 커피(THANK YOU COFFEE)
다운타운 LA의 역사적인 차이나타운 한쪽에 자리한 땡큐 커피 (주소: 938 N. Hill St., Los Angeles 90012)는 카페와 리테일을 결합한 독특한 공간입니다. 계절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음료는 물론, 한정 발매되는 익스클루시브 굿즈도 놓칠 수 없습니다. 재치 있는 고양이 감성의 의류와 멀리 있는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귀여운 문구류가 준비되어 있으며, 따뜻한 라떼 한 잔과 함께 유자 리코타 토스트(후리카케를 솔솔 뿌린 특별한 조합)를 즐기며 손편지를 남겨보는 것도 이곳만의 특별한 경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