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7월 15-19일 올스타 위크 행사 준비에 박차

로스앤젤레스는 메이저 리그 야구(Major League Baseball, MLB) 정상급 선수들을 기념하는 2022 올스타전과 부대 행사를 7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다저 스타디움, 산타모니카 해변, LA 다운타운에서 개최합니다. 매년 여름 대표 행사인 올스타전의 LA 개최는 1980년 다저 스타디움, 1959년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경기장 이후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MLB 올스타 위크는 7월 15일 금요일 산타모니카 해변과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시작하며, 함께 개최되는 캐피털 원 올스타 오션프론트(Capital One All-Star Oceanfront)는 MLB 올스타 행사 사상 최초의 해변 행사입니다.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직접 올스타가 되어 배트 스윙과 투구를 하고 다양한 참여형 게임을 즐기며 MLB 기념품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부두 남쪽에는 야구 강습과 소프트볼 경기 프로그램과 더불어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유행하는 일일 요가 클래스가 운영되며, 곳곳에 야구 모래 조각 작품도 전시됩니다. 모든 활동은 무료이고, 이용 시간은 7월 17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또 16일(토)에는 산타모니카 비영리 단체 힐 더 베이(Heal the Bay)와 함께 하는 MLB 그린팀의 해변 정화 활동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Play Ball Park

한편 LA 다운타운에서는 16일(토)부터 19일(화)까지 MLB 올스타 경매도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야구 및 소프트볼 축제인 캐피털 원 플레이 볼파크(The Capital One PLAY BALL PARK)에서는 참여형 게임, 강습, 전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야구계의 전설들뿐 아니라 올림픽, 캐스터, 음악, 요식업, 패션계 유명인들의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는 부스도 설치됩니다. 축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자세한 행사 정보와 티켓 구매는 MLB 공식 홈페이지(mlb.com/all-star/play-ball-park)를 방문하세요. 컨벤션 센터 밖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진행되는 MLB 올스타 블록 파티에는 나눔 행사, 음악 공연, 참여형 게임, 비어 가든 등 무료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X Box Plaza LA LIVE
Xbox Plaza L.A. LIVE

또 17일(일)에는 LA 라이브의 엑스박스 플라자(Xbox Plaza)에서 2022 MLB 드래프트의 첫 경기가 열립니다.  이 경기에서는 30여 개의 야구 클럽을 대표하는 과거 올스타들과 명예의 전당에 오른 선수들이 고향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들을 선발하게 됩니다. 드래프트 경기는 MLB 네트워크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습니다.

19일(화)에는 마스터카드가 협찬하는 올스타 레드 카펫 쇼가 엑스박스 플라자와 칙 헌 코트에서 진행됩니다. MLB 올스타들과 가족들은 오전 11시 이곳에서 몸단장을 하고 팬들을 만난 뒤 다저 스타디움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이 쇼 또한 MLB 네트워크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Dodger Stadium
Dodger Stadium

야구 하면 ‘플레이볼!’이 빠질 수 없죠. 7월 16일 다저 스타디움에 오면 유서 깊은 경기장 위에서 그 외침을 들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오후 4시의 시리우스XM 올스타 퓨처스(SiriusXM All-Star Futures) 경기에서는 마이너 리그 유망주들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LA 출신 뉴욕 양키 슬러거 지안카를로 스탠턴과 로스앤젤레스 앤젤스의 스타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가 참가했습니다. 이어서 7시 15분에는 소프트볼 경기를 위해 펜스를 설치하고, LA에서 인기가 많은 연예인과 운동선수들이 MLB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에서 함께 경기를 펼칩니다. 지난 행사에서는 스눕독, 제이미 폭스, 시몬 바일스, 크리스 록, 지미 키멀 등이 연예인 팀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운동선수 팀에는 전직 운동선수 다저 월드 시리즈 챔피언 페르난도 발렌즈엘라와 스티브 가비, 명예의 전당에 오른 리키 헨더슨, 안드레 도슨, 그리고 남부 캘리포니아 출신 소프트볼 스타 제니 핀치도 참여했습니다.

 

18일(월) 오전 11시부터 시작하는 게토레이 올스타 워크아웃 데이(Gatorade All-Star Workout Day)에서는 올스타들의 배팅 연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T모바일 홈런 더비(T-Mobile Home Run Derby)의 첫 회가 개최됩니다. 야구팬들은 외야 좌측에 자리잡은 다저스팀 폼 핑거(foam finger, 커다란 손가락 모양 응원 도구)와 엘리시안 파크 힐스, 산가브리엘 산맥이 보이는 관중석에 앉아 챔피언 2관왕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포함한 내셔널 리그와 아메리칸 리그 홈런 타자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9일(화) 오후 4시 40분에는 마스터카드가 협찬하는 92회 올스타전이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올스타전은 Fox 스포츠에서 중계하며, 20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내셔널 리그가 아메리칸 리그를 꺾고 8연패의 치욕을 씻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투표와 선발 결과는 7월 초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다저 팀 핵심 선수인 프레디 프리먼, 트레아 터너, 무키 베츠와 더불어 에이스 투수 클레이트 커쇼와 워커 부엘러, 그리고 홈팀과 내셔널 리그를 대표할 차베스 레바인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저 올스타와 다저 월드 시리즈 챔피언으로 2회 선발되었던 더스티 베이커가 아메리카 리그 팀의 감독을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