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하는 LA 최고의 피서지

Splash Pad | Photo courtesy of Annenberg Community Beach House, Facebook

더운 날씨 속 LA에서 아이들과 같이 더위를 식히고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요? 안식을 선사하는 LA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Property of Discover Los Angeles

아넨버그 비치 하우스(ANNENBERG BEACH HOUSE)

일주일 동안 리조트에서 휴가를 보내고 싶지만 몇 시간의 여유밖에 없다면, 멋진 풀장을 갖춘 아넨버그 비치 하우스가 제격입니다. 여러분은 백 온더 비치 카페(Back on the Beach Café)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모래에 발을 파묻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산타 모니카 지역 보물 같은 곳의 장점은 무궁무진합니다. 게임장에 아이들을 데려가 탁구게임이나 거대한 커넥트포(Connect Four) 게임을 시켜보세요. 소형 스플래쉬 패드와 플레이그라운드도 방문해보세요. ‘달러 스플래쉬 먼데이(Dollar Splash Mondays)’에는 월요일 풀장 입장료가 일인당 단돈 1달러입니다(단, 공휴일 제외). 7월 28일 저녁에 열리는 연례 커뮤니티 피크닉 행사를 달력에 꼭 표시해두세요. 8월 27일에는 카드보드 요트경기도 열립니다. 이 비치 하우스는 한여름에 특히 인기가 높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조언을 드리자면, 일찍 도착하시면 됩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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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브릴로 비치(CABRILLO BEACH)

카브릴로 마린 아쿠아리엄(Cabrillo Marine Aquarium)의 이사 마이크 샤트(Mike Schaadt)는 “이곳 카브릴로 비치에서는 차를 주차하고 걸어 다녀도 모든 곳이 300야드 이내입니다”라며 카브릴로 비치의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이 ‘모든 곳’에는 ‘어머니의 해변’이라 불리는 하버 비치 보호구역도 포함되는데, 이곳은 가족, 낚시부두, 해수풀장으로 유명합니다(불가사리, 아네모네, 소라게를 목격하기에 최적의 시기는 썰물이 낮을 때입니다). 하루 종일 이 곳에서 시간을 보내길 계획하신다면, 해변에는 스낵을 판매하는 곳이 없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십시오. 또한 여름 성수기 주말 낮 시간대에는 주차장(시간당 1달러)이 금방 만석이 되기 때문에 서둘러 도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바로 ‘색줄멸’이라는 물고기입니다. 산란기에는 수천 마리의 이 작은 은빛 물고기들이 해변으로 몰려듭니다. 카브릴로 마린 아쿠아리엄은 올 여름 색줄멸에 관해 배우고 관찰도 할 수 있는 두 번의 특별한 저녁 이벤트를 엽니다. 이 저녁 이벤트에 참석한다면 일찍 잠자리에 들 수는 없겠지만 여러분의 아이들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입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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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캐피탄 씨어터(EL CAPITAN THEATRE)

본래 보드빌 하우스로 1926년에 개관한 이 영화 천국은 1991년 이래 ‘할리우드 대로변 디즈니의 집’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공주와 말하는 개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블, 루카스필름, 픽사 모두 디즈니 그룹 소속이니까요. 엘 캐피탄 씨어터는 1년에 6번이나 쓰로우백 써즈데이(Throwback Thursday) 행사를 열며 자사 페이스북 방문자들이 좋아하는 클래식 영화를 선택해 상영해줍니다. 다음 행사는 7월 28일에 열리며 <릴로&스티치(Lilo & Stitch)>를 상영할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7살짜리 자녀가 ‘렛잇고’의 가사를 잊어버렸을 경우(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요!)를 대비해 스크린에 가사를 띄워놓고 다 함께 노래를 부르는 특별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볼륨은 낮추고 빛은 밝혀서 영화를 상영하는 타이니 토트 튜즈데이(Tiny Tot Tuesday)가 열립니다. 방문객들은 바로 옆에 위치한 기라델리 소다 파운틴 & 초콜릿 숍(Ghirardelli Soda Fountain & Chocolate Shop)에서 셰이크와 바나나 스플릿을 사서 입장해도 됩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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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and Park Bowl | Photo by Wonho Frank Lee

하이랜드 파크 볼(HIGHLAND PARK BOWL)

하이랜드 파크 볼은 LA에서 가장 오래되었지만 최신식 볼링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1927년 건립된 이 볼링장은 최근 2백만 달러 규모의 개조를 거쳤으며, 개조된 건물은 멋진 외관을 자랑합니다. 아이들은 영화 <휴고>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핀 머신들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이곳의 요금책정 방식은 다른 곳들과 약간 다릅니다. 한 레인당 시간제 요금이 적용되고, 각 레인당 최대 6명의 플레이어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친구들과 같이 치는 볼링이 더 재미있듯이, 하이랜드 파크 볼에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볼링장 스낵코너에서는 버거와 감자튀김뿐 아니라, 나무화덕에서 구운 나폴리 피자도 판매합니다. 단, 밤에는 성인만 이용할 수 있지만 가족 고객은 평일 오후 5-8시와 주말 오전 10시-오후 8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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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블로워 크루즈 & 이벤트(HORNBLOWER CRUISES & EVENTS)

혼블로워 크루즈 & 이벤트는 가족을 위한 여러 옵션을 제공합니다. 크루즈는 잔잔한 정박지에 머무르기 때문에 멀미를 하는 사람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새로운 프로그램은 바로 저렴한 가격의 1시간짜리 주말 하버 크루즈입니다. 하지만 좀더 럭셔리하게 즐기고 싶다면, 어른을 위한 무한정 샴페인과 아이를 위한 스파클링 애플 사이다가 제공되는 2시간짜리 토•일요일 브런치 크루즈를 타보세요. 또 다른 흥미로운 옵션은 수요일 저녁마다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선셋 칵테일 크루즈’라 불리지만 아이들도 참여 가능합니다). 이 크루즈 투어에는 음료와 애피타이저도 포함됩니다. 또한 승객들은 매주 열리는 ‘선샤인 세일보트 레가타(Sunshine Sailboat Regatta)’라는 현지 요트클럽간 친선경기의 프라임 좌석도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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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LA Kings Valley Ice Center

LA 킹스 밸리 아이스 센터(LA KINGS VALLEY ICE CENTER)

이 파노라마 시티에 위치한 아이스 스케이팅 센터는 두 개의 대형 아이스링크를 갖추고 있어 일반인들이 매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의 스케이트 대여는 다른 시설보다 한 수 위입니다. LA 킹스 밸리 아이스 센터에서는 빙판에 막 적응하기 시작한 어린 스케이터들을 위해 다양한 스케이트 트레이너(얼음판 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워커 등) 대여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습니다. LA 킹스 키즈 퍼스트 스케이팅(L.A. Kings Kids First Skating)은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스케이트 대여를 포함해 수업 5회에 단 50달러입니다. 전화나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 다음 세션이 언제 시작되는지 알아보세요.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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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Cove | Photo courtesy of Raging Waters Los Angeles, Facebook

레이징 워터스 로스앤젤레스(RAGING WATERS LOS ANGELES)

USA 투데이는 레이징 워터스 로스앤젤레스(구 레이징 워터스 샌 디마스)를 미국 내 10대 워터파크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이 워터파크는 캘리포니아 최대 워터파크로 물놀이풀에서 잔잔한 강물, 그리고 지난 여름부터 가동된 신나는 4인용 워터 코스터(롤러코스터에 래프트와 물이 더해졌다고 생각해보세요!)까지,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시즌 입장권은 1일 입장권보다 약 20달러 정도 더 비싸지만, 한 번 이상 방문할 계획이라면 시즌 입장권을 사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또한 입장권으로 핑크스 핫도그스(Pink’s Hot Dogs)를 포함해 공원 내 식음료 가격의 10% 할인을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6월 10일부터 9월 5일(노동절)까지는 금요일 오후마다 파도풀장에서 DJ공연을 하는 ‘클럽 스플래쉬(Club Splash)’가 열립니다. 하지만 인파를 피하고 싶으시다면 월요일부터 목요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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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Skateland Northridge

스케이트랜드 노스리지(SKATELAND NORTHRIDGE)

아이들은 몇 살이 되어야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까요? 스케이트랜드의 코트니 부르다스 헨(Courtney Bourdas Henn)에 따르면 “걸을 줄 알면 탈 수 있다”고 합니다. LA 사람들은 1958년부터 스케이트랜드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탔습니다. 스케이트랜드에는 스케이트 교실 프로그램(한 개의 클래스뿐만 아니라 여러 클래스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뿐 아니라 연중 내내 토요일 밤 ‘패밀리 나잇’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 방문객은 저렴한 비용에 스케이트를 탈 수 있습니다(여름에는 ‘수요일 패밀리 스케이트 나잇’도 운영합니다). 혹시나 스케이트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스케이트랜드에서 새 스케이트를 살 경우 일반 입장 시 스케이트 요금에 맞먹는 금액이 충전된 기프트 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물론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 세세한 항목들도 고려해야겠지만, 이 정도면 괜찮은 조건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웹사이트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특별한 행사가 있을 경우 때때로 스케이트장은 문을 닫습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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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 플래그스 허리케인 하버 로스앤젤레스(SIX FLAGS HURRICANE HARBOR LOS ANGELES)

올 여름 식스 플래그스 허리케인 하버는 새로운 놀이기구를 도입했습니다. 파이톤 플런지(Python Plunge)는 6월 중순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 워터파크에서 일하는 수 카펜터(Sue Carpenter)는 이 놀이기구를 ‘스릴을 즐기는 모험가들을 위한 가족용 슬라이드의 완전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에도 리버 크루즈(River Cruise), 소형 유아용 캐스트어웨이 코브(Castaway Cove), 타부 타워(Taboo Tower) 같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9월 2일까지는 매주 금요일 늦은 오후 파도풀장에서 다이브인 무비스(Dive-In Movies) 행사를 합니다. 튜브를 하나 챙겨와서 <ET(7월 29일)>나 <주토피아(8월 12일)> 같은 영화를 감상해보세요. 이 워터파크는 노동절(9월 5일) 주말부터 평일에는 문을 닫지만 10월 2일까지는 주말에도 개장합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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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Verdugo Aquatic Facility

버두고 아쿠아틱 퍼실리티(VERDUGO AQUATIC FACILITY)

관리가 잘 되어 있는 이 버뱅크(Burbank) 소재 수영장은 연중 내내 개방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워터파크 구간 역시 개방되어 있는 미국 현충일 주간 주말에도 한번 방문해보세요. 이 풀장은 두 개의 대형 미끄럼틀(개방형 1개, 폐쇄형 1개), 유아용 미끄럼틀, 그리고 어린 아이와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기구들이 모여있는 소규모 놀이구역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 구역에 입장하려면 인당 2달러의 추가요금이 있지만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습니다. 타지 방문객의 입장료는 10달러이며, 3세부터 17세까지의 아동 입장료는 5달러입니다. 입장료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른 수영장들보다는 비싸지만 대형 워터파크보다는 훨씬 저렴한 가격을 자랑합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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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Koning Eizenberg Architecture

버지니아 애브뉴 파크(VIRGINIA AVENUE PARK)

버지니아 애브뉴 파크의 스플래쉬 패드는 미국 현충일 주간 주말부터 노동절까지 일주일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합니다. 이 스플래쉬 패드는 자유로운 여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시설입니다. 친구들을 향해 조준할 수 있는 미니 물대포, 바닥과 벽면에서 솟구치는 분수대, 물에 들어가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그늘진 자리도 다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리는 새터데이 파머스 마켓(Saturday Farmers Market)에 맞춰 방문 계획을 세워보세요. 방금 수확한 골든 라즈베리와 복숭아 그리고 퀘사디야와 칠라낄레스까지 즐기실 수 있습니다. 추가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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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Virtual Snow

버추얼 스노우(VIRTUAL SNOW)

이 시설의 이름 ‘버추얼 스노우(가상 눈)’처럼 진짜 눈은 없습니다. 하지만 짜릿한 스키 슬로프를 타고 싶거나 올 겨울 온 가족이 첫 스키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이들에게 산타모니카에 있는 버추얼 스노우 스키 시뮬레이터를 체험하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 스키화나 스노우보드화를 챙겨오세요(만약 없다면 대여가 가능하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전 세계 스키 챔피언이자 ‘버추얼 스노우’의 오너인 밥 살레노(Bob Salerno)는 갓난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층이 스키를 탈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초보라면 아스펜(Aspen)이나 디어 밸리(Deer Valley)를 방문하기 전 이 곳에서 미리 연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살레노는 버추얼 스노우에서 학생들은 기술을 배우고 재미있게 놀 수 있을뿐더러 “전에 배웠던 동작을 근육이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산에 가서 교습을 받게 되면 보다 수월하게 강사의 지시대로 움직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가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