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힙스터

에코파크와 실버레이크의 로맨틱한 장소 5곳을 소개합니다!

Chandelier Tree | Instagram by @maga7738

물론 여러분들은 에코 파크(Echo Park)와 실버 레이크(Silver Lake)가 핫 플레이스로 부상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로맨스는 결코 유행을 타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랑에 빠지기 좋은 분위기를 가진 장소 5곳을 모아봤습니다.

Bar Bandini | Instagram by @stefanie_parkinson_photo
Bar Bandini | Instagram by @stefanie_parkinson_photo

존 팬트(John Fante; 미국의 소설가)의 소설 '애스크 더 더스트(Ask the Dust)'의 주인공 이름인 아루토 반디니(Arturo Bandini)에서 이름을 따온 바 반디니(Bar Bandini)는 모호크 벤드 건너편인 선셋 대로(Sunset Boulevard)에 위치합니다. 어두운 조명, 시크한 디자인과 더불어, 주기적으로 바뀌는 생포도주와 맥주가 제공되는 바 반디니는 데이트하기에 최적인 장소 입니다.

2150 Sunset Blvd, Los Angeles 90026

Shared plates at Tsubaki in Echo Park
Photo: Tsubaki, Facebook

츠바키

셰프 찰스 남바(Charles Namba)와 소믈리에 코트니 카팔란(Courtney Kaplan)은 2017년 2월 에코파크 끝자락에 분위기 있고 모던한 이자카야 츠바키(Tsubaki)를 열었습니다. 음식 조리 장면을 볼 수 있는 바 시트 여섯 자리와 대로를 향하고 있어 선셋 대로를 볼 수 있는 여섯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나머지 공간에는 작은 테이블들이 짙은 청록색 벽과 벽돌로 이루어진 벽 사이를 채워, 아늑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메뉴의 모든 음식은 상대방과 나눠먹도록 되어있으며, 종류로는 차가운 요리, 찜 요리, 튀김 요리, 그릴 요리, 구이 요리, 삶은 요리, 밥과 면 요리 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츠바키의 맛있는 음식을 맥주, 쇼추(일본식 소주), 프랑스 와인, 또는 클래식한 도자기 용기 및 다양한 컵 종류와 제공되는 사케와 함께 먹어보세요. 

1356 Allison Ave, Los Angeles 90026

나눠먹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요리 메뉴는 현대 식문화의 트렌드입니다. 문화의 기원지에 따라, 해당 메뉴는 메제(mezze; 중동·그리스·터키에서 식사 시작 무렵 내놓는 다양한 전채 요리), 타파스(tapas; 여러 가지 요리를 조금씩 담아내는 스페인식 음식), 안티파스티(antipasti; 이탈리아식 전채요리), 혹은 반찬 등으로 불립니다. 요즘 핫한 트렌드는 이자카야로, 일본어로 “머무르는 사케 가게”로 번역됩니다.

Echo Park Lake at sunset | Instagram by @soundsandcolors
Echo Park Lake at sunset | Instagram by @soundsandcolors

에코 파크 레이크

5만 2천 제곱미터에 이르는 에코파크 레이크(Echo Park Lake)는 본래 1860년대 식수를 위한 저수지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6만 4천 제곱미터 규모의 야외 휴게 및 놀이 공간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에코 파크 레이크는 L.A.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정원, 매력적인 징검 다리, 보트하우스, 아름다운 연꽃 연못, 유명한 호수의 여인상 등을 갖추고 있어 여러 세대 동안 연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페달보트, 피크닉 테이블, 길을 따라 걷는 산책 등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누아르 영화 팬들이라면 에코 파크 레이크를 영화 ‘차이나타운(Chinatown)’ 중 J.J. 기티스(J.J. Gittes, 잭 니콜슨(Jack Nicholson) 분)가 보트에서 홀리스 멀레이(Hollis Mulwray, 대럴 즈월링(Darrell Zwerling) 분)의 사진을 찍었던 장소로 기억할 것입니다.

751 Echo Park Ave., Los Angeles 90026

Micheltorena Stairs  |  Photo: Joshua Lurie
Micheltorena Stairs   |  Photo: Joshua Lurie

미켈토리나 계단

사진 찍기 좋은 미켈토리나 계단(Micheltorena Stairs)은 미켈토리나 초등학교로부터 선셋 대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계단 아래 부분은 하트모양과 무지개색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로맨틱한 셀카 사진을 찍기에 정말 좋죠! 야자수와 꽃들이 줄지어 있는 40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라리사 드라이브(Larissa Drive)에 도착하게 됩니다. 길을 건너면 59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두 번째 계단이 나옵니다. 길을 건너면 마지막 세 번째 계단과 마주하게 되는데, 가장자리가 그늘진 울타리로 되어있는 78개의 계단입니다. 윈슬로우 드라이브(Winslow Drive)에 도착하기 전까지 길이나 울타리에서 ‘스페이스 고스트(Space Ghost)’와 같은 만화가 드문드문 그려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코 파크부터 산과 바다까지, L.A.의 숨겨진 계단에 대해 알아보세요.

샹들리에 나무

 Colin Kennedy의 비메오에 포스팅된 샹들리에 나무(Chandelier Tree)

때때로 한 사람만으로도 이웃 전체와 그 너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샹들리에 나무(Chandelier Tree)는 아담 테넨바움(Adam Tenenbaum)의 작품으로, 그는 ‘실버레이크 주민들을 위한 선물’로 그의 소유인 100년 된 플라타너스 나무에 30개가 넘는 샹들리에를 달았습니다. W. 실버레이크 드라이브(W. Silver Lake Drive)와 섀도우레인 애비뉴(Shadowlawn Avenue)의 모퉁이에 위치한 샹들리에 나무는 매일 밤 따뜻한 불빛을 뿜어냅니다. 이 나무의 로맨틱한 아우라는 최소 한 개 이상의 프로포즈에 마법을 걸었을 것입니다. 나무 앞에는 기부금을 받는 알록달록한 요금 징수기가 위치하여있습니다.  어찌됐든 샹들리에가 불이 켜져있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니까요!

Sunset view from the Observation Deck | Photo courtesy of OUE Skyspace
  Sunset view from the Observation Deck | Photo courtesy of OUE Skyspace

로맨틱 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는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는 영화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로스앤젤레스의 로맨틱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을 방문해 인생에서 한 번 느낄 수 있는 사랑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