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에서 최고의 나들이 즐기기

로스앤젤레스의 날씨는 언제나 맑음
 

Photo courtesy of Grand Park, Facebook

로스앤젤레스는 언제나 햇살이 가득해 연중 언제라도 나들이하기 완벽합니다. 문화 명소와 주립 공원부터 동물원, 심지어는 묘지까지, 돗자리를 펴고 친구들과 모여서 소풍을 즐기기 좋은 장소들을 소개합니다.

Picnicking at Gloria Molina Grand Park Sunday Sessions
Nothing better than picnicking with friends | Photo: Gloria Molina Grand Park, Facebook

그랜드파크(GRAND PARK)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그랜드파크는 뮤직 센터(Music Center)가 있는 그랜드대로(Grand Avenue)부터 시청이 있는 스프링가(Spring Street)까지 뻗어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입니다. 그랜드파크 곳곳에는 한가로이 앉아 쉬거나 걸을 수 있는 공간뿐 아니라, 여러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12에이커(약 0.05㎢)의 공원 부지는 아서 J. 윌 기념 분수(Arthur J. Will Memorial Fountain), 거리 공연장, 잔디밭, 대형 행사장의 네 곳으로 크게 나뉩니다. 로스앤젤레스 주와 맞닿아 있는 뮤직 센터(Music Center)에서는 한 해 내내 다양한 지역 행사, 문화 체험, 기타 축제 및 기념일 행사가 열립니다.  가져온 도시락을 먹거나 공원 내 매장에서 음식을 사 먹어도 되고, 일부 행사에서는 푸드 트럭과 가판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개장합니다.

Street Food Cinema at Los Angeles State Historic Park
Photo: Street Food Cinema

로스앤젤레스 주립 역사 공원(LOS ANGELES STATE HISTORIC PARK)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명 옥수수밭(Cornfield)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로스앤젤레스 주립 역사 공원은 3년 동안 정비 공사를 거치고 2017년 지구의 날(4월 22일) 다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메트로(Metro) 전철 골드 라인의 차이나타운(Chinatown) 역에서 5분 거리에 있어 반려견과 함께 쉽게 찾아갈 수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시의 자동차 줄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설치된 메트로 자전거 대여소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풍, 달리기 또는 산책, 자전거, 연날리기, 공공 전시품 감상, 태평양을 향해 날아가는 도심 속 철새 감상 등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패서디나(Pasadena)부터 퍼시픽 팰리세이즈(Pacific Palisades)까지 15곳에서 60개 이상의 행사를 운영하는 스트릿 푸드 시네마(Street Food Cinema; SFC)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실외 영화 상영장입니다. 2020년 4월 27일에는 공원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를 포함해 다양한 영화의 상영회와 음악 공연을 진행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푸드 트럭 먹거리도 제공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6월 15일 스텝 브라더스(Step Brothers)와 10월 19일 브램 스토커 작가의 드라큘라(Bram Stoker's Dracula)를 상영했으며, 파이트 클럽(Fight Club)과 매트릭스(The Matrix)의 20주년을 기념하여 각각 9월 14일과 28일에 기념 상영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Picnic at Echo Park Lake
Picnic at Echo Park Lake with takeout from Beacon | Photo: @beaconechopark, Instagram

에코 공원 호수(ECHO PARK LAKE)



에코 공원 호수는 4,500만 달러(약 563억 원) 규모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2013년 6월 대중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호수에는 물을 새로 채우고 376포기의 연꽃을 놓았으며, 산책로를 단장하고, 분수대와 보트 창고도 보수했습니다. 과거 천사들의 여왕(Nuestra Reina de Los Angeles)이라고 불렸던 유명한 호수의 여인(Lady of the Lake)상도 호수 북단으로 돌아가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레크리에이션 센터에는 피크닉 테이블, 바비큐 그릴, 어린이 놀이터, 휴게실, 수영장, 그리고 야구 경기장, 농구 코트, 축구장, 테니스 코트 등의 체육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에코 공원 페달 보트 대여소에서는 페달 보트 대여와 가이드 동반 카누 및 곤돌라 탑승도 가능하며,
보트 창고에 붙어 있는 식당 비컨(Beacon)에 가면 계절마다 색다른 맛의 요리를 먹으며 소풍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아침, 점심, 전일 메뉴에는 비건, 채식, 비(非)글루텐 옵션도 제공됩니다.

Friday Night Wine Tastings at Barnsdall Art Park
Friday Night Wine Tastings | Photo: Barnsdall Art Park

반스덜 예술 공원(BARNSDALL ART PARK)



반드덜 예술 공원은 할리우드와 로스펠리즈(Los Feliz) 끝자락 올리브 힐(Olive Hill) 위에 자리 잡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홀리혹 하우스(Frank Lloyd Wright’s Hollyhock House)의 중앙에 있는 공원입니다. 이 저택은 미국 국가 사적지이자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로스앤젤레스시에서도 역사 문화 기념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석유업체를 상속받은 앨린 반스덜(Aline Barnsdall)은 자신의 아버지 시어도어 반스덜(Theodore Barnsdall)의 뜻을 기리고자 1927년 홀리혹 하우스와 주변 11에이커(약 0.04㎢)의 토지를 로스앤젤레스시에 기부했습니다. 예술 공원에는 홀리혹 하우스 외에 반스덜 예술 센터(Barnsdall Art Center), 주니어 예술 센터(Junior Art Center), 예술 전시장과 극장도 있습니다.
5월부터 8월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반스덜 예술 공원 재단을 대표하는 유명 후원 행사인 반스덜 금요 야간 와인 시음회(Barnsdall Friday Night Wine Tastings)에 참관해 와인과 해 질 녘의 도시 풍경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21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장권은 Eventbrite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동물원 및 식물원(LOS ANGELES ZOO & BOTANICAL GARDENS)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에 있는 로스앤젤레스 공원은 외부 음식 반입을 환영합니다. 동물원 곳곳에는 소풍을 즐길 장소가 많으며, 정해진 자리가 없어 먼저 돗자리를 잡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알루미늄 캔이나 유리 같이 파손되기 쉬운 재질의 용품과 실수로 동물 우리에 빠뜨리기 쉬운 빨대나 컵 뚜껑 등의 플라스틱은 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보냉 상자와 소풍 바구니는 들고 다닐 수 있지만, 물품 보관함은 운영하지 않고 있으니 소지품 관리에 주의하세요.

Picnic at Griffith Park Free Shakespeare Festival
A Midsummer Night's Feast at Griffith Park Free Shakespeare Festival | Instagram: @indyshakes

구(舊) 로스앤젤레스 동물원 - 그리피스 공원(GRIFFITH PARK)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은 본래 1912년 그리피스 공원 동물원(Griffith Park Zoo)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곳에 설립되었으나, 1966년 11월 현재의 로스앤젤레스 동물원이 설립되면서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피스 공원길(Griffith Park Drive) 주변에 남아 있는 그리피스 공원 동물원은 지금은 옛 동물원이라 불리고 있으며, 옛날에 사용되던 동물 우리와 바위 동굴이 그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공원 터에는 테이블과 바비큐 그릴이 비치되어 있고, 어떤 우리에는 내부에 테이블이 있어 세계에서 가장 이색적인 소풍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영화 앵커맨(Anchorman)을 재밌게 본 분들은 영화가 절정으로 치닫는 코디악(Kodiak) 곰과 싸우는 장면에 등장한 바위 굴이 눈에 익을 것입니다.
1998년 설립된 인디펜던트 셰익스피어(Independent Shakespeare Co.)사는 2010년부터 공원에서 여름 축제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6월부터 9월까지 열리는 그리피스 공원 셰익스피어 페스티벌(Griffith Park Free Shakespeare Festival)에서는 옛 공원의 지형을 활용해 만든 원형 극장에서 연극이 진행됩니다. 공연 시작 전 미리 자리를 잡으면 지역 예술가들의 퍼포먼스, 셰익스피어 문학과 근현대 문화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세일론 시리즈(Salon Series), 그리고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공연 관련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든 여름 행사 프로그램은 무료입니다.

Picnic Box at the Hollywood Bowl
Picnic Box at the Hollywood Bowl | Instagram by @losangelesfoodiegirl

할리우드 볼(HOLLYWOOD BOWL)



공연이 시작하기 전에 만끽하는 소풍도 공연의 일부입니다. 할리우드 볼 주변 잔디밭에는 소풍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습니다. 일부 피크닉 공간은 공연이 시작하기 4시간 전에 개방되며, 테이블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체 관람(30명 이상)은 방문 전 할리우드 볼 영업 사무소(전화: 323-850-2050)에 문의하세요. 

피크닉 박스(Picnic Box)를 원하는 분은 공연 전날 오후 4시까지 예약하면 당일 바로 받아 소풍장이나 좌석에서 음식과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올 아메리칸(All-American)의 프라이드치킨, 버튼 웨이(The Burton Way)의 구운 연어, 할리우드 비건(Hollywood Vegan)의 여름 채소 구이, 메이플 드라이브(Maple Drive)의 소고기 안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Westside Story)의 닭가슴살구이 등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습니다.

Cinespia at Hollywood Forever Cemetery
Cinespia at Hollywood Forever Cemetery | Photo: Cinespia, Facebook

시네스피아(CINESPIA) - 할리우드 포에버 묘지(HOLLYWOOD FOREVER CEMETERY)



2002년 창립된 시네스피아는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제작된 1930년대부터 1990년대 고전 영화를 야외 사적지에서 상영합니다. 그중 유명 작품은 5월부터 8월까지 할리우드 포에버 묘지에서 상영되므로 야외 영화를 감상하기에 가장 좋습니다. 묘지 외에도 각자 가져온 음식과 술(맥주와 와인만 허용)을 마실 수 있는 페어뱅스 론(Fairbanks Lawn) 등 연중 다양한 장소에서 영화 상영을 진행합니다. 시네스피아 상영회에 갈 때는 담요나 베개, 또는 등받이가 낮은 의자를 챙겨 가면 더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담요 밑에 깔아둘 방수포도 잊지 마세요.

Picnic at LACMA Jazz Night
Picnic at LACMA Jazz Night

로스앤젤레스 주립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ACMA)



로스앤젤레스 주립 미술관에서는 매주 금요일 무료로 재즈 음악가들의 공연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공연 프로그램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정상급 재즈 행사 중 하나로, 과거 웨인 쇼터(Wayne Shorter), 존 클레이턴(John Clayton), 케니 버럴(Kenny Burrell), 레스 맥캔(Les McCann), 빌리 차일즈(Billy Childs), 아추로 샌도벌(Arturo Sandoval), 캐논볼 콜트레인 프로젝트(Cannonball-Coltrane Project), 어니 와츠(Ernie Watts) 등 재즈계의 전설들을 초청했으며 오늘날에도 미술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행사로 그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기간에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크리스 버든(Chris Burden)의 대표작 도시의 불빛(Urban Light) 옆의 BP 파빌리온(BP Pavilion)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먹거리와 담요와 의자를 가지고 공연 주변의 잔디밭에 앉아 재즈의 선율에 잠겨 보세요.

Next level picnic at Pan Pacific Park
Next level picnic at Pan Pacific Park | Photo: @the_event_detail, Instagram

팬퍼시픽 공원(PAN PACIFIC PARK)



더 그로브(The Grove) 길 건너에 있는 팬퍼시픽 공원은 가족이 많이 찾는 유명 공원 중 한 곳입니다. 이 공원은 1935년 설립된 팬퍼시픽 오디토리움(Pan-Pacific Auditorium) 터에 조성되었습니다. 오디토리움에서는 정치 행사뿐 아니라 할렘 글로브트로터스(Harlem Globetrotters)팀의 경기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의 공연까지 분야를 막론하고 수많은 행사가 열렸지만, 1989년 화재로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오늘날 그 자리에는 휴양소가 들어서 있으며, 그 뒤에는 공용 수영장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28에이커(약 0.11㎢)의 널찍한 공원에는 피크닉 테이블과 바비큐 그릴이 구비되어 있어 좋은 자리를 원한다면 부지런해야 합니다. 또 구불구불한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 한가로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습니다. 더 강도가 높은 활동을 원하는 분을 위한 야구장, 농구장, 실내외 체육관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북쪽 출입구 근처의 르네의 집(Renée’s Place) 놀이터는 아이들의 마음에 쏙 들 것입니다.

Views of the Central Garden and Pacific Ocean at the Getty Center
Views of the Central Garden and Pacific Ocean at the Getty Center  |  Photo: Yuri Hasegawa

게티 센터(GETTY CENTER)



게티 센터는 매년 전 세계 1,300만 명이 찾아올 정도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브렌트우드 언덕 꼭대기에 있는 이 센터에서는 걸작 예술품과 뛰어난 건축 디자인을 감상하고, 사방이 탁 트인 경치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게티 센터 한가운데에는 저명 예술가 로버트 어윈(Robert Irwin)이 설계한 13만 4천 제곱피트(약 0.01㎢) 면적의 센트럴 가든(Central Garden)이 있습니다. 산골짜기와 가로수를 지나 걸어가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이 드러납니다. 광장 바닥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어윈의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한 “언제나 다르게, 늘 새롭게”(Always changing, never twice the same)라는 문구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센트럴 가든의 잔디밭이나 게티 센터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점심을 먹으며 소풍을 즐겨 보세요. 하부 경전철역(T1) 근처에도 피크닉 테이블과 잔디밭이 있습니다. 피크닉 공간은 매일 박물관 폐장 30분 전까지 운영됩니다.

Will Rogers State Historic Park
Photo: Will Rogers State Historic Park

윌 로저스 주립 역사 공원(WILL ROGERS STATE HISTORIC PARK)



윌 로저스(Will Rogers)는 1920년대와 1930년대에 다재다능한 카우보이, 보드빌(vaudeville,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유행하던, 여러 막으로 이루어진 연극의 일종) 공연가, 코미디언, 영화 스타로서 명성을 날리던 세계적인 유명 인사입니다. 그는 산타모니카(Santa Monica) 땅을 매입하기 시작해 지금의 퍼시픽 팰리세이드 지역에 186에이커(약 0.75㎢) 규모의 토지를 소유하게 되었고, 이후 가족과 친구들과 휴양하고 승마와 올가미 던지기(roping)를 할 수 있는 목장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 목장은 윌의 부인인 베티 로저스(Betty Rogers)가 1944년 세상을 떠난 뒤 지금의 윌 로저스 주립 역사 공원이 되었습니다. 직원과 안내원이 진행하는 투어를 따라 과거 목장으로 쓰였던 집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이 공원의 인기 비결은 승마 체험 활동에 있습니다. 윌 로저스 폴로 클럽(Will Rogers Polo Club)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주말마다 로스앤젤레스 유일의 폴로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릅니다. 스타 트렉(Star Trek) 시리즈를 본 분이라면 4편에서 나온 골든 게이트 공원(Golden Gate Park)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승마 교습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자기 말이 있다면 온종일 목장에서 승마 활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릴이 갖춰진 널찍한 피크닉 공간에서 폴로 경기를 관람하거나, 아니면 한적한 전원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Picnic at Polliwog Park in Manhattan Beach
Picnic at Polliwog Park | Photo: @shainahedlund13, Instagram

폴리워그 공원(POLLIWOG PARK)



레돈도거리(Redondo Avenue)와 맨해튼 해변대로(Manhattan Beach Boulevard)가 만나는 곳에는 사우스베이(South Bay)에서 가장 큰 18에이커(약 0.07㎢) 면적의 폴리워그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커다란 연못이 눈에 띕니다. 연못 주위에는 철새와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원형 극장은 각종 공연과 연극, 결혼식 등 특별한 행사가 자주 열리는 곳입니다. 피크닉 구역에 있는 15개의 테이블 중 8개는 2-6시간 동안 예약해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해 질 녘까지입니다. 세 개의 정자 역시 생일 파티, 기념행사, 가족 모임으로 인기가 많으며, 2시간 단위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어린이 놀이터, 맨해튼 비치 식물원(Manhattan Beach Botanical Garden), 시립 역사박물관, 9홀 디스크 골프(공 대신 원반을 이용하는 골프) 코스, 그리고 반려견 공원이 있습니다.

Family picnic at Brookside Park in Pasadena
Safety first when picnicking at Brookside Park | Photo: @amjovie, Instagram

브룩사이드 공원(BROOKSIDE PARK)



브룩사이드 공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로즈볼 스타디움(Rose Bowl Stadium) 남쪽에 있는 공원으로, 면적이 61에이커(약 0.25㎢)에 달하는 패서디나에서 가장 큰 공원입니다. 사람들이 이 공원을 찾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공원에는 피크닉 테이블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고, 피크닉 장소마다 바비큐 그릴이 있습니다. 게다가 조명이 설치된 소프트볼 경기장 두 개와 축구장, 그리고 테니스, 배드민턴, 핸드볼 코트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있으니 남녀노소 모두에게 모자람이 없죠. 또 이 공원에서는 지붕으로 덮인 4,200개의 관중석과 팀룸, 샤워실, 사물함이 구비된 재키 로빈슨 스타디움(Jackie Robinson Stadium)도 관리하고 있으며, 패서디나의 숨은 보석인 로즈볼 스타디움 투어와, 아이들이 즐겁게 창의력 계발 활동을 할 수 있는 키드스페이스 박물관(Kidspace Museum)도 운영합니다.