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로스앤젤레스 스포츠 하이라이트

NBA 올스타, 다저스 60주년 기념 행사, 3월의 광란(March Madness),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등
 Los Angeles Memorial Coliseum   |  Photo:  Yuri Hasegawa
Los Angeles Memorial Coliseum | Photo:  Yuri Hasegawa

올해 눈여겨봐야 할 로스앤젤레스 스포츠 이벤트에는 NBA 올스타전, LA 다저스 60주년 기념 행사, 3월의 광란(미 대학연맹 농구 챔피언십 토너먼트),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개장, L.A. 마라톤, 여름철 배구 및 농구 토너먼트, USC와 UCLA 간 연례 라이벌 경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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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lahoma quarterback Baker Mayfield is the 20th Heisman Trophy winner to play in a Rose Bowl Game. | Photo courtesy of Rose Bowl Game, Facebook

로즈 볼 게임(ROSE BOWL GAME) (2018년 1월 1일)

2018년 1월 1일 L.A.를 상징하는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로즈 볼 게임의 일환으로 대학 풋볼 플레이오프(CFP) 준결승전이 열렸습니다. 패서디나(Pasadena) 연례 토너먼트 오브 로즈(Tournament of Roses)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로즈 볼 게임에서 CFP 랭킹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클라호마 수너스(Oklahoma Sooners)와 CFP 랭킹 3위인 조지아 불독스(Georgia Bulldogs)가 맞붙었습니다. 조지아 불독스의 로렌조 카터(Lorenzo Carter)가 수너스의 필드 골 시도를 차단한 직후 소니 미셸(Sony Michel)이 25m를 달려 2차례에 걸친 연장 접전을 끝내면서 오클라호마 수너스를 54대 48로 꺾었습니다.

최고 중 최고의 뜻인 ‘The Granddaddy of Them All’이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가장 오래된 미식 축구 경기인 로즈 볼은 1902년 처음 시작되었고, 1916년부터 매년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수년 간 대학 미식 축구 경기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로즈 볼 게임은 하이즈먼 트로피(Heisman Trophy) 수상자 19명, 내셔널 챔피언 29명, 211명의 컨센서스 올 어메리칸(consensus All-Americans: 선발 위원으로부터 다수 표 획득) 선수 및 로즈 볼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117명의 대학 풋볼 레전드를 배출했습니다.

NBA 올스타전 (2018년 2월 18일)

로스앤젤레스는 2월 18일 일요일, 기록적인 6번째 NBA 올스타전을 개최했습니다. 올해로 67회를 맞은 NBA 올스타전은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레이커스의 홈구장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L.A.는 1963년, 1972년, 1983년, 2004년 그리고 2011년에 NBA 올스타전을 개최한 적이 있습니다. 올해 스테이플스 센터에서는 2004년, 2011년에 이어 3번째로 올스타전이 열렸습니다. 2018 올스타전은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 간 맞대결이 폐지된 이후 최초의 경기입니다. 새로 도입된 포맷에서 두 명의 주장(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이 동/서부 소속에 관계 없이 투표를 통해 정해진 선발과 후보선수 풀에서 올스타 팀을 구성합니다. 제임스와 커리는 소속 컨퍼런스에서 팬 투표 최다 득표를 기록한 올스타 선발 선수들입니다.

NBA 올스타 코트 이벤트는 2월 16일 금요일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리그 최고 신인선수와 2년차 선수들이 참여하는 라이징 스타 챌린지로 시작되었습니다. 2월 17일 올스타 새터데이 나잇에는 스킬 챌린지, 3점슛 대결 및 슬램 덩크 콘테스트처럼 현 NBA 선수들이 각자의 실력을 선보이는 대회가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대망의 NBA 올스타전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NBA는 AEG, 로스앤젤레스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위원회(LASEC) 및 로스앤젤레스관광청(LATCB)과의 제휴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 L.A. 라이브 등을 포함한 도시 전역에서 모든 연령층의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NBA 올스타 프랙티스(All-Star Practice), NBA 올스타 셀럽 게임(All-Star Celebrity Game), NBA D 리그 올스타 게임 등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은 NBA, WNBA 선수들과 전설을 보다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에어 + 스타일 로스앤젤레스(AIR + STYLE LOS ANGELES) (2018년 3월 3-4일)

2018 에어 + 스타일 로스앤젤레스가 3월 3-4일(토-일) 양일간 다운타운의 역사적인 엑스포지션 공원(Exposition Park)에서 열렸습니다. 올림픽 챔피언인 숀 화이트(Shaun White)가 준비한 에어 + 스타일 로스앤젤레스의 특징은 현재 가장 유명한 뮤직 아티스트들과 함께 세계 엘리트 동계 스포츠 선수들이 경쟁하는 것입니다. 에어 + 스타일은 L.A. 다음으로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되는데 남반구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16층 스키 점프대 위에서 펼쳐지는 ‘빅 에어(Big Air)’ 스노보드 대회가 주요 볼거리입니다. 모든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이 행사는 경기, 거대 아트 디스플레이, 패션, 기술 및 피닉스(Pheonix), 제드(Zedd), 팬토그램(Phantogram), GRiZ, 컷 카피(Cut Copy) 등을 포함한 많은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접목하여 구성되었습니다. 티켓 소지자들은 올림픽 선수처럼 스노보드 타는 방법도 배우고 음악 연주, 최신 기술 체험, 창작 활동 및 전세계 음식 시식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티켓 정보가 궁금하시다면 에어 + 스타일 홈페이지를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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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dgers celebrate their 22nd National League Pennant | Photo courtesy of Los Angeles Dodgers

LA 다저스 60주년 기념 행사 (2018년 3월-9월)

올해 LA 다저스는 1958년 L.A.로 돌아온 지 60주년을 맞이합니다. 2018 시즌은 3월 29일 목요일 다저스 최대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번 연속 홈경기로 시작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와 티켓에 대한 내용은 www.ladodgers.com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다저스는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4번의 시즌을 치른 후 메이저 리그 야구계의 진정한 성지인 다저스타디움에서 1962년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다저스타디움은 개장 이후 9번의 월드 시리즈를 개최했고 다저스는 4번의 월드 챔피언십을 거머쥐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다저스타디움은 명예의 전당 입성자, 월드 챔피언, 무안타 경기, MVP 및 사이영 상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다저스타디움 역사에서 최고의 순간 톱 10에 대해 더 알아보세요. 더 읽기 →

스케쳐스 퍼포먼스 로스앤젤레스 마라톤 (2018년 3월 18일)

3월 18일 일요일 미국 50개 주 및 해외 60여 개국에서 온 마라토너들이 스케쳐스 퍼포먼스 로스앤젤레스 연례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마라톤 코스는 다운타운부터 산타모니카까지였습니다. 2018년 L.A. 마라톤은 코스의 아이콘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디움 투 더 씨(Stadium to the Sea)' 코스에서 열리는 8번째 마라톤입니다. 다저스타디움에서 태평양까지 약 2만 5천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달렸습니다. 참가자들은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 TCL 차이니즈 시어터, 선셋 스트립, 로데오 드라이브, 산타모니카 피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L.A.의 랜드마크를 따라 달렸습니다.

STAPLES Center
Photo: STAPLES Center/Bernstein Associates

NCAA 웨스트 리저널(NCAA WEST REGIONAL) (2018년 3월 22일, 24일)

NCAA 농구 토너먼트(March Madness: 3월의 광란으로 알려짐)가 로스앤젤레스로 옵니다! 페퍼다인 대학교가 주최하는 2018 NCAA 부문 I 남자 농구 챔피언 웨스트 리저널이 3월 22일과 24일 다운타운 스테이플 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승리 팀은 웨스트 리저널 챔피언으로 2018 NCAA 남자 농구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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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c of California Stadium | Rendering courtesy of LAFC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 오픈 (2018년 4월 29일)

로스앤젤레스 FC(LAFC)가 3월 4일 시애틀 사운더스를 상대로 구단 창립 후 첫 경기를 하게 됩니다. LAFC는 4월 29일 일요일 6시 사운더스와 경기를 펼칠 예정입니다. 이번 경기는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3700억 원)를 들인 새로운 보금자리,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이전에 L.A. 스포츠 아레나가 자리 잡았던 엑스포지션 파크에 위치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은 30여 년 만에 L.A.에 처음 세워진 야외 경기장으로 22,000개의 관중석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이 경기장은 모든 좌석이 경기장으로부터 약 40m 내이고, 가장 가까운 좌석은 터치라인에서 3.6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각도가 34도인 다른 메이저 리그 구장과 비교했을 때 가장 가파른 좌석 구조이며 천연 버뮤다 그래스가 약 240여 평을 덮고 있습니다. 2028년 L.A. 하계 올림픽에서는 남•녀 축구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기도 합니다.       

국제 서프 페스티벌(INTERNATIONAL SURF FESTIVAL) (2018년 8월 1-5일)

올해로 56회를 맞는 국제 서핑 페스티벌이 허모사 비치(Hermosa Beach), 맨해튼 비치(Manhattan Beach), 레돈도 비치(Redondo Beach), 토런스(Torrance) 등 4곳의 사우스 베이 비치 시티에서 열립니다. 레돈도 비치 시가 주최하는 올해 축제에는 8세에서 80세까지 다양한 연령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저지 태플린 라이프가드 메들리 릴레이(Judge Taplin Lifeguard Medley Relay), 드와이트 크럼 피어간 수영대회(Dwight Crum Pier-to-Pier Swim), 찰리 사이클리(Charlie Saikley) 6인 배구 토너먼트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서핑 대회, 보디서핑 대회, 해변 달리기, 패들보드 대회, 소형 배 대회, 청소년을 위한 행사도 열릴 예정입니다. 본 축제는 호주 빅토리아(Victoria) 팀 등 다양한 국제 라이프가드 팀을 초청하여 개최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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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Nike Basketball 3ON3 Tournament, Facebook

나이키 3대3 농구대회(NIKE 3ON3) (2018년 8월 4-5일)

8월 4-5일(토, 일) 양일간 나이키 3대3 농구 토너먼트가 다운타운의 L.A. 라이브에서 열립니다. 나이키 3대3 농구는 농구, 엔터테인먼트, 음식, 경품과 함께 재미로 가득 찬 주말을 선사할 것입니다. 엘리트 부문의 “볼러(baller)”부터 청소년, 휠체어 및 스페셜 올림픽 부문까지 모든 수준의 선수들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나이키 3대3 농구 토너먼트는 2009년 첫 행사를 개최한 이후 L.A.에서 가장 큰 3대3 길거리 농구 토너먼트이자 팬들을 위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선수와 관중이 모여 1,500팀, 5,000명의 선수, 25,000명 이상의 관중이 함께 토너먼트에 참가하게 됩니다.

맨해튼 비치 오픈 (2018년 8월 16-19일)

올해로 59회를 맞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맨해튼 비치 오픈(MBO)은 최장 기간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비치발리볼 토너먼트입니다. 매년 여름 뛰어난 남녀 선수들이 비치발리볼의 본고장에 모여 상금 획득과 자신의 이름을 유서 깊은 맨해튼 비치 피어에 남기기 위해 경쟁합니다. AVP 투어의 공식 행사이기도 한 맨해튼 비치 오픈은 8월 16-19일에 열리며 MBO 레전드 매치, 어린이 클리닉, 참가선수 노래 경연, 영화의 밤, 인터액티브 게임 및 올해의 MBO 워크 오브 페임(Walk of Fame) 피어 기념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맨해튼 비치 오픈은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피어 바로 남쪽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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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courtesy of USC Trojans, Facebook

USC VS. UCLA – 로즈 볼 스타디움 (2018년 11월 17일)

대학 스포츠 경기의 가장 쟁쟁한 라이벌 중 하나인 USC 트로전스(Trojans)와 UCLA 브루인스(Bruins)가 로즈 볼 스타디움에서 대결을 펼칠 예정입니다. 로즈 볼 스타디움은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경기장과 번갈아 가며 짝수 해에 트로전스와 브루인스 간 라이벌 경기를 개최합니다. USC-UCLA 게임에서 승리하는 팀은 남태평양 철도 기관차에서 쓰이던 133kg짜리 황동 종 빅토리 벨을 손에 넣게 됩니다. 지난 3년간 트로전스가 승리를 차지하여 현재 트로피를 갖고 있습니다. 전체 시리즈로 보면 47–31–7로 USC가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L.A.지역 두 대학 간 라이벌 경기에서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를 배출했고 역대급 미식축구 게임이 펼쳐지기도 했는데, ‘세기의 게임’이라 불리는 1967년 경기에서는 4위였던 USC가 1위였던 UCLA를 21-20으로 물리치고 전국 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