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만큼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식단을 바꿔보거나, 황홀할 정도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좋은 시기는 없습니다. 1월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dineL.A. 레스토랑 위크(dineL.A. Restaurant Week) 기간에는 L.A. 도시 전역의 채식 지향 맛집에서 런치와 디너 프리픽스(정식) 메뉴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철저한 비건, 2020년을 맞아 새로운 10년을 건강하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 등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dineL.A. 레스토랑 위크 최고의 식물성 메뉴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카페 그래티튜드
카페 그래티튜드(Café Gratitude)는 다소 신박하고 의아한 이름의 메뉴를 선보이지만, 항상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메뉴 이름을 해석해보자면, 비빔밥은 “이볼브드(Evolved: 진화된)”, 파머스 마켓 샐러드는 “익스팬시브(Expansive: 광활한)”, 나초는 “셰어링(Sharing: 나눔)” 등으로 기재되었는데요. 모든 메뉴는 방문객들에게 큰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아트 디스트릭트(Art District), 라치몬트(Larchmont), 베니스(Venice) 지점에서 dineL.A. 행사를 진행하며, 점심은 20달러, 저녁은 29달러에 100% 비건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dineL.A. 기간에만 체험해볼 수 있는 메뉴도 있는데, 델리카타 호박(메뉴명 “딜렉터블(Delectable: 아주 맛있는)”) 메뉴와 저녁에만 주문할 수 있는 앙트레(entrée, 식당이나 만찬에서 주요리 또는 주요리 앞에 나오는 요리)인 사모사 차트(samosa chaat, 군만두와 비슷한 사모사에 커리와 요구르트, 향신료를 얹어 먹는 요리; 메뉴명 “다이내믹(Dynamic)”)를 먹는 순간 큰 감격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플라워 차일드
산타모니카 지역의 보석과도 같은 맛집 플라워 차일드(Flower Child, 1332 2nd St., Santa Monica 90401)는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많은 매력적인 음식을 제공합니다. “더티 더즌(dirty dozen; 농약 잔여물이 많아 유기농으로 먹을 것을 권하는 농산물 품목)” 리스트를 참고하여 유기농 농산물로 만든 샐러드, 보울, 앙트레, 랩(wraps) 메뉴는 포장 후 바닷가에서 즐기기 좋은 완벽한 건강 메뉴입니다. 2인분의 점심 메뉴(차, 레모네이드, 와인 한 잔, 맥주 중 하나 포함)는 단 35달러로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프레시 온 선셋
토론토의 식물성 레스토랑 프레시(Fresh)가 L.A.(8768 W Sunset Blvd, Los Angeles 90069)로 이전했습니다. 프레시 온 선셋(Fresh On Sunset)은 신선한 주스, 갖가지 나눠 먹을 수 있는 요리, 샐러드, 셰이크, 앙트레, 제철 농산품 등 까다로운 입맛의 소유자도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그 이름처럼 선셋 스트립(Sunset Strip)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프레시 온 선셋은 dineL.A. 기간 35달러 런치 메뉴와 39달러 디너 메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될 것입니다.
그라시아스 마드레
그라시아스 마드레(Gracias Madre, 8905 Melrose Ave, West Hollywood 90069)는 라틴의 풍미가 가득하고 식감이 살아있는 고급 요리를 제공합니다. 웨스트 할리우드에서의 다음 점심 데이트를 25달러의 dineL.A. 런치 메뉴로 특별하게 만들어보세요. 세 가지 전채 요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추가 요금 3달러로 수박 티라디토(Watemelon Tiradito (날생선을 사시미 형태로 저며 레몬즙과 함께 먹는 페루식 샐러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앙트레로는 맥주 반죽을 입혀 튀긴 포토벨로 버섯 타코 등 세 종류가 있으며, 그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39달러의 디너 메뉴는 세 가지 주류 옵션(퓨리스타 마르가리타(Purista Margarita)가 그중 최고입니다)과 디저트 선택 옵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앙트레로는 잭프루트 “까르니따스” 타코(Jackfruit "Carnitas" Tacos; 캐슈 크래마, 절인 양배추, 바삭한 양파, 검은콩이 들어간 타코 요리)와 알록달록한 자메이카 플로타(Jamaica Flauta; 히비스커스, 당근, 살사 베르데, 나초 치즈, 과콰몰리, 파르메산 치즈, 히카마로 만든 요리) 등이 있습니다. Que rico! (스페인어: “맛있다!”)
닉스 온 비벌리
최근 유명 맛집으로 떠오른 닉스 온 비벌리(Nic’s On Beverly, 8265 Beverly Blvd, Los Angeles 90048)를 방문한 대부분은 이곳의 메뉴가 모두 식물성이라는 점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방문객들은 그저 장작불에 구워낸 디트로이트 스타일 피자, 정통 감자 피에로기(potato pierogies; 폴란드식 만두 요리), 트러플 타히니 슬라이더(truffle tahini sliders), 테이블 옆쪽에 비치된 “플레이밍 알래스카(Flaming Alaska)”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 맛집을 다시 찾을 뿐입니다.
dineL.A. 기간에 닉스 온 비벌리를 방문해보세요. 25달러 런치 메뉴와 49달러 디너 메뉴를 맛보면 이곳을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다시 찾게 될 것입니다.
플랜트 푸드 + 와인
플랜트 푸드 + 와인(Plant Food + Wine, 1009 Abbot Kinney Blvd., Venice 90291)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 매튜 케니(Matthew Kenney)가 상상력을 발휘한 고급 메뉴들을 체험해보세요. 대표적인 25달러 런치 메뉴로는 배 버터를 곁들인 스피룰리나 블루(Spirulina Blue; 해조류를 기반으로 한 요리), 스파게티 스쿼시(어린 파파야 열매, 태국 바질, 매운 캐슈 드레싱을 올린 국수호박 요리), 버터 모찌(Butter Mochi) 등이 있습니다.
49달러의 포 코스 디너 메뉴로 최고급 비건 요리를 체험해보세요. 비트 젤리를 곁들인 구운 사브레 치즈 요리, 국화꽃 스쿼시 덤플링 수프(chrysanthemum-laden Squash Dumpling Soup), 버섯으로 속을 채운 뇨끼, 글루텐을 함유하지 않은 코코넛 크림 파이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세이지 플랜트 베이스드 비스트로
세이지 플랜트 베이스드 비스트로(Sage Plant Based Bistro)는 카페 그래티튜드의 자매 레스토랑으로, 실제로도 두 레스토랑의 사장은 형제자매 사이입니다! 컬버 시티, 에코 파크, 올드 타운 패서디나 지점에서 컬리플라워 “버팔로 윙”, 부리토, 보울 등 추억의 음식을 재해석한 요리와 수제 맥주, 콤부차, 천연 콜라 등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dineL.A. 기간에는 세 지점 모두 25달러 런치 메뉴와 29달러 디너 메뉴를 제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될 예정입니다.
징크 카페 & 마켓
아트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징크 카페 & 마켓(Zinc Cafe & Market, 580 Mateo St, Los Angeles 90013)은 활기찬 다운타운 L.A. 지역에서 실내외 좌석을 제공합니다. 비건을 위한 최고의 포 코스 디너 메뉴(29달러)는 에피타이저로 발아한 씨앗으로 만든 후무스와 피타 브레드를, 두 번째 코스로 2인용 블랙 빈 칠리(Black Bean Chili) 또는 징크 샐러드(Zinc Salad) 중 하나를 제공하며, ‘오늘의 수프’도 비건인 경우가 많습니다. 앙트레로는 버섯과 견과류를 넣은 빵을, 디저트로는 밀가루를 넣지 않은 초콜릿 케이크나 아몬드 티 케이크(Almond Tea Cake)를 선택해보세요. 근처 바 마테오(Bar Mateo)에 수제 칵테일을 마시러 가기 전, 카운터에 있는 쿠키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